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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사색의향기 2012. 04. 23. 오후 03:38
5903

궁지에 몰릴 때 이 연장의 뿌리부터 舌舌舌 오그라들고
세상 살맛 잃을 때 이 연장 바닥이 까끌까끌해지고
병에서 회복될 때 가장 먼저 이 끝으로 신호가 오는
예민한 이 연장,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고
사마천은 이것 함부로 놀려서 궁형의 치욕을
한비자는 민첩하게 사용 못한 죄로 사약 받고 죽었다는데
잘못 사용하면 남이 아니라 내게 먼저
화근이 되는
가장 비싸면서 가장 싼
천년만년 녹슬지 않는
붉은 근육질의 저!
- 김나영, '연장론' 중에서 -
세치밖에 안 되지만 이것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맛을 알고, 내 의사를 전달하고, 이것으로
돈벌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 사용했다간 커다란 화를 불러오기도 하지요.
작지만 대단하고, 고마우면서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사용해야 할
몸의 연장입니다.

댓글 40개

이혜우시인/ 2012. 04. 24. 오전 07:10

가장 함부로 할 수 없는것 이지요. 행동보다 이것이 앞 서기도 하고요. 천냥빗을 값는것, 청사유수, 이것을 대표하려면 특이한 소리로하면 효과가 크지요. 감사합니다.^^

지교헌/ 2012. 04. 24. 오전 09:29

혀를 어떻게 놀리느냐에 따라서 모든 일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죽을 사람이 살기도 하고 살 사람이 죽기도 합니다. 귀한 글을 읽도록 제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은 시력이 약한 사람을 위하여 글자를 더 굵은 모양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종학/ 2012. 04. 24. 오전 09:38

침묵이 금이라면 언어장애인은 금을 덩어리로 지니고 다니는 것일까요? 혀로 인한 화는 아무래도운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동섭/ 2012. 04. 24. 오전 09:57

아주 값진 교훈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영록/ 2012. 04. 24. 오전 10:25

ㅎㅎ....혀을 입속에 가두어 놓으면 조용해지는 세상

최상운 2012. 04. 24. 오전 10:36

사마천에 대해서 함부로 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누구도 얘기 못할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있는 말이었습니다.글 쓰신 분은 기회주의자인가 봅니다.이 글내려주세요.

오대석/ 2012. 04. 24. 오전 11:35

화종구출禍從口出

김도현/ 2012. 04. 24. 오후 12:26

새삼 다시금 거울을 보며 한번 내밀어봅니다

김영화 2012. 04. 24. 오후 12:45

좋은 글을 남기셨네요 .교훈으로 삼고 갑니다.

유은주 2012. 04. 24. 오후 12:55

정구업진언 수라수리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입으로 짓는 업을 깨끗히 하는 진언입니다. 나쁜 말은 자제하고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을 하라는 깊은 뜻도 담겨있다고 합니다.

정서현 2012. 04. 24. 오후 01:28

정말 함부로 놀리지 말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연장이란 생각입니다. 깊게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수용 2012. 04. 24. 오후 02:28

자신의 혀를 잘 간수하지 못하면 자신의 목을 베는 칼날이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주영배 2012. 04. 24. 오후 02:41

자나깨나 말조심!!

이표규 2012. 04. 24. 오후 03:06

어릴때 입구 자 네개 옆에 창괘자가 있고, 그 밑에 보일 시가 조합된 한자 하나를 꿈에서 보았습니다. 아무리 옥편을 찾아도 그 뜻을 알 수 없어, 평생 말조심하면서 살아라는 신의 계시라고 여기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말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요즘 논문 표절로 고생하시는 양반들이 글자로 남아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조금 안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순간만 참으시지... 아니면 얼마나 잘 될거라고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이보다도 더한 것이 말입니다. 통상, 말은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말과 관련된 사람에게는 비수가 되어 박힐 것입니다. 칼은 뽑아내고 치료할 수도 있지만, 말은 가슴속에 한번 박히고 나면, 물리적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글을 교훈으로 다시 한번 언행에 주의하도록 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 2012. 04. 24. 오후 04:56

