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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질서를 지키면서

사색의향기 2012. 11. 22. 오후 05:11
5825

지하도 계단을 내려서는데 문자 오는 소리가 납니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꺼내 확인을 하며 걷는데
어느 분이 올라오며 한마디 합니다.
'계단 다 내려가서 보세요.'
일주일이면 한두 번 가는 전철역에서 막 내려
열 발짝쯤 걸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아주머니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며
뒤로 넘어지는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놀라 몰려드는 와중에
급히 타다 그랬는지 한 아저씨의 손 하나가
전철문 밖으로 나와 끼어 있고
또 다른 아주머니는 닫힌 문 안에 가방이 들어가서
그걸 빼내려고 안간힘이었습니다.
전철 문이 닫히는데 급히 타려다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급히 뛰지 마라, 질서를 지켜라, 하면서
때로 어른들이 그것을 잊곤 합니다.
출근을 서두를 시간이 아닌데도 늘 빨리 가야하는
조급증이 문제입니다.
질서는 남을 위한 것도 되지만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34개

송준명 2012. 11. 23. 오전 07:06

감사해요 ㅎ

김희민 2012. 11. 23. 오전 08:35

자동차 운전도 그렇더군요.. 이리저리 차선 바꾸며 운전 하는 분들은 거히 습관적이라 볼 수 있어요.. 조급증 하나 더 추가합니다..^^*

양선 2012. 11. 23. 오전 08:39

정말 공감이 가는 詩 입니다. 저도 꼭 이런 마음 이런 행동 하거든요. 시간을 부분 부분 짚어가며 살아야지 싶습니다.

이혜우시인 2012. 11. 23. 오전 08:47

사소한 질서는 어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나? 잘못을 꾸중하면 오히려 이해심이 없다고 욕먹는다. 그럴 수도 있지 뭐? 질서는 모두의 기본인데 우리나라 교통질서만 잘 지키면 사고를 60%는 줄일 것이다. 감사합니다.

이종학 2012. 11. 23. 오전 08:49

아직도 고지식하게 줄 서는 자. 차선 지키는 자, 봉급만 수입원으로 삼는 자는 결혼 대상에서 제외 되는 한국이 아닙니까? 외국에 나와 하는 코리안도 그 버릇 영원합니다. 이 모두가 어머니와 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김영임 2012. 11. 23. 오전 08:57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서 사람들이 길을 가면서 핸드폰을 보는 것이 너무 일상화되었어요. 정말 앞을 잘 보고 가라는 가르침이 생길 정도로요.. 그리고 지하철도 그냥 놓치면 좀 기다리면 되는데, 기다릴줄 아는 인내도 가르쳐야 할거 같아요. 늑대소년에서 \"기다려~~\" 했던 것처럼...어쩌면 우리는 동물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정서현 2012. 11. 23. 오전 08:58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현덕재 2012. 11. 23. 오전 09: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허만옥 2012. 11. 23. 오전 09:26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 보는 일이예요~*^^* 우리의 인생도 순간적인 삶이라 때론 윗글처럼 될 때가 있답니다~^.~ 저도 경험해 보았어요~ 바쁠땐 그렇게 해서라도 성공하면 다행이다 하고 안도의 숨고르기를 합니다~♬빵긋빵긋♬~\"

김성근 2012. 11. 23. 오전 09:26

어디를 갈 때는 여유를 가지고 미리 나가야 합니다..시간에 쫒기면 서두르게 되고 불안하고 사고위험이 높아집니다...

김진광 2012. 11. 23. 오전 09:33

조급증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생기는 듯 합니다...그렇지만 그것이 습관화되면 여유가 있어도 조급해 지지요...

이인환 2012. 11. 23. 오전 09:47

옳은 말씀입니다. 슬로우 라이프! 정말 중요한 생활 지침인 것 같습니다.

서대권 2012. 11. 23. 오전 11:30

항상 향기나는 글을 잘 읽고 있읍니다.

장인선 2012. 11. 23. 오전 11:38

실천을 해야겟지요...

김영호 2012. 11. 23. 오전 11:5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실천하겠습니다.

문병주 ob9tcx 2012. 11. 24. 오전 12:55

그래요! 바쁘지도 않는데 빨리습관이 사람 잡을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이제는 좀 느긋한 마음으로 진실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유은주 2012. 11. 24. 오전 08:54

우측통행으로 바뀐지 좀 되었지만 아직 잘 안지켜지니 오고가는 사람들이 서로 엉키더군요. 작은 질서라도 지켜지면 서로가 편할것 같네요. 그것도 모르는 이들에게 베푸는 배려 아닐까요?

이정미 2012. 11. 24. 오전 11:08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어른이 되면 알면서도 나에게는 제외시키는 것들이 너무 많져요

semok83 2012. 11. 24. 오후 10:13

김목사님! 한 번 밖에 없는 우리의 삶이 언제부터인가 조급함과 여유 없음으로 변질 되었습니다. 상담소는 잘 운영되고 있지요?

이종수 2012. 11. 25. 오후 01:20

사람은 아는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다고 합니다. 아는 것도 가끔은 습관적으로 나타나 나를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조금더 여유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송정은 2012. 11. 25. 오후 04:19

천천히 행동하면 왠지 나만 손해 보는 것 같고 바보가 되는 느낌, 이것도 질서가 필요한 이유일 것 같습니다.

김영덕 2012. 11. 25. 오후 04:26

도시에선 질서가 꼭 필요하지요...그렇지만 농촌은 꼭보다는 때론 필요할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농촌을 선택 했읍니다

홍은숙 2012. 11. 25. 오후 05:48

이름이틀립니다. 정정 해주세요

심종보 2012. 11. 25. 오후 09:13

좋은글감사합니다.

문병권 2012. 11. 26. 오후 02:17

고맙습니다 ^^

송지오 2013. 01. 04. 오후 03:13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저녁놀 2017. 05. 11. 오후 02:23

질서는 나를 위한것도 남을 위하것 이기도 합니다.

서윤 2018. 02. 16. 오후 01:12

갑자기 아주머니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며 뒤로 넘어지는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림 2018. 02. 18. 오전 11:15

그걸 빼내려고 안간힘이었습니다.전철 문이 닫히는데 급히 타려다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김산우 2018. 06. 04. 오후 01:11

그걸 빼내려고 안간힘이었습니다. 전철 문이 닫히는데 급히 타려다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종 2018. 10. 26. 오후 07:00

급히 타다 그랬는지 한 아저씨의 손 하나가 전철문 밖으로 나와 끼어 있고

자영 2018. 12. 11. 오전 11:40

뒤로 넘어지는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놀라 몰려드는 와중에

국 2018. 12. 11. 오전 11:51

또 다른 아주머니는 닫힌 문 안에 가방이 들어가서 그걸 빼내려고 안간힘이었습니다.

김국환 2018. 12. 23. 오후 04:37

질서는 남을 위한 것도 되지만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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