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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말 사이에서

사색의향기 2014. 01. 02. 오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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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면 불편해지고, 말을 하면 우스워져.'
 
헤르타 뮐러의 장편소설 '마음짐승'의 첫 행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줄거리를 풀어나가기 위한 신선한 도입은
뭔가 쿵, 가슴을 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침묵이 금일 때가 있지만
침묵은 때로
무기력함이나 비겁함일 때도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면
쓸모 있는 말이 줄어들고
그만큼 실수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오해가 오해를 낳아 말의 본질과는 멀어집니다.
그러나 말은
해야 맛이고 뱉어야 직성이 풀리지요.
 
적당히 침묵하고 알맞게 조절하는 말이 필요한 시대.
정작 말해야 할 사람들이 침묵하고
입을 닫아야 할 사람들이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쏟아놓는 건 아닌지요.
요즘 부쩍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 최선옥 시인

댓글 34개

김현배 2014. 01. 03. 오전 12:24

말에도 나름의 다스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배규태-신성 2014. 01. 03. 오전 05:11

말이 진심을 전해주기도 하지만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 것을 경험해보았습니다. 오해를 없애는 지름길은 당사자끼리 있을때만 얘기를 나눠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사람 옮겨질 때마다 전혀 다른 얘기로 결론이 나버려 곤경에 빠지기도 하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윤성완 2014. 01. 03. 오전 06:27

때와 장소에 걸맞는 자신의 표현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침묵해야 할 때와 말을 해야할 때, 침묵해야 할 공간, 말을 해야 할 공간. 사회생활을 통하여 습관이 되고 익숙해져 가는 것이 사람의 모습입니다. 너무 과장되지 않도록 말의 무게를 실어야 할 것이며 너무 침묵하여 소통이 되지 않거나 오해를 만들지 않도록 적당한 눈높이에서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영화 \"변호인\"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4. 01. 03. 오전 08:24

침묵보다 더 가치있을 때만 말하라... - 디오니 소스 -

김종구 2014. 01. 03. 오전 08:53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말을 골라서 하기도 어렵지요.

정효용 2014. 01. 03. 오전 09:00

적당히 침묵하라. 침묵을 오래하고 있으면 무기력 해진다.

김하정 2014. 01. 03. 오전 09:10

침묵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어요.

김진광 2014. 01. 03. 오전 09:12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과 행동이 중요하지요...

김광수 2014. 01. 03. 오전 09:39

말은 한번

김광수 2014. 01. 03. 오전 09:39

말은 한번

김창섭 2014. 01. 03. 오전 10:33

참 말이라는 것이 잘쓰면 좋은데 잘 쓰지못하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면 역사이래 문제없었던 때가 없었습니다. 문제라는 것이 따지고보면 내생각과 너의 생각이 틀리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의 생각은 옳은 것인가 생각해볼일입니다. 내생각이 옳다고했을때 나는 나의 생각에 구속이됩니다 그러니 편안하고 자유롭지못합니다 내 생각이 옳다고 했을때 또한 침묵이 필요합니다. 침묵함으로 나의 생각을 잘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은 생각의 노예로 사는 것입니다.

김덕식 2014. 01. 03. 오전 11:52

감사합니다.

오승창 2014. 01. 03. 오후 02:12

공감합니다. 전 모든 사람들이 불의에 침묵하는 작금 어떤 한사람이라도 항거하고,콤프레인 거는 사람은 있고 지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는 말은 하는 사람이고 자기주의 시대를 이기적으로 생각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문제지요, 그나 그들은 자기 안위는 하니만 더블어 살진,못하지요. 보이는 것이 다 보이는게 아닙니다. 시 잘 느꼈습니다.

이종원 2014. 01. 03. 오후 06:52

최선옥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고순자 2014. 01. 03. 오후 08:56

PR시대에 피할것과 알릴것을 잘 판단하여 할 말은하고 황금 언어는 1-3-3법칙으로 한번말하고 세번 경청하면서 세번 반응 을한다.침묵은 넘 하지말고 칭찬의말 과 명랑언어로 말을 조리있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사료됨니다.갑오년.말.말.말.칭찬과사랑.감사의 말을 많이 합시다.

솜다리 2014. 01. 04. 오전 07:50

하루에 일상을 보낼 에너지를 주는 메일입니다..마음이 정화되고..고맙고 감사합니다..올해 좋은 일만 가득하소서...

장백 2014. 01. 04. 오전 11:36

침묵은 금이다, 그러나 계속 침묵하고 있으면 바보다.

강성희 2014. 01. 04. 오후 12:33

정말 공감가는 향기메일 입니다 알고있는 말이지만 이쩜요로케 제맘을 꼬~~옥 찌르는 표현을 했을까요? 역시 글쓰는분들의 표현은 남다릅니다 굿~~

박종영 2014. 01. 04. 오후 12:39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4. 01. 04. 오후 07:11

감사합니다

이준배 2014. 01. 05. 오전 08:01

위선은 박력으로 포장되어 주장을 말로 하고 양심은 겸양으로 물러안자 침묵하는 세상된지 오래되었지요

유은주 2014. 01. 06. 오후 04:59

침묵만이 능사 아니며 비겁함의 다른 모습.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영호 2014. 01. 15. 오후 03:21

적당히 침묵하고 알맞게 조절하는 말이 필요한..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홍기석 2014. 01. 15. 오후 05:47

무료한 저녁 한때 우연히 펴본 메일함에서 적절한 언어 사용니란 글을보고 다음의 글은 어떤 것이 있을 까? 제목을 더듬어 가던중 마음에 와 닿는 제목이라 펴 보니 역시 최선옥 시인님의 글이군요. 좋은 글 잘 음미하고 돌아 갑니다.

이유정 2014. 02. 26. 오전 12:04

저도 말잘하고 싶습니다.

송지오 2014. 07. 08. 오후 02:15

제 마음이랑 비슷하네요.감사합니다^^~

이봉철 2014. 09. 29. 오전 08:33

말 참 어렵지요

서윤 2018. 04. 11. 오전 11:27

너무 많이 쏟아놓는 건 아닌지요.요즘 부쩍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림 2018. 04. 13. 오후 06:59

그리고 오해가 오해를 낳아 말의 본질과는 멀어집니다.그러나 말은 해야 맛이고 뱉어야 직성이 풀리지요.

김산우 2018. 07. 17. 오전 09:46

적당히 침묵하고 알맞게 조절하는 말이 필요한 시대. 정작 말해야 할 사람들이 침묵하고

국 2018. 11. 02. 오전 08:39

그리고 오해가 오해를 낳아 말의 본질과는 멀어집니다.그러나 말은

자영 2018. 11. 02. 오전 09:13

무기력함이나 비겁함일 때도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면

종 2018. 12. 05. 오후 01:16

쓸모 있는 말이 줄어들고 그만큼 실수도 많아집니다.

김국환 2019. 02. 05. 오후 04:21

적당히 침묵하고 알맞게 조절하는 말이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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