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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할 것인가, 존재할 것인가

사색의향기 2013. 07. 29. 오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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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 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
작은 꽃밭 하나 가꾸며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싹이 돋고 꽃이 피어날 때
그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컸습니다.
꽃밭에 꽃들을 완성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어느 날
동네 개들이 꽃밭에 들어와 뒹구는 바람에
꽃밭은 한순간에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상처 난 꽃들을 일으켜 세우고
서둘러 꽃밭 주위로 울타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울타리를 친 뒤로는
혹시 꽃밭으로 뛰어들지도 모를 개들을 살피느라
아름다운 꽃들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꽃이 보고프면 들로 나가 마음 놓고 바라봅니다.
소유하지 않으니 마음 넉넉히 바라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온 들판이 나의 꽃밭입니다.

댓글 22개

백성동 2013. 07. 30. 오전 06:27

송광사에 가면 不二門이 있습니다 하나로 통한다는 뜻이죠 선을 그어 내것이라 정하면 그것만이 내것이 되지만 선을 지우고 나면 모든것이 나와 하나가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상을 부수고 나면 모든 마음이 하나로 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 꾸며진 집 앞의 공원이 한 번 씩 나의 정원이라고 마음으로 문패를 달기도 합니다..

김종구 2013. 07. 30. 오전 07:24

꽃도 꽃이 피어있는 장소와 꽃이 피는 게절에 따라서 아름다움이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김하정 2013. 07. 30. 오전 07:56

소유하기보다 존재함이 중요하다는 것... 풍성하게 존재해야 함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정수연 2013. 07. 30. 오전 07:56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조동화 <나하나 꽃피어> -

양은숙 2013. 07. 30. 오전 08:11

내것이라고 금그을 줄 알게 되었을때부터 번민이 시작 되는것 같습니다. 우스개 소리 하자면 책상 금그을때 부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작은 소원은 산골에 열다섯평짜리 집을 짓고 집 앞 들판을 정원이라 느끼며 담장 없이 살고 싶음

박소연 2013. 07. 30. 오전 08:43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3. 07. 30. 오전 08:57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 보다 풍성하게 존재하기를 바랍니다...

고순자 2013. 07. 30. 오전 09:18

오늘은 꽃을보러 들판을 가지못하고. 서초동 일번출구 온새미에 대학동기모임, 친구들 얼굴 보러갑니다. 사람들의 얼굴, 웃는 모습도 아름다운 꽃이지요.*^0^*

허만옥 2013. 07. 30. 오전 09:45

\"훌륭한 말씀 ♡많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3. 07. 30. 오전 10:54

법정스님이 보고 싶네요

김재창 2013. 07. 30. 오후 12:24

좋은글에 늘 감사 드립니다

유은주 2013. 07. 30. 오후 04:45

나만의 것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들의 것으로 생각이 바꿘다면 훨씬 더 넉넉한 마음이 되지 않을까요

저녁놀 2013. 08. 01. 오후 07:58

마음속에 모든것이 풍족하게 다 있읍니다

김광수 2013. 08. 03. 오후 02:44

자연은 창조주의 사랑으로 있는곳 있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옮기고, 가꾸고 하는것은 본래의 생명력을 잃어버리는것은 아닐까요?

송지오 2013. 12. 31. 오후 05:18

좋은글 담아 갑니다^^*~

서윤 2018. 03. 21. 오후 04:00

요즘은 꽃이 보고프면 들로 나가 마음 놓고 바라봅니다 소유하지 않으니 마음 넉넉히 바라볼 수 있어 좋습니다.

림 2018. 03. 23. 오전 10:07

아름다운 꽃들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꽃이 보고프면 들로 나가 마음 놓고 바라봅니다

김산우 2018. 06. 29. 오후 12:17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싹이 돋고 꽃이 피어날 때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컸습니다.

자영 2018. 11. 17. 오후 01:53

꽃밭에 꽃들을 완성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어느 날

국 2018. 11. 17. 오후 02:03

상처 난 꽃들을 일으켜 세우고 서둘러 꽃밭 주위로 울타리를 쳤습니다.

종 2018. 11. 20. 오전 08:50

동네 개들이 꽃밭에 들어와 뒹구는 바람에 꽃밭은 한순간에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김국환 2019. 01. 16. 오후 12:27

소유하지 않으니 마음 넉넉히 바라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온 들판이 나의 꽃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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