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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기억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기 위하여
나는 편지 혹은 엽서를 안 쓰고 지낸 지
몇 해가 지났다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애써 기억의 밭에 파종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길 건너편의 가구점 앞에서
낡은 가구를 부수고 있는 가구점 직원들,
그리움도 세월이 흐르면 저 가구처럼 낡아져
일순간 부숴버릴 수는 없는 것일까
나는 낡은 가구처럼 고요하게 앉아 있었다
- 김충규, 시 '우체국 계단' 중에서 -
기억도 낡은 가구처럼 부숴버릴 수만 있다면...
지우고 싶은 기억은 왜 자꾸만 되살아나서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때로 추억을 반추하며 사는듯합니다.
댓글 39개
인간의 참 마음을 꼭 꼬집어 보여 주었네요. 고맙습니다. 종교에서도 인간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재주가 있다고 기만하지요. 그러나 인간은 괴로운 기억은 영원히 가지고 가야합니다. 그래서 죄업은 존재합니다.
사월의 첫 봄비가 밤새도록 내렸습니다. 겨우내 참았던 그리움을 부숴버릴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는 잠을 못 이뤘지요. 저 빗소리 때문입니다. 비 내리는 아침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구처럼 마구 부수고 싶으싶니까? 추억이란 말 자체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데... 아무리 잊고 싶은 것 도 추억은 아름다운 것. 시간은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드는 미다스의 손길. 추억의 편린들의 총화는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될 것 같은데요.
기억 하려해도 안되는게 인간이고 잊으려 해도 잊지못하는게 인간이다..德 비오는 화요일 아침에... 제일 먼저 열어본 메일 입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읽으면서 가끔 마음의 안정 찾아오네요
매일 읽으면서 가끔 마음의 안정 찾아오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 어제 오늘 봄비가 마음을 적시네요. .언젠가 이봄비를 느낄수 없을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잠시 봄비를 맞아보심이 어떨지요. .
잊고 싶은 기억은 망각의 늪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버릴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새로운 것은 기억해야 하는데...... 좋은 글을 귀감삼아 새로운 정신으 하루를 시작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처음처럼 서로의 은막에 가려 두렵니다. 그대에게 이르는 길은 끝도 없는 설레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움 하나로 견딜 수 있던 해가 가고 오랜 기억들이 묻힌 사이 은막을 거두려는 죄도 자라나고 마음 가는대로 하나 되기를 바라면서 그대 향한 그리움은 시련과 아픔이 되고 말았습니다. 차마 그대를 내보낼 수 없기에 낡은 가구처럼 내놓지 못하고 다시 꿈처럼 오가던 기억의 텃밭에 심습니다. 그립다는 건 아픈 것임을 알고 난 뒤 또 한 조각의 잊혀진 추억이 봄 향기로 깨어납니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아온 바람처럼 오랜 기억의 밭에서 이젠 그대향한 고운 은막을 거두지 않으렵니다.
추억으로 사는 것이 인간이 아닐런지요..
추억은 지우려 해도 지워지는 것이 아니고, 쌓여 가는 것 아닌가요. 추억이 쌓여 세월이 되고...
쓰기에 인색해 버린 세상....입니다. 쓰는 감동에서 얻는 기쁨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는..아파 그러고 싶지 않은 기억..
잊으려 하면 자꾸 더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애쓰면 애쓴 자리에 또 다시 남는 것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 기억을 없애 버리면 무엇으로 사나요. 잊기위해서요? 아니면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 위해서요.? 그냥 그대 있으면 않되나요..
지운다는거 쉽지않은것같아요 기억하려고 해서 나는것두 아니고 모든게 마음과는 다른것같아요 좋은기억과 나쁜 기억을 구분지어야겠어요 잊고싶은데 자꾸 ...
그리움은 그리워하니까, 그리움이지... 잊기는 왜 잊어... 좀 아프면 어때, 내가 사랑했으니까, 아프기도 한거지
누구나 한가지쯤 되살아나고 싶어하지 않는 기억을 꾹꾹 눌어둔 채 잊어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지요. 그것이 어느 날 오두커니 일어서 마음을 흔들어대면... 다시 가라앉힐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추억의 시간들...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애써 기억의 밭에 파종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 애써도 안되는 것이 있다면, 그리움인 듯해요. 행여. 그 어떤 그리움 조각조각이 흩어졌다가도 다시 모여지는 것은 그래도 살아낸 세월속에 살아 숨쉬는 생명성은 아닐런지요?
앞만보고 뛰어라 말하지만 언제 그랫냐는 듯이 생가나는 추억들 그래서 사람은 악하지만도 선하지만도 못한가 봅니다 가끔은 뒤돌아볼줄아는 여유를 .........
오늘 글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어쩌다 하는 사람이라 글을 이렇게 시간있을때 몰아서 읽게 됩니다. 오늘 글들을 몰아 읽으며 생각난 것은 내가 이렇게 쉽게 읽어가는 글들을 위해 님들은 얼마나 고심을 하실까하는 것입니다.그래서 문득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아마도 난 계속 이렇게 글을 몰아 읽게 될것입니다.그래도 이렇게 가끔은 감사하며 읽겠습니다.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겠습니다..지우고 싶은 기억은 왜 자꾸 생각니지요..힘들고 괴롭습니다...
어떤 때는 머릿 속에 있는 기억을 싹 지워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추억을 아련이 떠오르게 하는군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꼭 그러치는 않다.
일순간 부숴버릴 수는 없는 것일까 나는 낡은 가구처럼 고요하게 앉아 있었다
일순간 부숴버릴 수는 없는 것일까 나는 낡은 가구처럼 고요하게 앉아 있었다
기억도 낡은 가구처럼 부숴버릴 수만 있다면...지우고 싶은 기억은 왜 자꾸만 되살아나
길 건너편의 가구점 앞에서 낡은 가구를 부수고 있는 가구점 직원들,
나는 낡은 가구처럼 고요하게 앉아 있었다.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애써 기억의 밭에 파종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리움도 세월이 흐르면 저 가구처럼 낡아져 일순간 부숴버릴 수는 없는 것일까
추억을 반추하며 사는듯합니다
동물이라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지우고 싶은 기억은 왜 자꾸만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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