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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그놈

사색의향기 2012. 05. 02. 오후 05:09
6533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이 못난 사랑은 주인의 말도 듣지를 않습니다
아닌데도
제 사랑이라 우기는 것도 힘든 일인데
자고일어나면 제 마음은 다시 당신을 향해 있습니다
바보 같게도
그 못난 사랑은 누가 주인인지 아직도 모르나 봅니다
모진 말이라도 들었으면
차가운 눈빛이라도 받았으면
냉정하게 돌아서는
당신의 쌀쌀한 모습이라도 보았으면
그랬으면 이놈의 고집도 한 풀 꺾일 텐데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그놈도 서러울 텐데
저 닮아서 그런 것은 잘 참습니다
그놈 생각해서
당신이 타일러주시던가
아니면 그 놈 하나만 데려가 주십시오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
그거 하나면 만족하니까요.
- 이상용 님, '짝사랑 그놈' -

댓글 46개

허금숙 2012. 05. 03. 오전 06:53

요즘 제가 화상으로 아픔을 견디고 있어요 모든사람이 절 많이도 사랑하는줄 알았어요 필요에 의해서 사랑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짝사랑에 무척이나 서운하고 가슴 아파 합니다 그런데도 자꾸 그들이 보고싶어요 자신이 한심하고 불쌍해요 그래요 그놈만 대리고 가 주웠으면 좋겠어요

석호진 2012. 05. 03. 오전 08:57

짝사랑이란 첫사랑만큼이나 머리에 남는 것입니다. 그나마 젊었을 때는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잊어버리고 있다가 나이가 들어 여유가 생기면 비로서 옛날의 추억이 다시 새록세록 떠오르게 됩니다.

백점숙 2012. 05. 03. 오전 09:04

매일 아침마다 찾아와 있는 \"향기메일\" 감사합니다.

송영록 2012. 05. 03. 오전 09:19

ㅎㅎ..그놈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김종구 2012. 05. 03. 오전 09:31

이럴까 저럴까 늘 망설이다가도.... 시간이 약이겠지요. 시간이 약이랍니다.

유인식 2012. 05. 03. 오전 09:31

잘읽었습니다

신명섭 2012. 05. 03. 오전 09:35

10여년전 가슴앓이때가 생각나네...사랑은 온전한 사람이든 짝사랑이든 지나봐야 진정한 맛을 아는게 아닌가 싶네요..그래도 아련하게 땡기는 뒤맛이 그리운 봄이네요

이혜우시인 2012. 05. 03. 오전 09:46

아름다운사랑 순진한 참사랑 그것이 짝사랑 아닐지요 공상으로 혼자하는 사랑 누구나 마음으로 해 봤을 짝사랑 정말 즐겁게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2. 05. 03. 오전 09:52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학 2012. 05. 03. 오전 10:26

그거 하나면 만족합니다. 짝사랑 그 자체도 아름답습미다.

이월례 2012. 05. 03. 오전 10:49

짝사랑 그놈만 빠져도 수월하기도 하겠지만 어째 삶이 재미가 없어질것 같사오니 그냥 같이 데리고 사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그 놈이 참 이쁩니다. 그 이쁜놈 더욱 이쁘해주심도 좋을 듯~~~~

남기원 2012. 05. 03. 오전 11:04

글 쓰시는 분들... 똑 같은 한글을... 어쩌면 이렇게 잘 배열할까요? 존경스럽습니다.!!!

정서현 2012. 05. 03. 오전 11:29

짝사랑,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군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미경 2012. 05. 03. 오전 11:50

마음을 내 맘대로 다스릴수 없으니..거참... 힘든가봅니다

이호준 2012. 05. 03. 오후 12:00

설레임도 두근거림도 견뎌낼 심장이 있어야 하는데.... 무딘 심장은 가만히 있어보라고만 하니 이래 저래 주인말 안듣는건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김경은 2012. 05. 03. 오후 12:15

오래도록 참 지겹게 말도 안 듣는.. 그 놈 참 밉다..ㅠ

곽지혜 2012. 05. 03. 오후 03:04

와 닿는 건 왜일까요... 꼭 제 마음을 보여준 것 같아 슬프고 한편으론 편하기도 하네요...

