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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원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가을의 소원 - 안도현
어느 오래된 돌담길 걷다가
시 한 편 읽고서
참 소박한 소원 하나 빌었습니다
쓸쓸하지는 않겠습니다
절멸하는 이 가을에
하얀 겨울만 그립겠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아산에서
댓글 35개
가을도 저문 입동날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아무 이유 없이 걷고싶은' 初冬날에 하얀 겨울이 그리워 집니다.마냥 그리워 집니다.
가을은 풍요롭고, 슬프고, 가을에 시집 장가보내는 계절 그러면서 깊은 겨울 준비해 놓으면 만사가, 연탄 천장들이고, 쌀 두 가마, 김장해 놓으면 지난날 그 시절 부잣집 부럽지 않다고 했었지 작으면서도 큰 소원이었지. 감사합니다.
가을 아침 산책길에 만날 것 같은 사색이 참 좋으네요.
비에 젖은듯한 돌담길.....마냥 좋아 바라봅니다. 저도 같은 소원 가지고 있답니다, 이 가을 쓸쓸하지는 않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는 노래가 들릴 것만 같은 날입니다.
\"너무 예쁩니다~*^^* 맘이 환해집니다~*^^*\"
어렸을때 저런 돌담길 많이 걸어봤는데...이제는 아파트 숲을 걷고 있으니 생활은 편리해 졌으나 삶까지도 좋아진건지?
가을 소원을 말하기전에 벌써 입동!. 마음만 바빠짐니다.
사무실서 문득 메일을 받고 가을을 선문받은것 같네요.^^
아침마다 항상 좋은글귀 감사합니다
나의 가을 소원..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서울 대공원 둘레 아스팔트 길을..산림욕장 길을...
가을이 떠나고, 오늘은 낙엽이 지고 바람이 차가워진다는 겨울의 문턱인 입동. 마음의 땔감을 준비하여 불피워 추운 현실 따뜻하게 해야겠다.
나의 가을의 소원..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서울 대공원 둘레길 아스팔트 위를...
그리고.. 개나리꽃 한다발 받고 싶다... 안도현 시인님을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한장의 아름다운 사진이군요. 저 아름다운 길을 사랑하는 가족과 걸었으며 좋겠습니다. 감상 만취하고 갑니다.
가을에 생각날 좋은 시를 쓰셨네요. 좋아하는 안 도현님의 \"가을의 시\" 마음에 담아 두고 픈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에 생각날 좋은 시를 쓰셨네요. 좋아하는 안 도현님의 \"가을의 시\" 마음에 담아 두고 픈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단풍 한창인 가을 날 따스한 햇살 머금은 오색찬란한 돌담길 하염없이 걷는 것 그리고 옛 사랑 노래 들어보는 것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가만히 그저 가만히 바라보는 것. 떠나는 가을에게 바라는 것. 이랍니다
가을 산행에서 빛을 받아 진저리나게 곱던 단풍이 생각난다. 절대 초록을 그리워 하지 않을 자신감이 숨어 있는 것을 느끼며 나도 닮게 해달라고 소원했었다.
가을 산행에서 빛을 받아 진저리나게 곱던 단풍이 생각난다. 절대 초록을 그리워 하지 않을 자신감이 숨어 있는 것을 느끼며 나도 닮게 해달라고 소원했었다.
쓸쓸할이유가 없습니다 이멋진사진을보며 즐거운마음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문박사님 덕분에 조용히 돌담길 산책하여 봅니다^^*
분주했던 가을을 보내며... 설레임 가득 안고 다시 겨울에 대한 기대를 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래된 돌담길 걷다가 시 한편 읽는다.
어느 오래된 돌담길 걷다가 시 한 편 읽고서 참 소박한 소원 하나 빌었습니다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어느 오래된 돌담길 걷다가 시 한 편 읽고서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아주 멋있는 사진과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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