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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사색의향기 2013. 09. 10. 오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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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늦여름 물가에 피어 있는 물봉선을 만나면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봉선화 연정'입니다.
습지나 물가에서 많이 자라는
물봉선은 봉선화과의 식물답게 열매가 익으면
손가락으로 씨 주머니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씨앗들이 사방으로 튀어 날아갑니다.
그런 특성 때문인지 물봉선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오만한 이기심으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물길을 가로 막아 거대한 댐을 만들기도 하고
산을 허물어 골프장을 만들기도 합니다.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어쩌면 물봉선의 꽃말은
이 땅의 초록 목숨들이 내지르는 비명인 동시에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우치려는
자연의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댓글 26개

조철수 2013. 09. 11. 오전 04:14

늘 ㅡ 좋은 시를 배달에 고개 숙이며 선생님의 사랑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3. 09. 11. 오전 05:44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가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요...

유은주 2013. 09. 11. 오전 08:43

선자령갔다가 돌어 오는 길. 풀섶에 숨은듯 수줍게 피어있던 노란 물봉선도 봤어요 참곱고 이쁜 모습에 한참을 봤지요.

백승진 2013. 09. 11. 오전 08:48

자연적 아름다움은 아무리 지나치려 해도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다시보게 되고,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지요. 인위적인 그 어떤 것도 첨가되지 않음은 말 그대로 자연적입니다. 천연의 자연적인 삶 또한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순수한 가치지요. 꾸미지 않는 순수하고 맑은 마음과 영혼을 가진 그런 사람이 곁에 있는지요?

김종구 2013. 09. 11. 오전 08:54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꽃말이 참 건방진 듯 하면서도 애착이 가네요.

김광수 2013. 09. 11. 오전 09:48

장자는 無用之用이라하였지요. 필요없는것도 필요있는것처름 필요하다는 말씀이지요. 길가 잡초들도 반드시 필요하게 때문에 창조주의 뜻에 따라서 무성히 자라는 것이 아닐까요.

장백 2013. 09. 11. 오후 12:22

가만히 두세요, 왜 건드러 화를 자초합니까. 그러나 봉선화는 건드러 줘야만 하지 않겠어요. 바람이라도 스쳐 지나 가야만 종족을 유지 할수 있을테니까.....

박종태 2013. 09. 11. 오후 12:36

네 동의합니다! 사람을 향한 자연의 외침!!

이은영 2013. 09. 11. 오후 01:25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요즘 너무 인공적인것이 많아서...

김덕식 2013. 09. 11. 오후 02:01

고맙습니다

신윤주 2013. 09. 11. 오후 04:34

항상편안하고..좋은글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정연구 2013. 09. 12. 오후 07:40

자연은 보존해야지요. 특히 산과강은..

황수용 2013. 09. 13. 오전 01:41

과연 건드려야 할까요, 그냥 바라만 봐야 할까요?

최천식 2013. 09. 13. 오전 05:28

깊은 뜻이 있네요. 다시 한번 읽게 하네요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이선영 2013. 09. 13. 오전 09:59

아름답습니다. 나이 50이 넘어서야 꽃이 보였습니다^^

박종영 2013. 09. 13. 오후 03:34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수랑 2013. 12. 10. 오후 01:33

Don't touch me. 그냥 예쁘게 봐라만 주세요^^

송지오 2014. 05. 03. 오후 06:56

아름답습니다^^~감사합니다

이봉철 2014. 12. 03. 오전 08:24

나를 건더리지 마세요 건드리면 아름다움이 꺼져가요

서윤 2018. 03. 27. 오전 10:50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우치려는 자연의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림 2018. 03. 29. 오후 02:07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우치려는 자연의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산우 2018. 07. 04. 오전 10:06

그런 특성 때문인지 물봉선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입니다.

자영 2018. 11. 13. 오후 12:56

그런 특성 때문인지 물봉선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입니다.

국 2018. 11. 13. 오후 01:12

물길을 가로 막아 거대한 댐을 만들기도 하고 산을 허물어 골프장을 만들기도 합니다.

종 2018. 11. 25. 오후 03:25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오만한 이기심으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김국환 2019. 01. 22. 오후 10:36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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