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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빚은 도자기처럼

사색의향기 2011. 07. 18. 오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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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매달린 항아리들,
달을 가득 채운 달항아리들에게서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비할 바 없는 향기를 깨물면
이른 봄부터 햇빛 쓸어 모으던
비질 소리 들리고
햇살 뭉쳐 물레를 돌리던
손금 없이 맨질한 손이 만져진다
바람의 가닥을 한 줄 한 줄 고르던
고집스런 그의 숨소리,
달빛에 떠는 심장도 물컹 씹힌다
- 허영둘, '복숭아' 중에서 -
달항아리 같은 복숭아가 익어가기까지
자연은 알맞게 더위를 주고
때로 바람도 건네줍니다.
덥고 습한 날씨지만
단맛을 들이고 있는 과일처럼
우리도 알맞게 익어가는 여름.
여름은 잘 빚은 도자기처럼
나를 명품으로 완성해가는 계절입니다.

댓글 21개

서재원 2011. 07. 19. 오전 10:30

알맞게 익어가는 과일처럼 무덥고 습한 여름을 반전에 기회로 삼아 우리의 마음도 명품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은호 2011. 07. 19. 오전 10:36

감사합니다

유주란 2011. 07. 19. 오전 10:44

이번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농사지으시는 분들 걱정이네요.. 그래도 그 분들때문에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 겠습니다..

최상옥 2011. 07. 19. 오전 11:40

농작물 피해가 없는 그래서 더욱 풍성한 가을을 맞이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신동인 2011. 07. 19. 오전 11:52

여름 맛있는 과일중 복숭아도 빼놓을 수 없지요. 어렸을 적 집안 복숭아가 한참 익어가다 태풍에 한방 맞고 떨어져 슬픈 복숭아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별안개 2011. 07. 19. 오후 11:52

나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해요. 윤택한 내일을 위해, 고개를 숙이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익혀야겠어요. 익어가는 과일처럼, 무르익어가는 여름이라는 계절을 앞 세우며.....

포아풀 2011. 07. 19. 오후 11:57

별안개님, 이 밤 홀로 고생하고 계시네요. 고맙습니다.

김미정 2011. 07. 20. 오후 12:06

너무 아름다운 글입니다...감사합니다...

송지오 2011. 08. 03. 오전 10:28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가는 계절 ~~~멋집니다

김성근 2012. 10. 13. 오후 10:10

과일 중에 과일..복숭아..정말로 맛 있습니다...

저녁놀 2017. 02. 14. 오후 05:08

여름을 잘 익어가는 계절처럼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집니다.

서윤 2017. 10. 08. 오전 10:20

우리도 알맞게 익어가는 여름. 여름은 잘 빚은 도자기처럼 나를 명품으로 완성해가는 계절입니다.

림 2017. 10. 10. 오후 08:14

달항아리 같은 복숭아가 익어가기까지 자연은 알맞게 더위를 주고 때로 바람도 건네줍니다.

김산우 2018. 03. 30. 오후 12:07

자연은 알맞게 더위를 주고 때로 바람도 건네줍니다.

종 2018. 09. 02. 오전 11:16

고집스런 그의 숨소리, 달빛에 떠는 심장도 물컹 씹힌다

김국환 2018. 10. 17. 오후 10:05

여름은 잘 빚은 도자기.

자영 2019. 01. 31. 오후 01:31

손금 없이 맨질한 손이 만져진다 바람의 가닥을 한 줄 한 줄 고르던

국 2019. 01. 31. 오후 01:40

달항아리 같은 복숭아가 익어가기까지 자연은 알맞게 더위를 주고

tjdnf 2024. 05. 22. 오후 03:04

명품으로 완성해가는 계절입니다.

dlscjs 2024. 05. 22. 오후 03:09

잘 빚은 도자기처럼

rudrl 2024. 05. 22. 오후 03:14

단맛을 들이고 있는 과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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