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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여름에게로

사색의향기 2013. 05. 22.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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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든 사이
빨리 익는 봄이 아쉬워
대지를 식히는 비를 뿌렸다
몰래 다녀갈 요량이던 하늘의 전령은
꽃망울이 젖을까 살짝 내린 탓에
준비한 양동이가 아직도 남았나보다
비는 꽃을 시샘하지 않는다
떨어진 꽃이파리의 미소가 그 증거다
봄비는
풍성한 초록의 이파리가 자랄 곳을 미리 닦고
봄비로 떨어진 꽃잎은 초록을 먹인다
암묵적으로 동의했던 태양은
더 뜨거운 햇살로 보상한다
태양은
새며느리 같은 봄비가 예쁘기만 하고
떨어진 꽃잎과 웃음 짓는 초록은
화려함마저 허물 벗는 자연의 지혜를 담는다
- 한민 님, '4랑달'중에서 -

댓글 21개

박종영 2013. 05. 23. 오전 01:07

절기의 이동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 모두가 자연의 섭리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소연 2013. 05. 23. 오전 07:46

새로운 계절로의 변신과 함께 우리의 마음도 새로운 변신을 하겠지요. 고맙습니다.

백성동 2013. 05. 23. 오전 08:37

영화필름처럼 시간에 맞추어 돌아가는 자연의 영상 나는 해마다 한사람의 관객으로 그저 바라 보기만 한다 조금씩 눈이 침침해져 영상이 흐려보인다는 작은 생각 하나만 가지고..

허만옥 2013. 05. 23. 오전 09:36

\"♬사랑의 눈으로 본다는 것~♬ ♬모든 존재들과 친밀해지는 것이다~♬ ♬사랑 참 좋아요~♬ 왕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3. 05. 23. 오전 09:46

고운 글 감사합니다.

김현배 2013. 05. 23. 오전 11:41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 2013. 05. 23. 오후 03:30

봄은 여름에게 모든것을 넘겨주어야한다 시어머니가 아들을 며느리에게 모든것을 넘겨야하듯이 고로 질서가 잡힌다

김종구 2013. 05. 23. 오후 04:03

겨울같은 4월 여름같은 6월 마음이 헛갈리네요.

김성근 2013. 05. 23. 오후 09:09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종천 2013. 05. 24. 오전 08:48

시가 이쁩니다. 잘 감상하고 있어요

유은주 2013. 05. 24. 오후 04:54

지그이 그런 계절이 되겧네요

송지오 2013. 07. 10. 오전 07:24

예쁜글에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5. 01. 05. 오전 09:07

좋은 시 입니다

저녁놀 2017. 06. 10. 오후 08:55

화려함마저 허물 벗는 자연의 지혜를 담는다.

서윤 2018. 03. 12. 오후 01:30

꽃망울이 젖을까 살짝 내린 탓에 준비한 양동이가 아직도 남았나보다

림 2018. 03. 14. 오후 03:38

암묵적으로 동의했던 태양은 더 뜨거운 햇살로 보상한다

김산우 2018. 06. 23. 오전 10:02

풍성한 초록의 이파리가 자랄 곳을 미리 닦고 봄비로 떨어진 꽃잎은 초록을 먹인다

종 2018. 11. 14. 오전 09:12

떨어진 꽃이파리의 미소가 그 증거다 봄비는

자영 2018. 11. 24. 오후 01:16

준비한 양동이가 아직도 남았나보다 비는 꽃을 시샘하지 않는다

국 2018. 11. 24. 오후 01:28

풍성한 초록의 이파리가 자랄 곳을 미리 닦고 봄비로 떨어진 꽃잎은 초록을 먹인다

김국환 2019. 01. 09. 오후 10:06

화려함마저 허물 벗는 자연의 지혜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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