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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사색의향기 2012. 01. 30.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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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여문 호두알 어디에도 틈이 없다
두 쪽이었던 몸,
한 몸으로 봉합한 흔적이 있다
어느 한 쪽이 크거나 작으면 짝이 될 수 없었을 것
입추가 지나야 나무의 뼈가 여물고
그때 호두가 되는 것
맞물린 중심, 딱 절반씩이다
- 마경덕, 시 '반쪽' 중에서 -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것은
자신을 상대에 맞추는 것,
상대의 상태를 고려하는 것,
자신의 모남을 덜어내 둥글게 다가가는 것이겠지요.
그래야 온전히 하나가 되는 우리는
또 다른 반쪽을 기다리는 반쪽입니다.

댓글 29개

반인자 2012. 01. 31. 오전 06:50

호두도 처음에는 어설픈 반쪽 이었다가 차츰차츰 열물면서 온전에 가까운 반쪽의 하나가 되지 않았을 까요. 이런 사이면 참 좋겠습니다.

박기주 2012. 01. 31. 오전 07:41

우리의 반쪽 복쪽은 어찌 그렇게 모질고 독할 꼬..... 반쪽과 반쪽이 하모니를 이룰 때 멋진 오케스트라가 될 텐데..

진해중 2012. 01. 31. 오전 07:51

감사합니다.

정동진 2012. 01. 31. 오전 08:15

특히 부부간에 지켜야 할 ...

김병언 2012. 01. 31. 오전 09:56

호두알은 한톨인데 중심선을 기준으로 두 반쪽이 합쳐서 한톨이 된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김학춘 2012. 01. 31. 오전 11:31

오랫동안 살아야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반쪽이었을때는 이해할수 없는...그런 시이다.

이혜우시인 2012. 01. 31. 오후 01:35

반쪽 잘 맞아야 하나가 되지요. 감사합니다.

진영선 2012. 01. 31. 오후 02:43

다이어리에 옮겨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상곤 2012. 01. 31. 오후 07:14

님은 누구시요 전 어부랍니다...

류귀현 2012. 01. 31. 오후 10:29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현배 2012. 01. 31. 오후 10:58

반쪽으로서 홀로 서야 하는 생애 그러나 나머지 반쪽이 있기에 기쁘게 살아간다 기쁜 가슴 나를 가다듬는다

안순석 2012. 02. 01. 오전 03:07

참 좋은 시 입니다 그런반쪽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별안개 2012. 02. 02. 오후 06:57

아아아. 감탄사가 나옴은 왜인지요. 바라보는 시선이 놀라운걸요. 당연성에서 시어의 소재와 주제를 이끌어내는 시성에....^^

이은경 2012. 02. 02. 오후 07:35

반쪽이라는 단어는 ㅎ완성된 한쪽이 분명 존재한다는 의미죠 그래서 반쪽은 늘 반쪽을 만나기 위해 아니 반쪽에게 나를 맞추어야 하기때문에 나를 반성하게하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조미예 2012. 02. 10. 오후 01:13

요즘 사색의 향기님의 메일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압습니다. 추운 날씨 마음만은 따뜻하세요 ^^

송지오 2012. 02. 26. 오후 12:29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2. 10. 05. 오후 06:12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되기 위하여..다른 반쪽도 꼭 닮은 반쪽을 만났으면 합니다...

구영환 2013. 05. 30. 오후 06:36

나의 반쪽과 행복한 외출을 했습니다

저녁놀 2017. 03. 20. 오후 04:40

또 다른 반쪽을 기다리는 반쪽입니다.

서윤 2017. 11. 25. 오후 05:40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것은 자신을 상대에 맞추는 것,

림 2017. 11. 28. 오후 07:45

그래야 온전히 하나가 되는 우리는 또 다른 반쪽을 기다리는 반쪽입니다

김산우 2018. 04. 25. 오후 06:33

그때 호두가 되는 것 맞물린 중심, 딱 절반씩이다

종 2018. 09. 24. 오후 07:05

어느 한 쪽이 크거나 작으면 짝이 될 수 없었을 것 입추가 지나야 나무의 뼈가 여물고

김국환 2018. 11. 11. 오후 04:32

맞물린 중심, 딱 절반씩이다.

자영 2019. 01. 11. 오전 10:58

두 쪽이었던 몸, 한 몸으로 봉합한 흔적이 있다

국 2019. 01. 11. 오전 11:09

그때 호두가 되는 것 맞물린 중심, 딱 절반씩이다

tjdnf 2024. 06. 13. 오후 11:50

차츰차츰 열물면서 온전에 가까운 반쪽의 하나가 되지 않았을 까요

rudrl 2024. 06. 13. 오후 11:55

그래야 온전히 하나가 되는 우리

dlscjs 2024. 06. 13. 오후 11:59

상대의 상태를 고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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