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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여름에게로
빨리 익는 봄이 아쉬워
대지를 식히는 비를 뿌렸다
몰래 다녀갈 요량이던 하늘의 전령은
꽃망울이 젖을까 살짝 내린 탓에
준비한 양동이가 아직도 남았나보다
비는 꽃을 시샘하지 않는다
떨어진 꽃이파리의 미소가 그 증거다
봄비는
풍성한 초록의 이파리가 자랄 곳을 미리 닦고
봄비로 떨어진 꽃잎은 초록을 먹인다
암묵적으로 동의했던 태양은
더 뜨거운 햇살로 보상한다
태양은
새며느리 같은 봄비가 예쁘기만 하고
떨어진 꽃잎과 웃음 짓는 초록은
화려함마저 허물 벗는 자연의 지혜를 담는다
- 한민 님, '4랑달'중에서 -
댓글 21개
절기의 이동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 모두가 자연의 섭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계절로의 변신과 함께 우리의 마음도 새로운 변신을 하겠지요. 고맙습니다.
영화필름처럼 시간에 맞추어 돌아가는 자연의 영상 나는 해마다 한사람의 관객으로 그저 바라 보기만 한다 조금씩 눈이 침침해져 영상이 흐려보인다는 작은 생각 하나만 가지고..
\"♬사랑의 눈으로 본다는 것~♬ ♬모든 존재들과 친밀해지는 것이다~♬ ♬사랑 참 좋아요~♬ 왕 감사합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봄은 여름에게 모든것을 넘겨주어야한다 시어머니가 아들을 며느리에게 모든것을 넘겨야하듯이 고로 질서가 잡힌다
겨울같은 4월 여름같은 6월 마음이 헛갈리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가 이쁩니다. 잘 감상하고 있어요
지그이 그런 계절이 되겧네요
예쁜글에 감사합니다^^*~
좋은 시 입니다
화려함마저 허물 벗는 자연의 지혜를 담는다.
꽃망울이 젖을까 살짝 내린 탓에 준비한 양동이가 아직도 남았나보다
암묵적으로 동의했던 태양은 더 뜨거운 햇살로 보상한다
풍성한 초록의 이파리가 자랄 곳을 미리 닦고 봄비로 떨어진 꽃잎은 초록을 먹인다
떨어진 꽃이파리의 미소가 그 증거다 봄비는
준비한 양동이가 아직도 남았나보다 비는 꽃을 시샘하지 않는다
풍성한 초록의 이파리가 자랄 곳을 미리 닦고 봄비로 떨어진 꽃잎은 초록을 먹인다
화려함마저 허물 벗는 자연의 지혜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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