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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가르침

사색의향기 2013. 10. 07.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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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나무는 계절의 순환에 따라 사는순명의 철학을 가르친다.
봄에는 소생의 기쁨을, 여름에는 성장과 보람의 생명력을,
가을에는 회생과 성숙을, 겨울에는 인내와 기다림을 가르친다.
 
- 장영희의 '살아온 기적,살아갈 기적' 중에서 -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가는 나무들의 낯빛에서
성큼 다가서는 가을을 느낍니다.
조이스 킬머는 '나무'라는 시에서
'시는 나 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는 오직 하느님만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말이 아니더라도
하느님만이 만들 수 있는 나무이기에
우리는 나무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나무를 통해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순명의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어깨를 치고 가는 플라타너스 낙엽 한 장에도
신의 음성이 들어 있습니다.
 
이 가을,
더욱 근사해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댓글 27개

김남희 2013. 10. 08. 오전 09:04

이 가을 더욱 근사한 내가 되기 위해 아직은 어슴프레한 새벽을 열어봅니다. 비가 오는 가을 아침의 잔잔함도 내 일상입니다. 자연은 나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숲길을 함께 걸을 근사한 친구가 곁에 있으면 더욱 좋을 어느 가을 날 아침입니다.

강헌묵 2013. 10. 08. 오전 09:28

가을이 깊어가네 ~ 이 빗줄기가 멈추면, 가슴이 멈출것 같은 풀내음이 콧깃을 자극하겠지 ~~

허만옥 2013. 10. 08. 오전 09:48

휴일날에 오른 명성산 숲속에서 가을님을 만났습니다~*^^* 붉게,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뭇잎이 참 예뻤습니다~*^^* 시원하게 힘차게 흐르는 폭포수님은 나그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등산길에서 만난 왕뱀님과 산다람쥐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편안한 숲속이었습니다~*^^* 억새꽃님들이 바람에 나부끼며 따사로운 가을햇살님과 함께 빛났습니다~*^^* 10월의 멋진 가을날을 사랑하는 가족님과 다정한 이웃님과 풍요로운 자연님과 함께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훌륭한 가르침 많이 감사합니다~*^^*

정효용 2013. 10. 08. 오전 10:08

남 쪽은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읍니다 가을 결실의 계절, 올해도 많은 결실을.....

김덕식 2013. 10. 08. 오전 10:54

고맙습니다.

김종구 2013. 10. 08. 오전 10:56

단풍이 짙어질수록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우리 마음을 다독여 주네요.,

최동기 2013. 10. 08. 오전 11:12

아래 문장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가는 나무들의 낯빛에서 성큼 다가서는 가을을 느낍니다

유은주 2013. 10. 08. 오후 02:11

지금 나는 겨울 나무인가... 인내와 기다림의 계절을 맞았는가...

김성근 2013. 10. 08. 오후 02:36

올 가을에는 나무를 보며 회생과 성숙을 배워야 되겠습니다...

김성근 2013. 10. 08. 오후 02:39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가는 나무들의 낯빛에서' 가을의 쓸쓸함을 봅니다..나무도 하나의 생명입니다...

김성근 2013. 10. 08. 오후 02:42

너무나도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김기용 2013. 10. 08. 오후 05:49

깊어가는 가을 날 수북히 쌓여가는 낙엽에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 그립네요. 늘 사는 게 힘들다 보니 점점 단순해지는 나 자신이 안스러우나 좋은 글을 통해 다시금 시들어 버린 낭만을 느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김하정 2013. 10. 09. 오전 09:20

자연의 섭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장백 2013. 10. 09. 오후 12:28

좋은글 잘 읽었읍니다.

황수용 2013. 10. 09. 오후 07:15

가을은 누군가를 만나기에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그게 특별히 정해지진 않았어도 길을 걷다 만나는 그 누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정낙민 2013. 10. 10. 오후 05:04

오늘은 나무 옆을 지나가면서, 이 가을.... 더욱 근사해지고 싶구나~~ 그 아이가 오면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게끔! \"친구야~~그대를 바라보니까..왜 이렇게 가슴이 떨리지? 새삼스럽게....\"

박종영 2013. 10. 13. 오전 11:25

감사합니다. 가을과 함께 즐거운 글에 머뭅니다.

유왕노 2013. 11. 02. 오후 08:49

잘 읽었습니다

전수랑 2013. 12. 07. 오후 10:35

최고의 자연..나무^^

송지오 2014. 05. 27. 오전 10:11

아름다운 모습들이 스쳐가네요^^~

서윤 2018. 03. 30. 오전 11:17

어깨를 치고 가는 플라타너스 낙엽 한 장에도 신의 음성이 들어 있습니다.

림 2018. 04. 02. 오후 05:08

나무를 통해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순명의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김산우 2018. 07. 06. 오전 11:40

나무를 통해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순명의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영 2018. 11. 11. 오전 11:30

'시는 나 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는 오직 하느님만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 2018. 11. 11. 오전 11:41

우리는 나무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나무를 통해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종 2018. 11. 27. 오후 03:38

장영희 교수의 말이 아니더라도 하느님만이 만들 수 있는 나무이기에

김국환 2019. 01. 25. 오후 10:54

나무는 오직 하느님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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