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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쓰는 말들

사색의향기 2012. 04. 16.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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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물가와의 전쟁, 사교육과의 전쟁,
살과의 전쟁, 심지어 모기와의 전쟁에다
자연현상으로 빚어지는 눈과의 전쟁까지
대한민국은 전쟁공화국이 되었다.
살과의 전쟁은 애교로 봐준다고 해도 사사건건
전쟁의 이름을 거리낌 없이 붙여 엄포를 놓는 것을 보면
공갈 협박범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선전포고를 했는데 그 전쟁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언제 끝나는 것인지는 잘 알려주지 않는다.
엄포성 구호는 마치 투정부리는 아이의 화풀이처럼 비쳐질 뿐이다.
폭탄세일, 가격파괴라는 섬뜩한 말도
남발하는 선전포고의 사생아쯤에 다름 아니다.
- 최장순, 수필 '전쟁, 함부로 부르는 이름' 중에서 -
무심코 쓰는 말들이었는데 이렇게 무서운 말들이었네요.
과장되고, 점점 무서워지는 말들 속에서
곱고 순한 감정이 무너지고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는 습성이 밴듯합니다.

댓글 45개

이종학/ 2012. 04. 17. 오전 06:07

방송극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전쟁 속에서 살고 있는 착각을 갖게 됩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걸핏하면 소리치고, 치고 때리고 ...... 이러니 미처야 하는 밤문화가 필요하겠지요.

백성동 2012. 04. 17. 오전 06:08

여기 저기에서 마음의 本性인 부드러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교헌/ 2012. 04. 17. 오전 07:13

요즘 대중매체를 통하여 들려오는 말 가운데는 도저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말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철모르는 아이들의 말이 아니고 한국 최고수준의 학력과 경력을 갖추고 지도층이라고 인정되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입니다. 차마 공개적으로 노출시키기 어려운 말들이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보여 주신 글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언어순화운동을 전개할 필요를 절감합니다.

박기주/ 2012. 04. 17. 오전 07:34

한번 한 말은 다시 퍼담을 수없는 속성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인기 영합하는 저질 욕이 판치는세상. 정말 어지럽습니다.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말 잘 다듬어갑시다.

김종구/ 2012. 04. 17. 오전 08:42

무심히 던지는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 많은 상처를 주기도 하지요. 말 한마디라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것 같네요.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황수용/ 2012. 04. 17. 오전 09:25

부드러운 언어 순화가 이루어져야 할듯

김태곤/ 2012. 04. 17. 오전 09:34

이렇게 가끔 보내주시는거 읽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이미경/ 2012. 04. 17. 오전 09:57

사람의 감정이 무뎌져갈수록 언어의 선택도 강해져가는거 같습니다 조금씩만이라도 감정의 순수성을 찾아보심이 어떨련지요?!

이윤희 2012. 04. 17. 오전 10:00

다른이들에게 비난과 비판의 말은 얼마든지 할수 있다.... 정작 내 자신에 대해서는 얼마큼 변화하고, 고치도록 노력하고 돌아보았는지... 모든사람들에겐 흠이 있을수 밖에 없고 온전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에 앞서... 내자신이 먼저 변화되고 따뜻한 온기를 지닌 사람이 되어 좋은것으로 변화시키고 영향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사회를 만드는 하나의 구성원이 되지 않겠는가

박현주/ 2012. 04. 17. 오전 10:05

다시 한 번 '말' 을 생각해 봅니다.

김경은 2012. 04. 17. 오전 10:18

생각없이 내뱉었던 은어나 속어의 사용에 반성합니다.

박현/ 2012. 04. 17. 오전 10:52

아! 정말 그렇네요 우리주변에 전쟁들이 참 많이 일어나고 있네요. 그런데 우리는 ~와의 전쟁에 너무 무감각해있네요. 또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진짜 살육과 광기어린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도 기억하며 일상의 감사함을 느끼시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영배 2012. 04. 17. 오전 11:3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혜우시인 2012. 04. 17. 오후 01:08

막말하면 먹고 살고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출마하는 세상 한심합니다. 그 막말하고 전쟁해야 할것같아 걱정됩니다. 한심스런 그런인간 퇴출로 매장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보호하니 세상 걱정입니다.

김인룡/ 2012. 04. 17. 오후 01:51

왠만한 말들은 옳게 먹혀들지않으니 도수가 점점 올라가는것 같네요. 그 말 자체만 두고보면 참 무서운 말인데 이제 예사로 들리니 우리도 많이 적응이 된것 같네요.

김주혁/ 2012. 04. 17. 오후 04:53

좋네요

유은주 2012. 04. 17. 오후 05:43

실샐활에서 쓰는 말들이 이렇게 폭력적이니 폭행이나 끕찍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 어쩌면 말탓이란 생각도 드네요 세종대왕님께서 완성해주신 한글, 아름답고 고운 말들 사용를 적극 지지합니다. 언어 순화 운동, 어떠세요?

