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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달 구경

사색의향기 2013. 11. 11.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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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독서는 틈 사이로
달을 엿보는 것과 같고
중년의 독서는 뜰 가운데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노년의 독서는 누각 위에서
달구경하는 것과 같다.
- 장조의 '유몽영'중에서 -
책을 읽는 계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깊어가는 가을밤에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일처럼 근사한 일도 없지요.
독서를 달구경 하는 것에 비유한
청나라 사람 장조의 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같은 달을 보더라도
젊은 날엔 구름 사이로 달을 보듯 간신히 달만 보게 되고
중년엔 환한 달빛을 즐길 수는 있어도
울 밖의 달 풍경은 넘볼 수가 없지요.
하지만 노년엔 높다란 누각에 올라 달빛이 천강에 비치고
대지에 골고루 비치는 것을 고루 볼 수 있는 것처럼
나이들수록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독서입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달을 보고 계신가요.

댓글 24개

박충윤 2013. 11. 12. 오전 07:28

달을 보기위한 마음은 독서한다는 마음은 결국 자신을 보기위함이겠지요

김종구 2013. 11. 12. 오전 08:49

계획대로 달을 보지못해서 부끄럽네요.

강녹운 2013. 11. 12. 오전 09:04

내 인생에도 높은 누대에 올라 발 밑 세상과 만경창파를 바라보며, 지난 일을 추억하고, 함께 할 책과 사랑이 곁에 있다면, 하고 바래 봅니다. 매일 다가오는 일상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춥고 스산하게 여겨짐은 내 마음에 온기가, 따스한 불씨가 꺼져 가는 까닭일까요? 늘 내 자신부터 돌아보고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 일, 그것이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의 사명으로 생각됩니다.

김광수 2013. 11. 12. 오전 10:19

독서는 인체에 새로운 맑은 피를 공급해주는 역할을한다고 봅니다. 희노애락애오지가 그곳에있고 새로운 영역의 깨우침이 그곳이 있을진데 마치 생명수 일것입니다.

김하정 2013. 11. 12. 오전 10:21

독서를 통해 삶을 더 진지하고 나중엔 멀리 삶을 바라다 볼수 있어야 겠네요.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독서량이 늘어야할 터인데,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장백 2013. 11. 12. 오전 10:51

사색에 잠기는 근사한 일

허만옥 2013. 11. 12. 오후 01:08

독서는 제 친구입니다~^.~ 함께 하노라면 마음이 편안하고 참 좋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감사합니다~*^^*

김영임 2013. 11. 12. 오후 01:22

요즘 저도 틈 사이로 달을 보고 있네요.. 좀 더 많은 시간과 생각을 할애해야겠어요..

김덕식 2013. 11. 12. 오후 01:29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3. 11. 12. 오후 07: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은숙 2013. 11. 12. 오후 08:51

늦가을 맛있는 시 한 편 읽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어디에서 달을 보고 있을까요......

황수용 2013. 11. 12. 오후 09:05

책을 읽다말고 잠시 달을 바라다 봅니다.

jsuhk 2013. 11. 13. 오전 08:24

항상...감사합니다..

정낙민 2013. 11. 13. 오전 08:55

ㅎㅎ..며칠 전 책을 한 권 사서, 열번을 읽었더니..겨우 뜻이 짐작이 가더이다. 그러니..이 나이에 아직도 구름 사이로 달을 보고 있는모습이..서글퍼서... 깊어 가는 가을 밤..혼자서 꺼이꺼이 실컷 울고 싶소이다_()_

유은주 2013. 11. 13. 오후 05:15

마당이나 누각에서 보는 달구경이 운치 잏겠네요* 나이따라 독서의 느낌이 이리도 다르군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김영호 2013. 11. 15. 오후 08:43

우리 눈에는 그냥 쟁반같이 둥근달이지만 달은 신비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독서를 달에 비유한 장조의 혜안이 뛰어 납니다.

송지오 2014. 06. 29. 오후 05:48

좋은글 감사합니다^^~

서윤 2018. 04. 04. 오전 08:34

대지에 골고루 비치는 것을 고루 볼 수 있는 것처럼 나이들수록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독서입니다.

림 2018. 04. 06. 오후 05:38

중년엔 환한 달빛을 즐길 수는 있어도 울 밖의 달 풍경은 넘볼 수가 없지요

김산우 2018. 07. 11. 오전 09:52

깊어가는 가을밤에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일처럼 근사한 일도 없지요.

자영 2018. 11. 07. 오후 02:43

깊어가는 가을밤에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일처럼 근사한 일도 없지요.

국 2018. 11. 07. 오후 02:55

같은 달을 보더라도 젊은 날엔 구름 사이로 달을 보듯 간신히 달만 보게 되고

종 2018. 11. 30. 오전 04:04

청나라 사람 장조의 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같은 달을 보더라도

김국환 2019. 01. 29. 오후 09:47

나이들수록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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