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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빛깔이 달라도

사색의향기 2012. 02. 28. 오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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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탐스런 넝쿨장미가 만발한 오월,
그 틈에 수줍게 내민 작고 흰 입술을 보고서야
그 중 한 포기가 찔레인 줄을 알았습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 얼크러설크러졌으면
슬쩍 붉은 듯 흰 듯 잡종 장미를 내밀 법도 하건만
제가 피워야 할 빛깔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꽃잎은 진지 오래되었지만,
찔레넝쿨 가시가 아프게 살을 파고듭니다.
여럿 중에 너 홀로 빛깔이 달라도
너는 네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 반칠환 시 '장미와 찔레' 부분 -
여럿 중에 홀로 빛깔이 다르면
손해를 보거나 따돌림을 받는다고,
그들과 같은 색인 듯 행동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빛깔을 가진 이들을 흉보거나 멀리 했습니다.
홀로 빛깔이 다르다는 것, 할 말을 한다는 것이
진정 용기가 필요한 행동임을 알면서도.
그들의 용기를 흉내조차 내지 못하면서도.

댓글 26개

정서현 2012. 02. 28. 오전 08:52

홀로 빛깔이 다르다는 것 그야말로 용기가 필요한 것을 절감하게 되네요...

이종학/ 2012. 02. 28. 오전 10:01

동화되기를 강요당하는 사회, 아니면 패를 갈라 어느 쪽이든 속하기를 바라는 인성이 아직도 무섭게 견치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진규/ 2012. 02. 28. 오전 11:13

우리는 찔레와 같은 삶을 얼마나 많이 보고 있습니까?

이혜우시인/ 2012. 02. 28. 오전 11:50

여러 사람과 서로 어울리면 스스로 다른색으로 열등감을 가질때가 있었습니다. 그럴때 함께 어울려 주어 고마움을 느꼈던 때가 있었지요. 감사합니다.

김영화/ 2012. 02. 28. 오후 02:58

보내주신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박현/ 2012. 02. 28. 오후 03:04

따뜻하고 싱그런 봄이 어서왔으면 하네요

나오미 2012. 02. 28. 오후 10:29

빛깔이 서로 다를지라도 나는 내길을 가련다.

강석환/ 2012. 02. 28. 오후 11:03

나만의모습이 있어 행복하였네 나만의향기가 있어 존재한다네 닮으려 애쓰지말라 나는 나로 더욱빛난다네

송지오 2012. 02. 29. 오후 01:45

좋은글 감사합니다~마음이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김학춘/ 2012. 03. 02. 오후 12:19

공감 백배

별안개 2012. 03. 02. 오후 02:26

용기를 내어본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가 내일로 향하는 꿈 하나를 들은 것일까요...

유희옥/ 2012. 03. 03. 오후 07:02

여럿중에 홀로 견딘다는 것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이름은 살을 애는 아픔을 홀로 감당합니다. 바람불면 날아갈 듯 간당간당 매달려 있어야 합니다.

김현배 2012. 03. 04. 오후 02:29

누가 그들을 따돌리던가 자기 갈길을 가는 그들을 지극한 생명력은 홀로 서려 한다 용기 있는 젊음은 그렇게 똑바로 서 있음이다

조재화/ 2012. 03. 09. 오후 03:20

용기없는자 돌아보게되는 시가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환 2012. 03. 19. 오후 12:21

용기가 많이 부족한 제게 참으로 가슴 깊이 와 닿는 글입니다.

김성근 2012. 10. 05. 오전 09:24

진한 찔레꽃 향기..지나 가다가도 뒤돌아와서 다시 맞고 갑니다...

저녁놀 2017. 03. 25. 오후 07:22

진정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서윤 2017. 11. 30. 오후 09:21

여럿 중에 너 홀로 빛깔이 달라도 너는 네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림 2017. 12. 09. 오후 12:55

손해를 보거나 따돌림을 받는다고, 그들과 같은 색인 듯 행동했습니다.

김산우 2018. 04. 29. 오후 01:12

그들과 같은 색인 듯 행동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종 2018. 09. 27. 오전 09:29

여럿 중에 너 홀로 빛깔이 달라도 너는 네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김국환 2018. 11. 15. 오후 12:40

홀로 빛깔이 다르다는 것, 할 말을 한다는 것이 진정 용기가 필요한 행동.

자영 2019. 01. 08. 오후 09:18

꽃잎은 진지 오래되었지만, 찔레넝쿨 가시가 아프게 살을 파고듭니다.

국 2019. 01. 08. 오후 09:27

여럿 중에 홀로 빛깔이 다르면 손해를 보거나 따돌림을 받는다고,

tjdnf 2024. 06. 17. 오후 05:54

진정 용기가 필요한 행동임

rudrl 2024. 06. 17. 오후 06:01

다르다는 것, 할 말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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