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게시물 상세보기

세상보기

이룰 수 없는 사랑

사색의향기 2013. 09. 24. 오후 11:08
9249

 
 
가을비
긋고 간 뜨락에
함초롬히
꽃무릇 한떨기 피었습니다.
항상
서로를 그리워 할 뿐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상사(相思)의 정을 품고 사는 꽃.
그리움도 깊어지면 물이 드는가
선홍빛
꽃무릇 핀 뜨락을 서성이며
그리움의 색깔을 생각하다가
붉게 물든 가슴을
가만히 쓸어 내렸습니다.
한 번을 만나도 평생을 만난 듯한 인연이 있고
평생을 만나도 다 못 만나는 인연도 있습니다.
돌아선 뒤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으로 대해야 합니다.
독일의 의사이자 작가였던 한스 카로사의 말처럼
'인생은 만남'이니까요.
 
 
글.사진 - 백승훈
 

 

댓글 28개

김영식 2013. 09. 25. 오전 07:50

오늘 신문에서 꽃무릇에 대한 글을 접했습니다. 통한걸까요? 꽃무릇 사진을 만나게되니 기쁨이 두배입니다. 오믈도 멋진 하루되십시오.

강두호 2013. 09. 25. 오전 07:57

정말 인생은 만남인데 남북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60여년간 안고 살아가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이재순 2013. 09. 25. 오전 08:13

\"인생은 만남\"이다.. 정말 멋진 말 같아요~ 귀한 인연속에 스쳐 지나가는 사람도 좋은 만남으로 오랫동안 기억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오늘따라 꽃무릇같은 사람이 생각납니다~

김성근 2013. 09. 25. 오전 08:17

돌아선 뒤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으로 대해야 되겠습니다...

백승진 2013. 09. 25. 오전 09:33

아름다운 인연, 슬픈 인연이 어디 따로 있겠습니까만은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만남에는 그 회기마다 비추어지는 색감들이 참으로 특별합니다. 어떤이는 청록색의 느낌으로 또 어떤이는 강렬한 빨간색으로, 또 어떤이는 가을빛깔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전해 주기도 하지요. 만남과 인연 그리고 인생, 참으로 묘하고도 놀라운 상호 관계성이 있어 보입니다. 필연이든, 우연이든 거부 할 수 없는 인연으로 아름답게 만남을 이어 기쁘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며 둘 만의 추억들을 사랑이라는 바구니에 가득 쌓아간다면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면 그 인연과 만남이 가슴 찡하고, 때로는 가슴 한켠이 아리고, 가슴 저미는 눈물과 애환의 인생이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 안에도 그 들만이 나누는 시간과 사랑과 정성들이 있겠지요. 그러나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알 수 없지요. 여러색이 있기에 한가지 색이 더 가치있는 것 처럼.

김하정 2013. 09. 25. 오전 10:11

그리움이 깊어져 선홍빛으로 물들었나 봅니다. 가슴저리게 아픈 인연으로 말입니다. 귀한 인연으로의 만남을 기다리면서...

허만옥 2013. 09. 25. 오전 10:16

\"감동입니다, 왕 감사합니다~♬♬♬\"

장백 2013. 09. 25. 오전 10:19

상사화, 석산화, 꽃무릇, 지금이 절정기 입니다. 영광 불갑사 함평에도 많이 피는 꽃 꽃이 먼저. 잎이 나중에 서로 만나지 못해 상사화로

김정희 2013. 09. 25. 오전 10:47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상사(相思)의 정을 품고 사는 꽃. 연북로 길가에서 그꽃을 보았읍니다 누군가 그렇다기에 가슴이 아렸는데.. 하늘거리며 외대로 날리듯 피어있던 모습 그리움이란 생명이 있기에 생겨나나봅니다

김덕식 2013. 09. 25. 오전 11:09

잘 보았습니다

김은심 2013. 09. 25. 오후 01:28

참으로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군요 상사화......

김욱균 2013. 09. 25. 오후 01:51

백 시인님 꽃무릇의 색깔도 곱지만 시인님의 시어가 더 아릅답네요 지금쯤 고창 선운사 입구의 꽃무릅들도 만개했겠지요

박종영 2013. 09. 25. 오후 03:34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창규 2013. 09. 25. 오후 05:20

소중한 만남 변치 않도록 늘 좋은이야기 나누도록 원합니다

유은주 2013. 09. 25. 오후 05:57

인생은 만남. 되새겨 볼 말이네요. 관계이기도하고... 좋은 사진과 멋진 글 감사합니다

이종석 2013. 09. 25. 오후 06:13

이토록 무디게 살아온 자신을 탓하고 싶은 마음에 상사(相思)의 정을 품고 전하고 싶은 자신에게 그저 좋아서 눈물만 흘리고 싶다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생이거늘 당신은 평생을 만나도 다 못만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싶어가는 이 가을 밤에 울고 싶습니다.

김성근 2013. 09. 28. 오후 06:48

인생은 인연입니다..회자정리입니다...

한정숙 2013. 09. 29. 오후 04:33

꽃과연결된 아름다운 시 읽을 때 마다 가슴이 따

한정숙 2013. 09. 29. 오후 04:33

꽃과연결된 아름다운 시 읽을 때 마다 가슴이 따

한정숙 2013. 09. 29. 오후 05:00

꽃과연결된 아름다운 시 읽을 때 마다 가슴이 따

송지오 2014. 05. 22. 오전 10:44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 갑니다^^~

서윤 2018. 03. 28. 오후 02:42

독일의 의사이자 작가였던 한스 카로사의 말처럼'인생은 만남'이니까요.

림 2018. 03. 30. 오후 12:15

돌아선 뒤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으로 대해야 합니다

김산우 2018. 07. 05. 오전 09:33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상사(相思)의 정을 품고 사는 꽃.

자영 2018. 11. 12. 오전 10:16

그리움도 깊어지면 물이 드는가 선홍빛

국 2018. 11. 12. 오전 11:43

붉게 물든 가슴을 가만히 쓸어 내렸습니다

종 2018. 11. 26. 오전 08:52

꽃무릇 핀 뜨락을 서성이며 그리움의 색깔을 생각하다가

김국환 2019. 01. 23. 오후 03:03

한 번을 만나도 평생을 만난 듯한 인연이 있고 평생을 만나도 다 못 만나는 인연도 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