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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닮은 꽃

사색의향기 2013. 08. 13.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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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뜨거웠던 태양이
서편으로 기울어 저녁이 찾아오면
그제야 피어나는 꽃이 있습니다.
 
하루의 수고로운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을 웃음으로 맞이하는 아내처럼
저녁 무렵에야 환하게 피어나는 분꽃이
바로 그 꽃입니다.
 
시계가 귀하던 시절엔
분꽃이 피는 것을 보고 쌀을 안치고
식구들의 저녁 준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까만 씨앗 속에 든
흰 가루가 분(粉)가루 같다하여
이름마저 분꽃이 된 이 꽃을 볼 때마다
이 세상의 아내를 닮은 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녁 무렵에 피어나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분꽃처럼
아내가 웃으면 세상의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어둡던 집안에도 불을 켠 듯 환해집니다.
 
분꽃 피는 저녁이 사랑스럽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댓글 31개

백성동 2013. 08. 14. 오전 03:40

피고 질 때를 아는 꽃... 작은 몸집으로도 자연의 순환에 몸을 맡기고 있네요 아름답습니다..

김하정 2013. 08. 14. 오전 06:31

저녁무렵 대문앞을 밝히던 그 분꽃! 참 곱네요.

성선호 2013. 08. 14. 오전 08:05

동감입니다 한 가정의 주부 아내가 웃는 웃음은 모든 피로를 다 씻어 주지요, 고마워요

윤창근 2013. 08. 14. 오전 08:44

아내를 무지하게 사랑합시다~^^

윤창근 2013. 08. 14. 오전 08:46

아내를 무지하게 사랑합시다~^^

김종구 2013. 08. 14. 오전 08:56

꽃의 향기로만 천천히 돌아가는 시계를 가지고 싶네요.

김시길 2013. 08. 14. 오전 09:06

그림같이 아름다운글 감사합닉디 건강하세요

안진수 2013. 08. 14. 오전 09:21

넘넘 감동적입니다. 오늘 저녁에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들고 수고하는 아내에게 살며시 건네 봐야지.......

김광수 2013. 08. 14. 오전 10:26

삼라만상을 창조하신 분은 개개의 사믈에 대하여 하여야할 사명을 주어 세상에 있게한고 합니다. 분꽃의 사명은 아마도 사랑스러운 아내의 사명을 주신 모양이지요. 잘 보았습니다.

유춘선 2013. 08. 14. 오전 10:52

글도 아름답고 이름도 예쁘네요. 어릴적 마당에 색색으로 피는 분꽃 좋아했었지요. 잘보았습니다. 좋은하루되십시요.

김덕식 2013. 08. 14. 오전 10:54

어렸을때 학교 화단에서는 많이 보앗는데 요즘은 좀 보기가 어렵네요.

김아란 2013. 08. 14. 오전 10:58

오늘은 유난히 댓글들도 감동의 물결입니다. 아내사랑 끔찍하신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저녁놀 2013. 08. 14. 오전 11:36

그대의 따뜻한 사랑의 품안에서 조용히 쉬고 싶습니다

심승구 2013. 08. 14. 오후 04:48

부사장님 감사합니다. 나팔꽃이 맞지요 참 의미가 깊은 꽃임을 알고 한참을 웃었여요

유은주 2013. 08. 14. 오후 07:31

소박한 아름다움 을 보여주는 분꽃이 저녁에 피는 꽃인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3. 08. 14. 오후 07:54

오늘부터 분꽃을 보면 아내 보듯 다정한 눈빛으로 보겠습니다...

이해즙 2013. 08. 14. 오후 08:57

이쁘네요....

박승현 2013. 08. 14. 오후 09:42

좋은직장구함

명송식 2013. 08. 15. 오후 07:08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있습니다.

김진희 2013. 08. 19. 오후 05:11

엄마를 닮은 꽃.. 분꽃.. 해질녁..저녁준비를 위해 장독대에서 된장 덜으러 가시던 엄마모습이 생각납니다..

정미애 2013. 08. 21. 오후 08:42

꽃보기를좋아했습니다 밤에피어있는꽃은달맞이꽃만생각했습니다 앞으로좀더관심을갖고보아야겠습니다 ^^

황수용 2013. 09. 13. 오전 01:53

까만 씨 속의 분가루를 모아 좋아하는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비록 이루진 못했지만 그 하얀 추억이 항상 웃음짓게 합니다.

이미숙 2013. 09. 27. 오전 09:05

꽃으로 또다른 세상을 보게하시는 꽃 길라잡이 꽃미남 두루두루 감사할뿐입니다

송지오 2014. 01. 02. 오후 06:46

친정엄마가 생각나네요.감사합니다^^*~

서윤 2018. 03. 23. 오전 09:29

아내가 웃으면 세상의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어둡던 집안에도 불을 켠 듯 환해집니다

림 2018. 03. 25. 오전 11:40

아내가 웃으면 세상의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어둡던 집안에도 불을 켠 듯 환해집니다

김산우 2018. 07. 01. 오후 06:37

저녁 무렵에야 환하게 피어나는 분꽃이 바로 그 꽃입니다.

자영 2018. 11. 16. 오전 09:40

시계가 귀하던 시절엔 분꽃이 피는 것을 보고 쌀을 안치고

국 2018. 11. 16. 오전 09:51

흰 가루가 분(粉)가루 같다하여 이름마저 분꽃이 된 이 꽃을 볼 때마다

종 2018. 11. 22. 오전 08:55

분꽃이 피는 것을 보고 쌀을 안치고 식구들의 저녁 준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국환 2019. 01. 17. 오후 10:34

이 세상의 아내를 닮은 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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