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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며칠째 녀석은 밥을 먹으러 오질 않았습니다.
약 8년간 얼굴을 마주한 녀석인데요.
안보이면 잘못된 건데...
그동안 이곳을 터전으로 삼았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발 한번만이라도 모습을 보여줘야 안심일 텐데.'
걱정하며 뒷문을 열어보니, 이게 웬일인가요.
녀석이 그곳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최후를 앞둔 듯 눈물이 그렁한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몸은 굳어 사시나무 떨듯 하면서.
왈칵 눈물이 솟았습니다.
내가 지어준 이름, '막내'를 몇 번 불러도
바라만 볼뿐 미동도 없었습니다.
전에는 꼬리를 세우고 반갑다고 얼굴을 문지르던 녀석인데요.
더럭 겁이 났습니다.
얼른 들어가 헌 이불을 가지고 나왔는데
녀석은 비칠비칠 힘든 몸을 끌고 모퉁이를 막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인사였을까요.
그런 건 아니겠지요.
'다시 와야 해. 꼭 돌아와야 해.'
속으로 빌고 있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정이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댓글 74개
8년이라면 그럴만하네요~!! 동물도 이뻐해주는 사람을 느끼거든요.... 쓸쓸한 모습이....안쓰럽습니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폴님 한참만에 뵙네요..어디 다녀오셨나요?
처음으로 와닿는 글이라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욕심일까? 떠는 고양이를 데리고 들어갔더라면 애처로운 모습을 지켜보는 아린 마음을 안가져도 되었을 것을? 터무니 없는 바램인 것을....나 자신은 근처도 못갈 그런 바램인 것을!
정말이지... 정이란 것, 무시 못 하겠거든요
정이란 무엇일까? 안보면 보고 싶은게 정이라고
처음으로 댓글을 달고싶게 만든 고양이네요. 길고양이들은 수명이 짧다고 하던데 부디 아무일 없기를.. 고양이의 근황이 궁금하네요..
집 고양이도 잘 나간 답니다, 한동안 들어오지 않지요. 특이 숫놈이 잘 나가지요. 2년동안 들 고양이 먹이도 주고 했는데 지금은 어디에 사는지,
정이 정말 무섭지요. 그래서 불가에서는 업이 생긴다고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도록 권하지요. 고양이든, 개든, 닭이든,오리이든...정이 들면 바로 내 피붙이처럼 되는 것이니까요. 나무 관세음 보살 마하살_()_
정이 정말 무섭지요. 그래서 불가에서는 업이 생긴다고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도록 권하지요. 고양이든, 개든, 닭이든,오리이든...정이 들면 바로 내 피붙이처럼 되는 것이니까요. 나무 관세음 보살 마하살_()_
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가야지요~^.~ 자연스런 삶이 행복입니다~*^^* 만남과 이별의 이어짐 살아숨쉬는 모든 만물의 삶입니다~♬ 따뜻한 이야기 많이 감사합니다~*^^*
인연을끊기전에 정을끊으라는 말이있습니다 생명을가진 모든것은 물론이고 무생물까지도 우리는 고향처럼 어머니처럼 사랑하여야합니다 그것이 자연의 질서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애완동물에대하여 사람이상으로 대하고있는데 동물은 어디까지 동물이고 사람은 아닙니다 이세상에서 제일로 귀한것은 사람입니다 애련한 정이 묻어있어 마음을아프게하는 글 잘읽었습니다
늙어면 정으로 산다는 말이 있지요, 젊어서는 불같은 사랑으로, 중년에는 사랑과 미움이 교차하면서 살아간다고 하는데, 인생의 황혼기에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사는것이 정이라고들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며 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아프셨지요? 저도 그런적이 있답니다. 오랜동안 먹이를 주던 병든 동네 고양이가 죽어 마음이 아프던일이 생각납니다. 늘 웅크리고 앉아 기다리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정이들면 그렇지요. 먹이를 주다 몇 번 마주치면 정이드니...지금도 돌아가신 어른들, 제가 키우던 강아지들을 위해 기도 하면서 그녀석을 위해서도 기도해요. 이름은 \"꼬마 천사님\"
그래요 저희 아파트 근처에도 도둑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는데, 작년 가을 밖에 나가 벤치에 있는데 제곁으로 어슬렁~집에 다시와 과자를 가져가 줬는데 별로 내키지 않는 둥 했지만 먹어서 아 참치 통조림(少)를 사다 줬더니 미친듯이 먹더군요-반려 동물로 지정되어 나중엔 사망시키는 현재 작태! 그 이후론 못봤는데 잘 살고 있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추억을 더듬게 해줘 간사합니다
동물 방안에서 키우는건 혀모- 혐오- 스러워 사람도 싫어져.
