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게시물 상세보기
손에 대한 예의
가장 먼저 어머니의 손에 입을 맞출 것
하늘 나는 새를 향해 손을 흔들 것
일 년에 한번쯤은 흰 눈송이를 두 손에 고이 받들 것
들녘에 어리는 봄의 햇살은 손 안에 살며시 쥐어볼 것
손바닥으로 풀잎의 뺨은 절대 때리지 말 것
장미의 목을 꺾지 말고 때로는 장미가시에 손가락을 찔릴 것
남을 향하거나 나를 향해서도 더 이상 손바닥을 비비지 말 것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며 지폐를 헤아리지 말고
눈물은 손등으로 훔치지 말 것
손이 멀리 여행가방을 끌고 갈 때는 깊이 감사할 것
더 이상 손바닥에 못 박히지 말고 손에 피 묻히지 말고
손에 쥔 칼은 항상 바다에 버릴 것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한 손은 늘 비워둘 것
내 손이 먼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주 잡을 것
- 정호승, '손에 대한 예의' 부분 -
두 손으로 누구를 잡고, 무엇을 만지느냐에 따라
내가 달라집니다.
남들뿐 아니라 나에게도 아프게 하지 말고,
늘 따듯해야 하는 손입니다.
그러나 비굴하지 말아야 할 손입니다.
댓글 29개
손으로서 손의 임무는 막중하다. 제일 먼저 인사의 대표로 악수도 해야 하고 어른에게나 조상님에게 두 손을 모아 앞에 내밀어 절을 한다. 얼싸 안고 춤을 추기도 한다. 무엇보다 손으로 밥을 먹고 자판기(키보드)를 두드려야 한다. 감사합니다.^^
남에게도 나에게도 비굴하지 않도록 손 비비지는 말고 살기를 자신에게 부탁합니다.
추수 끝난 텅빈 들녘의 저녁 햇살의 여린 느낌 기억납니다. 여행가방 끌고 가는 손에 감사할것......좋으네요 공감하는 싯귀가 이 아침을 여유롭게 합니다
오늘 따뜻한 마음으로 손 맞잡는 하루^^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손에 손잡고 온기를 나누는 하루 ~좋은 글 고밉습니다
'내 손이 먼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주 잡을 것'. 이 겨울에 제일 와 닿는 구절이네요.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진다는건 고마운 일이죠.
남을 향하거나 나를 향해서도 더 이상 손바닦을 비비지 말 것..내 손을 비굴하지 않게 떳떳한 손으로 만드십시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글귀들입니다. 소중한 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군요. 감사드립니다.
손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합니다. 손은 무엇인가를 잡도록 만들어졌지요. 그래서 의지와는 관계없이 손이 먼저 나가는 경우도 있어 희비를 엇갈리게 하지요.
욕심을버리고 마음의 꽉찬것을 비우고 마음의여유를 만끽하려합니다
표현하는 방법이 넘 아름답습니다. 손을 빤히 처다 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가장 먼저 어머니의 손에 입을 맞추고 싶어도 않계시니...
노동하는 이들은 손에 못이 박히지요..
참 좋다. 따뜻하고, 여유롭고, 잊고 살았던 외할머니의 손길이,,,그 감촉이 되살아난다.
정말 좋은글이네요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감사합니다^^*~
가장 먼저 어머니의 손에 입을 맞추세요...
늘 따뜻해야 하는 손입니다.
손바닥으로 풀잎의 뺨은 절대 때리지 말 것 장미의 목을 꺾지 말고 때로는 장미가시에 손가락을 찔릴 것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한 손은 늘 비워둘 것 내 손이 먼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주 잡을 것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한 손은 늘 비워둘 것 내 손이 먼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주 잡을 것
손이 멀리 여행가방을 끌고 갈 때는 깊이 감사할 것 더 이상 손바닥에 못 박히지 말고 손에 피 묻히지 말고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며 지폐를 헤아리지 말고 눈물은 손등으로 훔치지 말 것
손에 쥔 칼은 항상 바다에 버릴 것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한 손은 늘 비워둘 것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한 손은 늘 비워둘 것. 내 손이 먼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주 잡을 것.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