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게시물 상세보기

밑줄긋기

몸이 먼저 받아들이는 소리

사색의향기 2012. 09. 10. 오후 03:59
5439
몸이 먼저 받아들이는 소리
느닷없는 앰뷸런스 소리가 한낮을 질주하고 있다.
평온하던 물살에 불안한 파문이 일고
벌에 쏘인 듯 길은 벌겋게 달아오른다.
몸은 즉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함을 읽는다.
응급차 속에 누워있을 고통스런 얼굴이 그려지고
가쁜 호흡이 전해와 나도 모르게 가슴에 손을 얹어본다.
소리가 점차 희미해지고, 길은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 흘러간다.
문득 세상은 소리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소리로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특정한 소리는, 소리를 경험한 특별한 느낌과 연결되어있고
몸은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굳이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 최장순, 수필 '하늘에서 소리가 쏟아지고' 중에서 -
앰뷸런스나 불자동차 소리만 들어도 불안해집니다.
소리가 긴박함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듣는 동시에 위험한 상황을 연상하기 때문입니다.
몸이 먼저 느끼는 소리입니다.
어디선가 들었던 어렴풋한 소리.
내내 기억나는 아름다운 소리를 연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댓글 25개

이종학 2012. 09. 11. 오전 05:22

소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귀보다 마음으로 듣는 소리도 생각해 봅니다.

김성근 2012. 09. 11. 오전 08:06

엠뷸런스 소리..차 안에 위급한 환자가 타고 있습니다..남의 일입니다..언젠가는 자신이 타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지요..자신도 실려갈 수 있습니다..지금 이 순간 건강할 때 건강 지키십시요..바로 후회합니다..그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혜우시인 2012. 09. 11. 오전 08:24

반갑지 않은 소리로 연상(聯想)해나갑니다. 앰뷸런스 소리에, 이웃집에서 뜻밖에 가족들의 울음소리 인구밀도 생각으로 소방차 소리에 경제손실 생각되고 있다. 옛날 시골에서의 새소리 꾀꼬리, 뻐꾹새, 봄이 왔구나! 저녁이면 소쩍새 울음소리에 굶어 죽은 불쌍한 며느리 생각나는데 요즘은 고부간에 이런 일은 없을 것이야 생각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김종구 2012. 09. 11. 오전 08:51

세상 살다보면 좋은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니듯, 소리도 아름다운 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사는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하정 2012. 09. 11. 오전 09:24

아름다운 소리와 아름다운 색을 느끼는 하루되시길^^

이 2012. 09. 11. 오전 09:41

전 나뭇잎이 부딪끼는 소리가 좋답니다. 우리와 같을 것입니다.

강규인 2012. 09. 11. 오전 10:23

원하지 않아도 항상 일어나는 일인데 익숙하기에는 두려워 집니다. 아름다운 소리로 연상하지 못하는 것은 삶이 어둡기 때문일까요.

왕명자 2012. 09. 11. 오전 10:46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을수 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쏟아지는 소리에 민감한 두뇌의 신경은 상황 판단에 따라 생각과 말초신경으로 전달되여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몸은 신효막측하게 창조 되였음을 감사할 따름입니다

현덕재 2012. 09. 11. 오전 11: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내음 2012. 09. 11. 오전 11:43

나도 ... 아름다운 소리, 진실의 소리, 그리고 믿음의 눈빛을 연상하며... 하루하루 사랑을 깔고 믿음과 희망으로 인고하며 숨쉬어갑니다.

신봉순 2012. 09. 11. 오후 01:46

매번 보내주시는 글이 지친 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2. 09. 11. 오후 08:42

지난 날 교통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앰블런스 소리는 몸이 먼저 느끼고 너무도 오랫동안 기억을 잠재하고 있다는걸 느끼지요. 공포의 느낌은 아마도 잊히지 않을듯...

양용상 2012. 09. 11. 오후 10:25

오예

조재화 2012. 09. 13. 오후 08:16

왜 앰브런스는 심장을 흔들고지나가는지 그소리만들으면 발이멈추고 떨림니다 조심하는 삶 그런데 금방잊고 현실로 돌아가네요

김성근 2012. 09. 30. 오후 08:43

생사가 위급한 환자가 타고 있습니다..본인이나 가족은 얼마나 애가 탈까요...

송지오 2012. 11. 12. 오후 07:34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이창민 2013. 07. 08. 오후 03:26

몸이 듣는 소리도 생각해 봅니다.....

저녁놀 2017. 04. 27. 오전 11:54

어디선가 들었던 어렴풋한 소리.

서윤 2018. 02. 07. 오후 07:40

몸은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굳이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림 2018. 02. 09. 오후 01:10

몸은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굳이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김산우 2018. 05. 26. 오후 01:20

몸은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굳이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종 2018. 10. 18. 오후 04:23

그 소리로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특정한 소리는, 소리를 경험한 특별한 느낌과 연결되어있고

김국환 2018. 12. 13. 오후 06:44

특정한 소리는, 소리를 경험한 특별한 느낌과 연결되어있고 몸은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자영 2018. 12. 20. 오전 09:40

소리가 점차 희미해지고, 길은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 흘러간다. 문득 세상은 소리로 가득 차 있으며

국 2018. 12. 20. 오전 09:54

몸은 그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굳이 언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