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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여우
'곰과 여우'라는 허름한 분식집이 있었다.
곰 같은 남편과 여우같은 아내가 알콩달콩 가게를 꾸리고 있을 것이다.
곰 같은 남자가 라면을 끓이고 여우같은 아내는 김밥을 만다.
곰 같은 남자가 빈 그릇을 치우면 여우같은 아내는 테이블을 훔친다.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남자와 싹싹하고 셈 밝은 여자는
불에 덴 손가락을 불어주고 녹작지근한 어깨도 주물러주며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간을 맞출 것이다.
졸업을 하고 출퇴근길에도 여전히 그 집 앞을 지나다녔다.
언제쯤 누구랑 짝을 맞추게 될지 막막하고 불안하였지만
‘곰과 여우’라고 되뇔 때마다 가슴이 따뜻하고 뭉클해졌다.
아슴푸레한 수증기 같은 것이 마음 안쪽에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하였다.
- 최민자, 손바닥 수필 '곰과 여우' 중에서 -
각자 성격차이는 하지만,
남자는 곰 같고 여자는 여우같아야 한다고 하지요.
요즘은 때로 곰 같은 아내와 여우같은 남편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봅니다.
부부뿐 아니라 직장생활에서도
곰과 여우의 역할을 눈치껏 찾아가는 시대입니다.
때로는 곰처럼, 때로는 여우처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되
진실이 받쳐주는 모습이어야겠지요.
댓글 32개
ㅎㅎ....이런 비교를 곰과 여우가 좋아할까를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항상 커피 한잔과 함께 여유로운 아침을 여는데 일조하는 사색의 향기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도 홧팅합시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부부는 곰과 여우로서 연분이 될 수도 있으나 고부간에는 여우와는 함께 살아도 곰은 함께 못 산다고 한다. 친구지간에는 곰은 친할 수 있으나 여우와는 오래 못 간다고 한다. 요즘 사람은 천성을 버리고 곰도 되었다가 여우도 되었다 하는 변신이 있어야 하는가 싶다. 감사합니다.^^
배려하는 마음, ,감사해요
\"이혜우 시인님 말씀에도 참 공감이 갑니다~♬하하하하하하♬~\"
읽어내려가는 시간이 끝을 맺는 순간에 가슴이 울컥하는것은..........역시 사랑을 읽고 추억을 그렸기 때문이겠지요..............^*^
곰과 여우라고 생각하며 배려하는 것 좋을 듯하고, 역할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누구하고든 만나서 여우와 곰이라 생각하며 역할 놀이를 해보는 것도 사는데 도움이 될 듯...
부부간의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참 의미있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정말이지 때로는 글을 읽으면서
ㅎㅎ 정말이지 때로는 글을 읽으면서
한국에서는 가급적 다양한 얼굴과 마음뽀를 가져야 성공한다지 않습니까. 안면 싹 바꾸고, 변심을 떡 먹듯 해야 성공하는 시대가 아닌가요?
한국에서는 가급적 다양한 얼굴과 마음뽀를 가져야 성공한다지 않습니까. 안면 싹 바꾸고, 변심을 떡 먹듯 해야 성공하는 시대가 아닌가요?
사랑하는 처에게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네요! 사랑합니다.
어떨땐 곰이고 싶고 어떨땐 여우이고 싶은 마음은 ...곰 같은 생각일까요 여우같은 생각일까요~ ^^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야 제대로 사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고도 살아 남을 것 같지 않은 현실을 어쪄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풋풋하고 투박한 글이 우리 일반 사람의
곰과 같이 좀 우둔한 점도 있어야 하고..여우와 같이 약삭빠른 점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둘다 조화를 이루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은새장이라더군요 결혼하기전에는 새장으로 들어갈려고 기를 쓰고 결혼후에는 그 새장에서 나오려고 기를 쓴다네요 곰과 여우처럼, 남자가 여우든 여자가 곰이든 상관없이. 서로 맞춰가면서 산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아름다운 글 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감사합니다^^*~
곰과 여우가 정말 우리와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어떨지....공감입니다.
진실을 받쳐주는 모습입니다.
‘곰과 여우’라고 되뇔 때마다 가슴이 따뜻하고 뭉클해졌다.아슴푸레한 수증기 같은 것이 마음 안쪽에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하였다.
각자 성격차이는 하지만,남자는 곰 같고 여자는 여우같아야 한다고 하지요.
불에 덴 손가락을 불어주고 녹작지근한 어깨도 주물러주며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간을 맞출 것이다.
언제쯤 누구랑 짝을 맞추게 될지 막막하고 불안하였지만‘곰과 여우’라고 되뇔 때마다 가슴이 따뜻하고 뭉클해졌다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간을 맞출 것이다. 졸업을 하고 출퇴근길에도 여전히 그 집 앞을 지나다녔다.
아슴푸레한 수증기 같은 것이 마음 안쪽에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하였다. 각자 성격차이는 하지만,
곰 같은 아내와 여우같은 남편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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