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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사색의향기 2012. 08. 13. 오후 03:36
5469

나무들이 가지마다
퍼렇게 독이 번져있다
산들은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도 범람하는
수해樹海
말을 당겨 끌고 가며
불을 토해내는
태양은 화마火魔
음과 양으로 금 긋고 사는
8월은
연옥煉獄임이 분명하다
- 서봉교, '8월'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날들이었습니다.
입추 지나면서 조금 그 기운이 가신 듯도 합니다.
더위 뒤의 알참을 위하여
이 여름을 잘 견디고
즐기는 계절이 되도록 만드십시오.
방학이 있고 휴가가 있어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달이기도 합니다.

댓글 26개

이종학 2012. 08. 14. 오전 05:50

8월은 발가벗어야 하는 달입니다. 더위와 바람이 온몸에 함께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김성근 2012. 08. 14. 오전 07:33

8월..잠 못이루는 밤..자주 목욕하지요..산이나 계곡에 가서 피서 하지요..그래도 가난한 시절 추운 겨울 보다는 난방비를 안 쓰는 여름을 좋아 했지요..그래서 지금도 여름을 좋아한가 봅니다...무더위를 즐겨 보세요...

이혜우시인 2012. 08. 14. 오전 08:17

그토록 더위로 고통 주던 깊은 여름도 8월이 가름해주는구나. 푸르름의 절정을 이루는 8월을 그리워하겠지요. 그때를 생각해 기억에 단단히 좌정시키겠네요. 감사합니다.

현덕재 2012. 08. 14. 오전 08: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동호 2012. 08. 14. 오전 10:55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행복가득한 날이되시길 기원합니다...^

임대성 2012. 08. 14. 오후 09:43

항상 좋은 글! 양식으로 삼으며 잘 읽고 있습니다. 일전에도 한번 부탁드렸었는데, 글자줄 간의 간격이 아직도 윗줄과 밑줄이 겹쳐서 읽기 어려운 글자들이 있습니다. 글자줄 간격을 조금만 더 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대성 배

유은주 2012. 08. 15. 오전 09:09

참 멋진 표현입니다. 이글거리는 태양열에 아스팔트도 진득거리고... 뜨겁고 치열한 열기의 팔월도 어느듯 중순이네요. 바람의 맛도 달라졌고 ... 이래서 그 숨막힘의 시간을 견뎌내나 봅니다.

김전원 2012. 08. 15. 오전 10:01

금년 여름 참 많이 더웠죠? 여름 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입추.말복이 있어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위에 달군 투지로 보람찬 수확을 맛보시길.

황연태 2012. 08. 15. 오전 11:04

함께했던 치열했던 순간들.. 이젠 조용히 놓아주려 합니다. 다음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며...

사랑가 2012. 08. 15. 오전 11:14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정말 우리 조상님은 어쩜 이렇게 멋들어지게 노셨는지요? 얘, 춘향아,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빵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두~웅둥, 어허 두둥~ 내 사랑이야.

김경환 2012. 08. 15. 오전 11:54

그런 8월도 서서히 물러가네요. 잘 읽고 갑니다.

전수랑 2012. 08. 15. 오후 03: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문희 2012. 08. 17. 오전 08:56

8월을 연옥으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스스로 빨리 벗어나려고 해도 그럴 수 없으니 계절이 바뀌기를 기다려야하는 연옥같은 8월 그래도 희망이 있는 8월! 연옥!... 가족들과 잠시 다녀온 여름여행이 다시 그리운 8월!

김성근 2012. 10. 01. 오전 08:47

어려운 시대에 살았던 저는 난방비등 절약되는 여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송지오 2012. 10. 10. 오전 10:08

무더웠던 여름이 서서히 지나가고 있네요.감사해요~

김덕식 2013. 04. 07. 오전 11:31

감사합니다

저녁놀 2017. 04. 23. 오전 11:58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달이기도 합니다.

서윤 2018. 02. 03. 오후 01:45

방학이 있고 휴가가 있어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달이기도 합니다.

림 2018. 02. 05. 오후 08:17

말을 당겨 끌고 가며불을 토해내는

김산우 2018. 05. 22. 오전 11:10

음과 양으로 금 긋고 사는 8월은 연옥煉獄임이 분명하다

종 2018. 10. 15. 오전 08:33

말을 당겨 끌고 가며 불을 토해내는 태양은 화마

김국환 2018. 12. 11. 오후 05:56

이 여름을 잘 견디고 즐기는 계절이 되도록 만드십시오.

자영 2018. 12. 22. 오전 08:39

태양은 화마 음과 양으로 금 긋고 사는

국 2018. 12. 22. 오전 08:49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날들이었습니다.

자영 2018. 12. 23. 오전 10:37

태양은 화마 음과 양으로 금 긋고 사는

국 2018. 12. 23. 오전 10:47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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