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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사색의향기 2013. 07. 31. 오후 03:51
6396
아가 손톱만한
이름 없는 풀꽃 하나
인적 드문 곳에서
온몸으로 웃고 있다
삶은 많이 고달파도
삶은 더없이 아름다운 거라고
말없이 소리 없이
얘기하고 있다
나도 한 송이
풀꽃으로 살아야겠다
그저 나만의
빛깔과 모습으로
세상의 어느 모퉁이
한 점 무명(無名)한 풍경으로
조용히 피었다
총총 사라지고 싶다
- 정연복 님, '풀꽃' -

댓글 23개

김종구 2013. 08. 01. 오전 07:01

무더위와 혹한을 견뎌낸 자생력이 강한 풀꽃이기에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김성근 2013. 08. 01. 오전 07:40

아가 손톱만한 이름 없는 풀꽃 하나..조용히 피었다 층층 사라지고 있다..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윤성완 2013. 08. 01. 오전 09:22

뜨거운 인생을 안고 살아가야 할 8월 첫날 출근길. 애써 힘든 일상의 외로움을 넋두리하며 보낸 문자에 사랑하는 아내가 답신을 보내왔다. \"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다시난다. 밟히고 밟혀도 다시 자라고 필요없는 것 같아도 필요한 게 잡초이고 질기고 생명력 강한 잡초처럼 어디서든 잘 적응하고...\" 풀꽃처럼 표나지 않고 티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잡초처럼 무성한 삶을 살아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아침에 고운 향기 사랑의 노래를 음미하면서 사색에 깊이 잠겨봅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제비꽃 2013. 08. 01. 오전 10:16

고운 시, 좋은 글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기쁘고 삶의 활력이 됩니다. 고운 시를 읽을 때 마음은 예쁜 풀꽃을 만날 때 마음과 같아요.

박소연 2013. 08. 01. 오후 04:03

좋은 시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3. 08. 01. 오후 06:20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향기맘 2013. 08. 01. 오후 06:44

자연이 주는 감사함이 깨닫게 됩니다. 작은 풀조차도 자기의 몫을 충실히 하는데 ~열심히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저녁놀 2013. 08. 01. 오후 08:00

자연에서 태어났다 우주로 돌아 갑니다

백성동 2013. 08. 01. 오후 08:34

삼라만상 나 아닌 것이 없다는 부처님 말씀..미물도 같은 마음으로 생존중이라는 의미..

김덕식 2013. 08. 01. 오후 09:24

고맙습니다.

김하정 2013. 08. 01. 오후 10:09

어느 곳에서든지 열심히 살아온 삶은 아름다워요. 오늘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낸 나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김광수 2013. 08. 03. 오후 02:41

좋은 시 입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풀꽃같은 인생은 아닐까요?

강경수 2013. 08. 06. 오후 07:54

너무슬프잔아요..

진형산 2013. 08. 12. 오전 11:30

근래에 마음이 많이 힘들고 심신이 지쳐가고 있는데 내마음속에 커다란 힘이 되어주는 고운 시에 감사 드립니다. 힘은 들지만 항상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

김명숙 2013. 09. 29. 오전 01:24

소박 하다 못해 견손해 보이는 풀꽃 나도 풀꽃을 너무 좋아해요 . 가만이 허리를 굽이고 눈을 마치면 드여다보면 어느새 향기로 반겨줄 때 조그만 즐거움으로 가슴이 콩탁 뛰곤 하죠 ... 즐감하고갑니다.

송지오 2013. 12. 31. 오후 05:19

좋은시 감사합니다^^*~

서윤 2018. 03. 22. 오후 02:09

세상의 어느 모퉁이한 점 무명(無名)한 풍경으로 조용히 피었다 총총 사라지고 싶다

림 2018. 03. 24. 오후 04:59

삶은 많이 고달파도 삶은 더없이 아름다운 거라고 말없이 소리 없이 얘기하고 있다

김산우 2018. 06. 29. 오후 12:18

삶은 많이 고달파도 삶은 더없이 아름다운 거라고

자영 2018. 11. 17. 오후 01:51

삶은 많이 고달파도 삶은 더없이 아름다운 거라고

국 2018. 11. 17. 오후 02:02

나도 한 송이 풀꽃으로 살아야겠다

종 2018. 11. 21. 오후 03:16

말없이 소리 없이얘기하고 있다

김국환 2019. 01. 16. 오후 12:39

조용히 피었다. 총총 사라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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