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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마음
한여름 밤, 논둑길의 어둠이 나를 받아 안는다.
나는 어둠 속 개구리 떼 울음소리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어슴푸레한 달빛 속, 논둑에 선 희끗희끗한 개망초와 함께
미끌, 미끄러져 들어간다. 갑자기 온 몸이 간지럽다.
우리 집 큰 아이 어릴 적, 비누거품 뜬 목욕물에 넣으면
간지러워 깔깔깔깔 자지러지던 연분홍빛 살결이 떠오른다.
개굴개굴개굴개굴...... 어둠 속 보이잖는 소리의 보들보들한 살결,
내 온몸이 귀가 되어 저 소리의 살결 속으로
첨벙, 뛰어든다.
- 고진하, '소리의 살결 속으로' 전문 -
여름날밤,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를 상상해봅니다.
그 소리 속으로 첨벙 뛰어들어가면
기분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점점 자연과 멀어지는 생활이지만,
심성 곱고 순수한 자연의 마음은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댓글 30개
어릴적 여름방학때 외할머님집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기억되네요. 신발적시며 걸었던 논둑길. 발자욱 소리에 놀라 논물로 풍덩 뛰어들던 개구리...나도 놀랐지요.ㅋㅋ
자연을 알려주는 그 소리 사람이 가면 조용해지다 지나면 또 노래 해주는 개굴개굴 개굴개굴 그 소리 정겨운 그 소리 그립습니다. 장마 때는 맹꽁이 소리도 겸해주고. 그때는 온몸의 살결이 소름 끼치듯이. 감사합니다.^^
서울 생활에 익숙해지니 자연의 마음을 잊고 사는것 같네요. 그래서 고향의 정겨움이 생겨나고 더 그리워 지는것 같습니다
아 그리운 여름 밤 환희의 합창! 그 곳에 가고 싶습니다.
고은 심성과 자연의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겨내기 힘든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지치고,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함께하는 이웃과 위로해줄 수 있는 친구가 그리운 때입니다.
아름다운 글속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심성고운 자연이 새삼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글속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심성고운 자연이 새삼 고맙습니다
개구리 떼 울음소리가 들립니까? 시원하군요. 추억과 함께 뭉클 가슴이 설레입니다.
여름날의 어릴적 추억이 새롭습니다.
지연 속으로 들어갈 날을 기다리며..
아~ 어디선가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듯 하네요~~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졌습니다.
저 또한 그 소리 속으로 뛰어들고 싶습니다. 첨벙! 생각없이 발가벗겨진 원초적 모습으로.......
좋은 글 항상 마음의 양식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향기가 나지요. 감사합니다. 가능하다면 글 줄과 줄 사이를 아주 조금만이라도 벌려주시면 안될까요? 글이 겹쳐서 읽기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탈퇴
ㄱ
옛날 아파트가 거의 없던 시절,쌍문동 개구리들 무척 재롱떨며 시끄럽던 때가 있었습니다.이제는 울지 못하는 아파트들이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 섰습니다. 비릿한 흙냄새 대신 시멘트가 그 냄새를 삼키고 있습니다.
어릴적 고향에서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땅 밟기도 아주 어려운 시절이죠....흙 밟아 본지가 언제인지....오늘 아침에 잠자리 보면서 벌서 가을인가?..했네유...
어릴적 친구들이 생각나 그립네요.감사해요^^*~
한여름 밤..반디불 잡으며 뛰놀던 어린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논두렁길 걸어본지 오래되었네요
심성좋고 순수한 자연의 마음을 잊지 마세요.
여름날밤,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를 상상해봅니다
내 온몸이 귀가 되어 저 소리의 살결 속으로 첨벙, 뛰어든다.
우리 집 큰 아이 어릴 적, 비누거품 뜬 목욕물에 넣으면 간지러워 깔깔깔깔 자지러지던 연분홍빛 살결이 떠오른다.
우리 집 큰 아이 어릴 적, 비누거품 뜬 목욕물에 넣으면 간지러워 깔깔깔깔 자지러지던 연분홍빛 살결이 떠오른다.
심성 곱고 순수한 자연의 마음은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어슴푸레한 달빛 속, 논둑에 선 희끗희끗한 개망초와 함께 미끌, 미끄러져 들어간다. 갑자기 온 몸이 간지럽다.
개굴개굴개굴개굴...... 어둠 속 보이잖는 소리의 보들보들한 살결, 내 온몸이 귀가 되어 저 소리의 살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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