정현아 2012. 05. 03. 오후 03:13

정말모진말이라도들었으면 냉정한말이라도들었으면 ......

김현배 2012. 05. 03. 오후 06:01

그놈이 새벽 옅은 잠의 날 깨우리 난 새벽의 환희를 느끼며 그녀에게 마지막 편지를 부쳐본다 혹 아는가, 그것이 모든 일의 시초가 될지

조재화 2012. 05. 03. 오후 06:50

언제나 가슴한쪽을 차지하고나갈생각전혀없는그가늘아프게하네요 이화사한봄에도

유은주 2012. 05. 03. 오후 07:35

그놈 데려가면 아니됩니다. 그 놈이라도 있기에 혼자하는 사랑일망정 가슴에 꽃이 피지요. 그 놈이라도 없으면 나나 당신의 가슴, 너무 삭막하지 않을 까요?

키다리 2012. 05. 03. 오후 08:03

^^ 그 놈 참 밉다. 그죠.

김성효 2012. 05. 03. 오후 11:08

그래서 짝사랑이던 홀 사랑이던지 사랑을 하지말라 했잖소. 안보면 정말 아프고 괴로으니 말입네다.

김선영 2012. 05. 04. 오후 11:52

짝사랑 그놈 참 미운놈 입니다 추억이기도 하지만 가슴아픈 기억이 짝사랑 같습니다

유민자 2012. 05. 05. 오전 02:37

메아리지는 그 말,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그 말의 여운속으로...

신영옥 2012. 05. 05. 오후 03:27

좋은 글 보내주시는 사색의 향기. 문태성님 건강하시지요? 늘 감사합니다. 신록 속에 더 즐겁고 평안한 나날 되시길.....

화 2012. 05. 05. 오후 07:15

혼자만의 외로움과 설레임이겠지요~!!

김재식 2012. 05. 08. 오후 02:56

잘 보구 갑니다

김재식 2012. 05. 08. 오후 03:00

잘 보구 갑니다

송지오 2012. 05. 21. 오후 04:22

짝사랑일때가 가슴설레고 좋았던것 같아요~ㅎㅎ감사합니다

문희 2012. 06. 03. 오전 09:33

아무리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그 주인에게는 죄송하오나.. 이상용님은 이제 짝사랑을 내보내어 안 나오시나 봅니다.

박혜경 2012. 07. 23. 오후 03:56

짝사랑 고거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디....축복받으신겁네다...복이 참말로 많은 분이시네유...저에게 쪼매만 나누어주시면 .....

김성근 2012. 09. 10. 오후 12:54

짝사랑..잊을래도 잊쳐지지 않는 참으로 애간장 녹이는 사랑입니다...

김성근 2012. 10. 02. 오후 09:12

짝사랑..혼자서 애 태우며 가슴아픈 사랑입니다...

김덕식 2013. 04. 09. 오후 01:06

외로움

저녁놀 2017. 04. 05. 오후 07:53

한 쪽만 죽어라 몰래하는 사랑.

서윤 2017. 12. 24. 오후 12:50

그놈도 서러울 텐데 저 닮아서 그런 것은 잘 참습니다

림 2018. 01. 03. 오후 05:10

아니면 그 놈 하나만 데려가 주십시오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 그거 하나면 만족하니까요.

김산우 2018. 05. 07. 오후 01:11

그놈도 서러울 텐데 저 닮아서 그런 것은 잘 참습니다

종 2018. 10. 04. 오후 03:18

그랬으면 이놈의 고집도 한 풀 꺾일 텐데 참으로

김국환 2018. 11. 27. 오후 09:55

이 못난 사랑은 주인의 말도 듣지를 않습니다.

자영 2019. 01. 02. 오전 07:38

냉정하게 돌아서는 당신의 쌀쌀한 모습이라도 보았으면

국 2019. 01. 02. 오전 07:48

모르겠습니다 그놈도 서러울 텐데

dlscjs 2024. 07. 02. 오후 02:29

하나면 만족하니까요

tjdnf 2024. 07. 02. 오후 02:34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

rudrl 2024. 07. 02. 오후 02:40

그 놈 하나만 데려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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