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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편지
미국 사는 큰애는 한해거리로 오는데,
손녀 데리고 와서 달포 가량 머물다 가는데,
급한 일이 생겨 이번에는 배웅도 못하고 저녁에야 돌아오니
애들은 떠나고 없고 용돈 든 봉투와 쪽지편지만 놓여 있었다.
아빠, 고맙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청년처럼 나온 거 고맙습니다.
뭐든 달게 잡수시는 식성 여전하신 거 고맙습니다.
손녀 추억 만들어 주려고 애써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못난 딸 아직도 할 수 있다고 재능 있다고,
북돋워 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아직도 활력 있게 일해서 \"안녕히 다녀오세요.\"하고
인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해 걸러 오는 딸 마음 아프지 말라고,
눈치 못 채게 늙어 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빠,
내가 그런 아빠의 맏딸이 되게 해주신 거 고맙습니다.
쪽지편지를 읽을 때마다 나도 쪽지편지 쓴다.
고맙다 얘야......
- 손광성, 수필 '큰애의 쪽지편지' 중에서 -
아버지도 물론 딸에게 답장을 썼겠지요.
그 내용은 읽는 여러분이 채워보세요.
코 끝 찡한 가족의 정을 느끼면서······
댓글 39개
건강하게 살고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이번에 족욕하다가 껍질이 벗겨지는 화상을 입고 실감을 했다 부드럽고 연한 가죽피부 지만 그것이 살과 피를 보호하는 큰 일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나를 이루는 몸과 마음 그리고 환경 작은 미물까지 다 귀하고 소중함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딸이 아버님께 효도하는 마음이 쪽지에서 진하게 묻어 나네요. 나는 부모님께 어떻게 했나 반성도 되구요. 늘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로의 글 감동백배 ...용기 받고갑니다. 요즘 큰애와 자주 부딪히고 맘과 달리 말은 헛 나가고 ......아이에게 쪽지편지 보내렵니다. 엄마의 큰딸로 지금까지 곁에 있어주어 고맙다 얘야 ~사랑해 ....
참 좋은 부녀간 이네요 산다는 것은 가족의 그늘 속에서 사는 게 행복인데 비록 출가한 딸의 부모에대한 은혜를 잊지않는 것 영원한행복 이네요
다 큰 딸이 둘인가, 셋인가... 그냥 공감이 가서... 웃고 말지요.
고맙습니다.
글로 진심을 전달하고 전달받을 수 있다면,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네요. 포아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님의 시도 보고싶답니다.
아들보다 딸이 낫다는 말이 말이 실감납니다. 손광성씨의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바람>처럼 맑은 따님의 마음 씀씀이 곱기도 합니다. 쪽지편지의 위력이 하늘만큼이나 크네요. 적어도 손광성씨 작가에게는..............................................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주체할 수 없이 업무 중에 잠깐 읽었는데 그 여운이 엄청 크네요.. 아빠한테 전화해야 겠어요.. 정말 죄송하네요......
성실님, 감사해요. 분부대로 글 올렸어요^^
때로는 아주 작은 한마디로도 기분이 날아갈듯 기쁘고 큰 위안과 힘을 받고는 하는데 참 가슴 따듯해지는 쪽지네요 저도 오늘 퇴근길에 예쁜 메모지에 어머님께 짧은 쪽지를 보내ㅗ렵니다^)^
때로는 아주 작은 한마디로도 기분이 날아갈듯 기쁘고 큰 위안과 힘을 받고는 하는데 참 가슴 따듯해지는 쪽지네요 저도 오늘 퇴근길에 예쁜 메모지에 어머님께 짧은 쪽지를 보내보렵니다^)^
손편지로 보낸 마음 딸이보물이라 여기니 참 행봇합니다..
감사하고 고마은 사연이네요 서로를 배려하고 감사하며 고마원하는 마음 우리 모두의 마음 같애 정말 좋으네요
막연한 이념보다 실생활이 더 중요함!!!!!ㅋㅋㅋ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를 써 본다. 정성스럽게 펜으로 쓰고 밀봉한 봉투엔 그 사람에 대한 모든 믿음이 담겨 있으니, 앞으로 살아갈 나날, 오래도록 함께 하자는 약속도 있다. 고맙고 감사한 님이여, 나 또한 오래도록 당신을 도와주고 지켜주리라. 우린 원래부터 그런 존재였으니...
부모님을 생각하는 자식들.... 부모로써 해준것도 없는데 보모를 생각해주는 자식들이 대견스럽죠 그렇다면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들 걱정 안 키치기 위하여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내가 그동안 몸이 안좋아서 여행을 못갔는데요 언제가서만날수있을까요 너무 넌데로 가니까 갈 수가없어요 권오상ㅆ의 메일 잘보았어요 자주는 못만나겠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볼날이 있길 바래요
매번 감사드림니다.
매번 감사드림니다.
딸이 있어 행복하고 따뜻해지는군요
고맙습니다 라는 말이 이렇게도 이쁠 수가 있는 것이군요. ...... 고맙습니다. .......그래요. 고맙습니다. ........아무렴 어때요. 함께해서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표현이 어디에 써도 그럴 듯한 것은 그 언어가 예쁜 것만이 아닌, 내 마음에 내려앉은 긍정의 마음때문인 것을 알아요. 오늘도 내일도 사랑해야지. 긍정의 힘을!
코 끝이 찡하네요~
쪽지 편지 나도 딸들에게 편지 쓰는 아빠가 되어 볼까.......
언제 날잡아 소주 한잔 합시다 주문처:010-3894-4635 쟝 명진
음~~ 친정에 한달을 머물면... 시댁에는 어떻게 하고....???
부모님 건강을 염녀하는 맏딸의 따뜻한 마음입니다..부모님 건강검진 해드리는 것이 가장 큰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쪽지 편지 한번 써봐야 겠네요 주고싶은 이에게
코 끝 찡한 가족의 정을 느끼면서
내가 그런 아빠의 맏딸이 되게 해주신 거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빠, 내가 그런 아빠의 맏딸이 되게 해주신 거 고맙습니다
한 해 걸러 오는 딸 마음 아프지 말라고, 눈치 못 채게 늙어 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한 해 걸러 오는 딸 마음 아프지 말라고, 눈치 못 채게 늙어 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느껴지네요......
북돋워 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아직도 활력 있게 일해서 \"안녕히 다녀오세요.\"하고
눈치 못 채게 늙어 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빠,
찡한 가족의 정을 느끼면서····
내용은 읽는 여러분이 채워보세요.
물론 딸에게 답장을 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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