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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아들에게
스물 두 해 동안 함께 살면서
집을 멀리 떠나본 적 없는
너를 군대에 보내고 한동안
허전한 마음 가눌 길 없었는데
5주의 신병교육 훈련을 마치는
수료식이 열린 연병장에서
집 떠난 지 딱 삼십팔일 만에
구릿빛 얼굴에 몰라보게 의젓해진
너의 심장 어디쯤 떨리는
아빠 엄마 손으로 이등병 계급장 달아줄 때
보름달같이 환하게 웃던 모습은
정말이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지.
아직은 달랑 작대기 하나의
맨 졸병(卒兵)
그러나 고된 신병교육을 잘 견디어낸
자신에 대한 뿌듯함이 꽃으로 피던
그날의 그 기쁨과 감격과 긍지
가슴속에 보석으로 품으면
작대기 개수야 철 따라 늘며
군인의 길 너끈히 달려갈 수 있으리
별보다도 더 빛나는 작대기 하나의
이등병 나의 아들아.
- 정연복 님, '이등병 아들에게' 중에서 -
댓글 22개
마음속을 떠나지 못하던 노파심 구릿빛으로 웃음 띤 얼굴 활짝 핀 어느 꽃에 비교하리오. 이제는 너도 독립된 사나이다. 국가를 위하는 신병 애국자. 감사합니다.^^
나의 아들..나의 귀하고 귀한 아들..장한 아들..나라를 튼튼히 지켜다오..선배들이 잘 지켜주었고 또 후배들이 잘 지켜 줄 것이다..건강하여라..감사하고 감사하다...
강추위도 이등병 내 아들이 있기에 추위를 잊고 따스하게 생활할 수 있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날씨에도 늘 변함없이 국가와 국민과 가족을 위해 봉사하시는 자랑스런 국군장병님께 두손모아 따뜻한 마음 가득히 담아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빵긋빵긋♬~\"
이등병이 되어야 일등병될수있고 일등병이 상병을 달수가 있습니다 졸병이라 말하지말고 병장을향해 출발중이라고 해야합니다 인생교육은 군에서 배움니다
부모님의 그심정 이사람도 암니다 저의 아들은 짝대기 둘 이랍니다 군인 아들을 둔 부모님들 ~~핫팅 ~~~~~~~~~
저희 아들 입대하던 그 날이 생각나네요. 벌써 10년전 일인데도 생각만으로 눈물이 맺히네요. 부모마음은 다 똑같겠지요.
그러나 고된 신병교육을 잘 견디어낸 자신에 대한 뿌듯함이 꽃으로 피던 그날의 그 기쁨과 감격과 긍지 가슴속에 보석으로 품으면 아들이 군대가면 부모의 마음은 늘 아프지만, 하지만 휴가 나왔을때의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아들도 내년에군대보냅니다 어서 가서 제발 철이들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한 소망을 담아
때마침 군입 2주 전에 이 글을 보내요...게다가 이제 22살에 가는건데...감동보다는 슬프네요
염려보다 씩씩하게 잘 적응하던데 부모의 심정은 노심초사하지요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노심초사하였던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어느새 의젓해진 아들을 발견하는 부모의 마음...잘 견뎌내겠지요..
너무 너무 아름다운 시입니다. 어느 부모님이나 자식 사랑은 무한하네요....... 정말이지 보고 싶은 아들입니다........ 군 생활 파이팅!!!!!!
사랑한다 아들아
작대기 개수는 철 따라 는다. 지금도 시계는 가고 있으니까.
보름달같이 환하게 웃던 모습은 정말이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지.
집을 멀리 떠나본 적 없는 너를 군대에 보내고 한동안 허전한 마음 가눌 길 없었는데
집 떠난 지 딱 삼십팔일 만에 구릿빛 얼굴에 몰라보게 의젓해진
아직은 달랑 작대기 하나의 맨 졸병
보름달같이 환하게 웃던 모습은 정말이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지.
그러나 고된 신병교육을 잘 견디어낸 자신에 대한 뿌듯함이 꽃으로 피던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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