문화읽기

게시물 상세보기

문화읽기

봄은 둥글다

사색의향기 2011. 05. 12. 오후 05:47
5379

겨운 한나절에 둥글게 하품을 쏟으며 내려다보는데
담을 넘어가려는 듯 솜사탕 같은 민들레 둥근 꽃씨가
어린 바람의 꼬리를 잡고 있지 않은가.
짠한 마음에 입 둥글게 오므려 후우~ 휘파람을 불자
햐, 홀씨로 가벼워져서 훌쩍 담장을 넘는다.
덩달아 신바람이라도 난걸까,
까르르 웃어제끼는 애기똥풀꽃들 동글동글하다.
둥근 파꽃이 하얗게 웃고, 해도 중천에서 마음껏 웃는다.
참 환한 풍경이다.
부푸는 계절이다.
마음이 부풀고, 꽃이 부풀고, 너와 나의 사랑이 부푼다.
부푼다는 것은 둥글어지는 것이다.
각진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서로 조금만 더 자신을 마모해
둥근 마음을 만들어보자.
특히 가족 간에 더 많이 사랑을 나누어 보자.
- 최선옥 시인

댓글 21개

김종규 2011. 05. 13. 오전 09:28

아침 업무 시작전,,,,,,,, 아름다운 시 한 귀절.......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해중 2011. 05. 13. 오전 10:26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모 2011. 05. 14. 오후 06:04

*꽃들이 풍경을 환하게 만들고, 이스트에 밀가루반죽이 부풀 듯, 환한 풍경이 봄을 부풀게 하네. 부풀어 오른 빵처럼 둥그런 봄, 한 입 베어무니 모모의 마음까지 부풀어 오르네. 길가는 아무라도 붙잡고 부풀어 오른 마음으로 춤추고 싶네.. 감사, 감사합니다. 봄이 둥글다는 걸 깨우쳐 주셔서.

박종영 2011. 05. 15. 오전 01:01

부푸는 계절 오월에 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일년내내 갖고 싶은 오월입니다.

서정희 2011. 05. 15. 오후 01:58

이글을 읽으니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항상 일상처럼 잊고 지냈던 가족간의 사랑 .더많이이 베풀고 더 많이 실천해야겠네요. .푸르른 계절 5월 총장님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꾸벅

이해선 2011. 05. 16. 오전 06:59

가족과 함께하는 봄을 꿈꾸며..

이명란 2011. 05. 16. 오전 07:08

무등산정상 개방 이 명 란 천 지 인의 숨소리가 들린다 하늘 향해 달려가는 무등산 메아리 1966년 군부대 주둔이후 45년 만에 개방소식을 듣고 인간 띠를 이룬 2만 인파 별이 내리는 소리도 비바람 거센 눈보라도 산짐승 산새울음도 적막과 고요를 삼키며 장대비속에 눈보라를 지켜온 무 등 산 하늘이 열리고 땅이 보듬어 주었을 때 대 자연의 위대함에 동화되어 속임도 꾸밈도 없이 자유와 평화와 인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오늘도 진 선 미를 추구하며 자연인이 되리라고 *문학인들과 함께 (2011.5.14 둘째 토요일)

송지오 2011. 05. 20. 오후 02:23

5월과 어울리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2. 10. 14. 오후 10:04

둥근 마음을 갖이고..가족 간에 더 많은 사랑을 만드러 보자...

저녁놀 2017. 02. 01. 오후 02:51

둥근 마음을 가져 보자 특히 가족간의 더 많은 사랑을 나누어 보자.

서윤 2017. 09. 22. 오후 08:55

마음이 부풀고, 꽃이 부풀고, 너와 나의 사랑이 부푼다. 부푼다는 것은 둥글어지는 것이다.

림 2017. 09. 24. 오전 11:41

마음이 부풀고, 꽃이 부풀고, 너와 나의 사랑이 부푼다. 부푼다는 것은 둥글어지는 것이다.

김산우 2018. 03. 20. 오후 05:46

둥근 마음을 만들어보자. 특히 가족 간에 더 많이 사랑을 나누어 보자.

종 2018. 08. 26. 오전 10:02

어린 바람의 꼬리를 잡고 있지 않은가. 짠한 마음에 입 둥글게 오므려 후우~ 휘파람을 불자

김국환 2018. 10. 09. 오후 01:44

둥근 마음을 만들어보자.

자영 2019. 02. 07. 오전 11:12

짠한 마음에 입 둥글게 오므려 후우~ 휘파람을 불자 햐, 홀씨로 가벼워져서 훌쩍 담장을 넘는다.

국 2019. 02. 07. 오전 11:21

둥근 파꽃이 하얗게 웃고, 해도 중천에서 마음껏 웃는다. 참 환한 풍경이다.

동수 2023. 01. 29. 오후 01:44

홀씨로 가벼워져서 훌쩍 담장을 넘는다. 덩달아 신바람이라도 난걸까,

dlscjs 2024. 05. 15. 오전 09:59

가족 간에 더 많이 사랑을 나누어 보자

tjdnf 2024. 05. 15. 오전 10:02

둥근 마음을 만들어보자.

rudrl 2024. 05. 15. 오전 10:07

부푼다는 것은 둥글어지는 것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