다시한번 돌아 봄니다. \"혀\"의 의미있는 가르침을~

김현배 2012. 04. 24. 오후 08:38

혀의 지조는 언제나 지시받은 대로 하려고 했다는 것 혀를 지켜줄 높으신 양반은 이렇게 말했다 그대 혀여, 그저 자연스럽게 ~ 그래서 혀는 스스로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박소연/ 2012. 04. 24. 오후 09:06

100% 공감 합니다. 조심 스럽게 다루지 못하고 사용을 못한다면 아얘 쓰지않는것이 낫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진규/ 2012. 04. 25. 오전 08:54

혀! 아주 중요해요. 초심의 약속도 혀로하고 이걸 배반하는 것도 혀이니까요.

김순성/ 2012. 04. 25. 오후 01:23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호준 2012. 04. 27. 오전 10:43

자신도 모르게 일상 무심코 흘리는 말들중에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진실은 희생이고, 거짓은 이기입니다. 자신만이 알겠지요!

김영임 2012. 04. 27. 오전 11:13

혀.. 참 중요하죠.. 그런데 우리가 평생 내 뱉은 말들에 대해서 모두 책임지라고 한다면 그걸 과연 감당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자신의 잘못을 관대하게 보듯이, 남의 잘못도 관대하게 보아주는 배려가 필요한 세상이 아닌가 싶어요..^^

송지오 2012. 04. 29. 오전 12:53

말은 뱉고 나면 주워 담을수가 없잖아요~~~

유민자 2012. 05. 01. 오전 08:19

\"가장 비싸면서 가장 싼 /천년만년 녹슬지 않는 /붉은 근육질의 저!\" 아침 점심 저녁 양치질을 새로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새하얀 이, 건강한 이를 위함이었지만, 이제는 혀까지 깊숙이 양치를 햐야함을 느껴요. 왜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침묵으로 말없음표로 살아야 평화를 주는 세상 하지만 말의 온유함도 함께하지만, 험한 말로 상처를 받는 세상살이이기에 그저 내 혀안을 정리정돈 해야함을 느껴서요. 왠지 횡설수설함은 내탓이지요.

조재화/ 2012. 05. 03. 오후 07:46

무섭게사용해도 닳거나 헤지지않으니겁도없어지나봅니다 좋은말씀감사합니다

김성임/ 2012. 05. 03. 오후 10:53

맞아요. 이것 때문에 사랑도 받지요

유왕노 2012. 06. 30. 오후 05:24

함부로가 아니라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요

김성근 2012. 09. 11. 오전 08:28

음식 맛을 아는 혀가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 할까요...

김성근 2012. 10. 02. 오후 08:50

너무 말이 많으면 화를 불러오기 쉽습니다...

김덕식 2013. 04. 09. 오후 01:02

혀끝을 조심하라

저녁놀 2017. 04. 03. 오후 08:17

세치 밖에 되지 않지만 그 위력은 대단합니다.

서윤 2017. 12. 22. 오후 07:13

세치밖에 안 되지만 이것의 위력은 대단합니다.맛을 알고, 내 의사를 전달하고, 이것으로

림 2018. 01. 01. 오후 04:44

맛을 알고, 내 의사를 전달하고, 이것으로 돈벌이를 하기도 합니다.

김산우 2018. 05. 06. 오전 11:55

맛을 알고, 내 의사를 전달하고, 이것으로 돈벌이를 하기도 합니다.

종 2018. 10. 03. 오전 08:57

화근이 되는 가장 비싸면서 가장 싼

김국환 2018. 11. 26. 오후 03:40

작지만 대단하고, 고마우면서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사용해야 할 몸의 연장입니다.

자영 2019. 01. 03. 오전 09:17

한비자는 민첩하게 사용 못한 죄로 사약 받고 죽었다는데 잘못 사용하면 남이 아니라 내게 먼저

국 2019. 01. 03. 오전 09:27

천년만년 녹슬지 않는 붉은 근육질의 저!

dlscjs 2024. 07. 01. 오후 04:56

진실은 희생이고, 거짓은 이기입니다.

rudrl 2024. 07. 01. 오후 05:02

고마우면서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사용해야

tjdnf 2024. 07. 01. 오후 05:13

잘못 사용했다간 커다란 화를 불러오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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