정서현 2012. 04. 17. 오후 08:14

정말 그렇네요. 언어의 전쟁속에서 사는 듯하네요. 무서울 정도로...

이철만 2012. 04. 17. 오후 11:14

할머니 족발.....할머니 보삼.....할머니 순대......

노송근/ 2012. 04. 18. 오전 06:09

언젠가 나도 하고픈 말이었는데... 정말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고 난폭해진 것 같습니다,'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영임 2012. 04. 18. 오전 09:18

그러게요..이런 평소 광고, 신문지상의 과격한 말들이 사람을 자연스럽게 폭력적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언어순화, 교정이 필요할거 같아요.

하태선/ 2012. 04. 18. 오후 09:45

맞네요. 전쟁이란 말은 듣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말인데 그 말 속에 우리가 살고있네요

윤성완 2012. 04. 19. 오전 07:17

살아오면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과격한 언어를 많이 보여줬던 거 같아 마음이 부끄러워집니다....일상의 잡무에 시달려 무심코 내뱉은 말들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혔을까 생각하니 더욱 더 조심스러워집니다...올바른 언어습관이 길들여지도록 스스로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자기반성의 기회를 준 글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선우/ 2012. 04. 19. 오전 10:43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언어는 순화해 사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준 2012. 04. 19. 오후 01:11

흔히 쓰는 말들을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듣니다. 빨리 휴전했으면 좋겠네요.

곽형식/ 2012. 04. 19. 오후 07:46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창피한 국민이란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힘있는 자에게는 바른말 하나 못하면서 강대국들에겐 속시원한 말한마디 못하면서 과대포장언어를 마구 쏘아대는 언론계 언어를 보면 정말 한심한 생각이 마음의 분노를 파생시킵니다 제발 좀 순화된 언어를 생성하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송지오 2012. 04. 23. 오후 04:29

ㅎㅎㅎ 언어 순화 교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수용 2012. 04. 24. 오후 02:35

부드러운 언어가 우리의 삶을 부드럽게 할 것입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김현배 2012. 04. 24. 오후 08:57

전쟁, 주체들 사이의 갈등의 해소 수단이 되는 이에겐 아픔이어도 목적에는 자연스러운 것 그래서 자유! 자유를 갈구하자

유민자 2012. 05. 01. 오전 08:27

가끔은 삶이 나와의 전쟁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머물렀어요. 반성해요. 정말로 험악한 언어라는 사실 앞을 서성여요. 그렇군요. 세상살이 내 '말의 텃밭'을 착한 언어 곁으로 다가서며 조심조심 다루어야겠어요. 어떻게 이런 수필까지 읽고 고르셨는지요? 참으로 섬세한 최선옥시인님...그립네요.

김성근 2012. 09. 12. 오전 08:58

전쟁에 2등은 없습니다..선포 했으면 끝장을 보아야 합니다..그러나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지요...

김성근 2012. 10. 02. 오후 09:30

요새는 순한 말로는 통하지 않나 봅니다..무서운 전쟁이란 이름을 붙여야 효과가 나는가 봅나다...

김덕식 2013. 04. 09. 오후 01:29

살벌하네요

저녁놀 2017. 04. 02. 오후 08:19

요즘 곱고 순수한 마음이 무너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서윤 2017. 12. 21. 오후 08:26

폭탄세일, 가격파괴라는 섬뜩한 말도 남발하는 선전포고의 사생아쯤에 다름 아니다

림 2017. 12. 24. 오후 12:31

곱고 순한 감정이 무너지고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는 습성이 밴듯합니다.

김산우 2018. 05. 05. 오전 11:07

전쟁의 이름을 거리낌 없이 붙여 엄포를 놓는 것을 보면 공갈 협박범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종 2018. 10. 02. 오후 01:13

공갈 협박범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선전포고를 했는데 그 전쟁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김국환 2018. 11. 25. 오후 07:40

과장되고, 점점 무서워지는 말들.

자영 2019. 01. 03. 오전 09:19

살과의 전쟁은 애교로 봐준다고 해도 사사건건 전쟁의 이름을 거리낌 없이 붙여 엄포를 놓는 것을 보면

국 2019. 01. 03. 오전 09:29

언제 끝나는 것인지는 잘 알려주지 않는다. 엄포성 구호는 마치 투정부리는 아이의 화풀이처럼 비쳐질 뿐이다.

tjdnf 2024. 06. 26. 오후 02:52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는 습성

tjdnf 2024. 06. 30. 오후 08:01

일상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rudrl 2024. 06. 30. 오후 08:05

곱고 순한 감정이 무너지고

dlscjs 2024. 06. 30. 오후 08:10

각박할수록 언어는 순화해 사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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