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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게 물리다니!

사색의향기 2013. 06. 30.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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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운이 좋은가,
올해도
모기에게 물리다니.
- 이싸, '한 줄도 너무 길다' 중에서
(류시화 엮음, 이레출판사) -
어린 시절, 여름 날 저녁이면
아버지는 약쑥을 꺾어다 모깃불을 피우고
마당에 멍석을 펼쳐 놓고
밤하늘의 별자리를 하나씩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버지 무릎 베고 누워 밤하늘의 별을 헤이다 보면
극성스런 모기한테 물리기 십상이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모기는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인데
하이쿠 한 줄 읽고 보니 장군죽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납니다.
올해도 모기에게 물리다니!
살아 있기에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계절의 변화를 읽습니다.
각다귀 떼에 물릴 수 있는 것도
살아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살아 있음이 진정 축복입니다.

댓글 26개

유희옥 2013. 07. 02. 오전 05:30

제목이 특이하다 했는데 지구환경을 대면하신 특유의 한 줄! 위대합니다

옥반혁 2013. 07. 02. 오전 08:02

참 아름다운 추억들을 생각케하는 아침입니다.어린시절 T.V 드라마 \"여로\"를 보기 위해서 뒷집 혁이네에서 약쑥 꺽어다 모깃불 피우고 퇴마루에 네발달린 금성골드스타 T.V를 보노라 멍석을 깔아놓고 앞뒷집 누나,아저씨,아줌마,형님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웃음꽃 피운 고향이 생각납니다.

김하정 2013. 07. 02. 오전 09:05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모기에 물린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겠네요.

김성근 2013. 07. 02. 오전 09:19

살아 있기에 모기에 물립니다..모기가 없으면 사람이 얼마나 게으를 까요..살아 있음이 진정 축복입니다...

김진광 2013. 07. 02. 오전 09:20

모기에게 보시하는 마음이 아름답네요

김광수 2013. 07. 02. 오전 09:29

모기 하니 엣날 생각이 납니다. 매퀘한 모기불 피우고 옥수수 한 입 베어물던 그 맛 잊을수가 없군요. 잘 보았습니다.

김덕식 2013. 07. 02. 오전 10:22

시골에서 모기불이 생각나네요

김종구 2013. 07. 02. 오전 11:53

생각의 전환이 마음을 흡족하게 하네요.

박소연 2013. 07. 02. 오후 12:11

살아있음에 모기한테 물릴 수 있으니 오늘도 감사하는 하루입니다.

저녁놀 2013. 07. 02. 오후 04:06

어제도 모기에게 물렸는데. 오늘은 무사할까요 모기 잡느라 1시간 정도 수면 시간을 보넸네요

구영환 2013. 07. 02. 오후 07:50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이은숙 2013. 07. 03. 오전 12:37

정말 살아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오재명 2013. 07. 03. 오전 08:24

잠자리에 모기 소리 신경이 곤두 서지요.

박종영 2013. 07. 03. 오전 09:40

어린시절의 모기를 쫒아내던 모닥불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송해용 2013. 07. 03. 오전 10:17

선생님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건강 하시고 항상 고맙습니다.

박종태 2013. 07. 03. 오전 10:25

맞네요 살아있음에 모기도 물리고 또 아프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도 입을 수 있는거죠.. 맞습니다!

향기맘 2013. 07. 03. 오후 07:40

살아있기에 가능한 일 ~소소한 일상에도 감사함이 ..모르고 스칠 사소한 일도 .....감사함을 다시금 되새김 합니다.

유은주 2013. 07. 03. 오후 08:42

짧은 싯귀에서 번져 나오는 미소....

송지오 2013. 07. 21. 오전 11:55

한마디로 요약이 되네요,감사합니다^^*~

서윤 2018. 03. 17. 오후 12:24

하이쿠 한 줄 읽고 보니 장군죽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납니다.

림 2018. 03. 19. 오전 10:16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계절의 변화를 읽습니다.각다귀 떼에 물릴 수 있는 것도 살아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김산우 2018. 06. 26. 오전 11:16

하이쿠 한 줄 읽고 보니 장군죽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납니다.

종 2018. 11. 18. 오전 09:05

극성스런 모기한테 물리기 십상이었지요.그때나 지금이나 모기는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인데

자영 2018. 11. 20. 오전 08:54

밤하늘의 별자리를 하나씩 가르쳐 주셨습니다.아버지 무릎 베고 누워 밤하늘의 별을 헤이다 보면

국 2018. 11. 20. 오전 09:04

그때나 지금이나 모기는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인데 하이쿠 한 줄 읽고 보니 장군죽비 맞은 듯

김국환 2019. 01. 13. 오후 03:55

살아 있음이 진정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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