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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의 겨울 마음 - 수선화

사색의향기 2014. 01. 14.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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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매운 겨울이 깊어갈수록
방안에 갇혀 지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갑니다.
꽃빛이 간절해지는 세한의 중심을 지날 무렵이면
습관처럼 나는 제주 대정들녘의 야생수선화와
추사 김정희를 떠올리곤 합니다.

한 점 겨울 마음 송이송이 둥글어라
그윽하고 맑은 품세 차갑도록 빼어나라
고상한 매화도 뜰을 벗어나지 못하였는데
맑은 물가에 참으로 해탈한 신선(수선화)일세
 
위의 시는 유배 간 제주 대정들녘에서 수선화에 흠뻑 빠져서
그  감동을 시로 읊은 추사의 '수선화' 인데 정말 절창입니다.
옥살이 오래 하면 바보 아니면 달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독과 싸우며 자신을 견디는 일이 힘들다는 얘기이겠지요.
몸은 괴롭고 마음은 외로운 유배지에서 만난 수선화는
추사에게 분명 다정한 연인이자 따뜻한 위로였을 것입니다.
나도 수선화처럼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이고 싶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댓글 32개

김은숙 2014. 01. 15. 오전 08:04

참!!절찬입니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추사의 글귀에 심취하여 새 아침을 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두 2014. 01. 15. 오전 08:33

멋진내용 감사합니다 *^0^*

김하정 2014. 01. 15. 오전 08:52

지난해 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만났던 수선화가 생각납니다. 향기 그윽하게 피었던 신선같은 꽃, 오늘 아침 이 사진을 통해 곧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장백 2014. 01. 15. 오전 09:21

수선화 꽃 누군가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김진광 2014. 01. 15. 오전 10:06

수선화를 보니 금잔옥대란 말을 이해할 듯하네요

허만옥 2014. 01. 15. 오전 10:20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김현배 2014. 01. 15. 오전 10:39

고독 속에서 만나는 위로 목마른 사람에게 건네는 물 같습니다

김광수 2014. 01. 15. 오전 10:48

만물을 창조하신이의 지고한 뜻을 어찌 범부가 알겠습니까 마는, 연도에 뭇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는 잡초인들 진정을 가지고 탐구한다면 그 오묘하고 위대함을 능히 알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황해원 2014. 01. 15. 오전 11:05

지금 충분히 그러하십니다. 수선화처럼,,, 감사합니다 ^^

이진아 2014. 01. 15. 오후 12:38

대화가있는 꽃을 보게되었습니다 자연이 아니고 만들어진 꽃송이 인위적 아름다움까지 합쳐 매력있는 수선화 참 아름답습니다 백승훈씨의 글, 그리고 사진 의미있는 마음과 즐거운 눈으로 만나게 됨을 감사합니다

박영호 2014. 01. 15. 오후 01:04

수선화 사진 설명에서 '노란 꽃잎이 언어진 듯한 모습'에서 '언어진'은 얹다의 피동형인 '얹혀진'의 오타 같습니다만...

김영호 2014. 01. 15. 오후 01:46

예쁜 꽃, 예쁜 글 감사드립니다.

왕명자 2014. 01. 15. 오후 02:07

수선화의 고상한 맵시가 넘 아름답습니다...감사합니다

유은주 2014. 01. 15. 오후 05:09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이충영 2014. 01. 15. 오후 05:32

갸날픈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옥용득 2014. 01. 15. 오후 06: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는데 많은 용기와 위로가 될것 같네요

조정현 2014. 01. 15. 오후 08:01

고독을 벗으로 만들려는 마음,해탈한 수선화가 되고싶은 추사 김정희의 고뇌와 아픔을 느껴 봅니다

김성근 2014. 01. 15. 오후 08:43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4. 01. 15. 오후 09:23

고맙습니다.

이경화 2014. 01. 16. 오전 12:35

수선화를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단아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름답기까지요~!! 수선화를 좋아하신 엄마는 봄기운이 다가오는 듯 수선화를 화단가득 키우시 곤 했지요~!! 수선화를 보며 웃음을 지어주시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김덕식 2014. 01. 16. 오후 11:15

수선화 새롭군요.

윤성완 2014. 01. 18. 오후 06:30

나도 수선화처럼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이고 싶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고운 언어입니다... 말처럼 행동처럼 그렇게 언행일치가 되도록 마음 보듬어 살아가야 할 일만 남겨두어야 하겠습니다.. 마음 따스하게 녹아내리는 수선화의 운치를 멋지게 보여주십니다..고맙습니다..백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김달빛 2014. 01. 22. 오후 04:30

때로 >수선화 같은 따뜻한 위로> 받고 싶습니다.. 간절히

이유정 2014. 02. 25. 오후 11:59

아름답네요.

송지오 2014. 07. 10. 오후 06:50

아름다운 글 ,사진 감사합니다.마음에 담아 갑니다^^~

서윤 2018. 04. 13. 오후 04:30

몸은 괴롭고 마음은 외로운 유배지에서 만난 수선화는 추사에게 분명 다정한 연인이자 따뜻한 위로였을 것입니다.

림 2018. 04. 15. 오후 12:04

감동을 시로 읊은 추사의 '수선화' 인데 정말 절창입니다. 옥살이 오래 하면 바보 아니면 달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김산우 2018. 07. 18. 오전 11:45

습관처럼 나는 제주 대정들녘의 야생수선화와 추사 김정희를 떠올리곤 합니다.

국 2018. 11. 01. 오후 03:29

위의 시는 유배 간 제주 대정들녘에서 수선화에 흠뻑 빠져서 그 감동을 시로 읊은 추사의 '수선화' 인데 정말 절창입니다.

자영 2018. 11. 01. 오후 03:42

한 점 겨울 마음 송이송이 둥글어라 그윽하고 맑은 품세 차갑도록 빼어나라

종 2018. 12. 07. 오전 10:32

고상한 매화도 뜰을 벗어나지 못하였는데 맑은 물가에 참으로 해탈한 신선일세

김국환 2019. 02. 06. 오후 12:17

맑은 물가에 참으로 해탈한 신선(수선화)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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