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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개나리의 경고

사색의향기 2013. 11. 26. 오후 05:07
10425

 
 
벌써 어딘가엔 첫눈이 내렸다는데
고향에 갔다가 울타리에서 노란 개나리 꽃을 만났습니다.
 
돌아오는 봄마다 고향집을 환하게 밝혀주던 개나리가
제 꽃 필 때도 잊어 버리고 이 겨울 들머리에 피어난 것을 보고
처음엔 에구, 저 철 없는 녀석을 봤나! 하고는 혀를 끌끌 차다가
이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란 생각에 녀석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빛과 온도입니다.
 
그저 꽃 피우기에 알맞은 기온이라 꽃을 피운 개나리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죄가 있다면 온실가스를 마구 배출하여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린 우리들이겠지요.
지금 지구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겨울 들머리에 피어난 저 노란 개나리는
우리 인간들에게 보내는 옐로우카드는 아닐까요?
 
 
글.사진 - 백승훈
 

댓글 35개

박정필 2013. 11. 27. 오전 07:19

참 좋은 시입니다 교훈이 담겨 있고 긴 여운을 남게 합니다 이른 아침에 느낀 상쾌함으로 하루를 열게 되어 감삽니다. 박정필 시인

박정필 2013. 11. 27. 오전 07:21

참 좋은 시입니다 교훈이 담겨 있고 긴 여운을 남게 합니다 이른 아침에 느낀 상쾌함으로 하루를 열게 되어 감삽니다. 박정필 시인

추교석 2013. 11. 27. 오전 08:22

분명 옐로우카드 입니다.

임용택 2013. 11. 27. 오전 08:28

시편 1편 3절에 보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좆아 과실을 맺는다\" 하였는데, 인간들의 이기가 그 섭리를 파괴해 버렸네요.. 늘 주시는 좋은 글/사진에 감사드립니다..

유은주 2013. 11. 27. 오전 08:42

철없는 인간들에게 개나리가 주는 경고.

이월례 2013. 11. 27. 오전 09:03

맞아요. 경고네요. 옛날에는 빨래비누로만 물을 오염시켰는데 지금은 섬유 유연제다, 공기청정제다 해서 공기까지 오염시키는 심각한 상태를 우리는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변부터 사용하지 말아야할 것들은 사용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김성근 2013. 11. 27. 오전 09:15

지금도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우리가 죄인이지요...

강녹운 2013. 11. 27. 오전 09:45

어딘가에 개나리가 피어 봄이 성큼 온 것도 같고, 또 어딘가에는 첫눈 소식에 마음이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첫사랑과 첫눈은 닮았지요. 아주 많은 부분에서 처음이라 더 간절하고, 애절하고, 잘되면 더 좋을 것을 대부분 처음이라 사랑의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슬픔과 애절함이 넘쳐나는 경우가 있어 추억속 사랑이 되어 현실과 다른 마음속 과거의 편린 같은 기억만으로 존재하는 슬픔, 아련함, 풋풋함 등이 느껴지거든요. 좋은 기억이 함께하는 첫눈오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당신과 열어가는 모든 날이 아름답고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김하정 2013. 11. 27. 오전 10:06

이 계절에 개나리는 마음이 아프네요. 봄을 알리는 반가운 개나리를 보고 싶으면 절제하는 삶을...

오현진회장 2013. 11. 27. 오전 10:20

그렇군요. 백승훈의 글과 사진 잘 보고 공감하여 문태성님에 감사의 글 드림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상의 도처에서 이상기후로 지구촌의 사람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건투에 성투로 극복하여 갑시다.

강옥희 2013. 11. 27. 오전 10:54

그렇네요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 모두 우리의 책임이네요. 이제 모든것이 옛날의 기준만은 아닌듯 하네요

김덕식 2013. 11. 27. 오전 10:55

고맙습니다.

최경택 2013. 11. 27. 오전 11:16

바람속에도 사람들의 낮빛속에도 한아름 답답함이 묻어 있습니다. 어느덧 예쁜고 상큼한 노오란 옷들이 벌겋게 타올라, 검노란 어울리지 않은 차림으로 서서,울먹 울먹 외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개나리에요 \"라고....

홍선미 2013. 11. 27. 오전 11:19

우리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저도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것 부터 실천해야겠어요~교수님

정태진 2013. 11. 27. 오후 12:03

환경오염은 옐로우카드 보다는 레드카드로 퇴장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효용 2013. 11. 27. 오후 04:02

계절을 잃어 버렸네.

정낙민 2013. 11. 27. 오후 09:49

붉은 진달래가 레드카드를 보여준들, 얼굴 두껍고 철딱서니 없는 이기주의자- 인간이 눈이나 하나 깜짝하겠어요? 거기다가 우리들은 모두 이웃사랑에 목말라하는듯이 자선가 행세를 얼마나 능청스럽게 연기하는데요!

권## 2013. 11. 28. 오전 11:27

고향생각나네요..좋습니다.

박종영 2013. 11. 28. 오후 01:26

고운글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3. 11. 29. 오전 11:53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감사합니다...

장백 2013. 12. 01. 오전 11:07

환경 오염 심각합니다. 작은것일지라도 실천합시다

이춘자 2013. 12. 02. 오후 06:23

계절도잊은채 핀 개나리가 조금은 보기가 애처럽네요.

김양숙 2013. 12. 06. 오전 11:59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시 창작에 도움이 되네요

전수랑 2013. 12. 06. 오후 12:31

낯선 환경에 개나리가 얼마나 놀랐을까 뜨끔합니다.

김양숙 2013. 12. 07. 오후 02:32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김영호 2014. 01. 20. 오후 04:43

반성합니다.

이유정 2014. 02. 26. 오전 12:19

그렇군요. 잘봤습니다.

송지오 2014. 06. 29. 오후 06:00

지나간 봄이 그립습니다^^~

서윤 2018. 04. 07. 오전 10:22

겨울 들머리에 피어난 저 노란 개나리는 우리 인간들에게 보내는 옐로우카드는 아닐까요?

림 2018. 04. 08. 오전 11:48

지금 지구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산우 2018. 07. 13. 오전 08:53

그저 꽃 피우기에 알맞은 기온이라 꽃을 피운 개나리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자영 2018. 11. 06. 오전 09:12

처음엔 에구, 저 철 없는 녀석을 봤나! 하고는 혀를 끌끌 차다가 이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란 생각에 녀석에게 미안해졌습니다

국 2018. 11. 06. 오전 09:24

그저 꽃 피우기에 알맞은 기온이라 꽃을 피운 개나리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종 2018. 12. 02. 오전 09:42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빛과 온도입니다.

김국환 2019. 01. 31. 오후 10:40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빛과 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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