8년간 마주하셨다니 행복하셨겠네요. 전 3년째 캣맘하는중인데, 녀석들 1년이상 얼굴보기 힘들더라구요....ㅠ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기 위치에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동물 방안에서 키우는건 혀모- 혐오- 스러워 사람도 싫어져.
세상에 생명 같이 신비하고 존귀하고 아름답고 귀중한 것은 없습니다..사랑 해 주어야 합니다...
마음이 짠 하니 아파오네요....
그래서 정들면 가슴아파요. 언제나 유익한 글 주시는 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동물의 정은 참 순수한것 같은데요. 그고양이 한번더 최시인님을 만나러 왔으면 좋을 텐데... 제 수명 다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사 한것인가요?
검은 고양이 네로 정 들자 이별 이군요.
사람과 동물의 인연이 보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최선욱님 참 좋은 분입니다. 동물 고양이 속성을 헤아리고 인정을 베푸신 그 자애스러움에 경의를 표합니다. 비록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그들에게도 기본적인 인식력 정도는 있다고 믿습니다. 오묘한 진리의 정당성이라고 나름 믿고요. 암튼 피차 그 고양이의 그때 그런 정황을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우리네 추측으로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통해 가슴 뭉클해지며, 공감의 절절함을 가눌 길 없습니다. 다시 재회가 됐으면 하는 간절한 심정 공유합니다.
저도 운동하면서 만난 고양이. 정들었는데 자주 안보니 잊은듯 멀뚱한데 도망은 가지 않아 기억은 하고있나.....했어요
ㅠㅠ
마음씨가 착한 사람은 동물을 사랑합니다...
애완동물도 정이들면 모두가 인간과 같은 교감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짠합니다.. 사람이든동물이든 정들면떼기힘든데,,,
마음이너무아프네요 저도고양이를 기르고있는데 불쌍한고양이가 얼른낳아서 뛰여다니기를 그리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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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너무아프네요 저도고양이를 기르고있는데 불쌍한고양이가 얼른낳아서 뛰여다니기를 그리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랄뿐입니다.
저도 길냥이 집찾아오는놈 밥주고 있는데 몸이 너무약하고느려서 늘 걱정이랍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납니다.막내가 마지막일까봐 가슴이 아파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요. 막내가 하루빨리 기력을 회복해서 시인님께 꼭 다시 찾아오길 간절히 빌고 또 빌겠습니다. 저는 아들이 학교에서 데려온 길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지금은 건강하지만 나이 들어 늙고 아플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우리 고양이와 평생 함께 살고싶고 앞으로도 사랑으로 좀 더 잘 보살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맙습니다 향상 좋은글 올려 주셔서.
저희 집에도 유기견과 바깥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데 이글을 읽으니 마음이 \"찡 \"하네요 동물들도 살아 있는 순간 동안에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많습니다.
저희 집에도 유기견과 바깥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데 이글을 읽으니 마음이 \"찡 \"하네요 동물들도 살아 있는 순간 동안에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많습니다.
저희 집에도 유기견과 바깥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데 이글을 읽으니 마음이 \"찡 \"하네요 동물들도 살아 있는 순간 동안에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많습니다.
고양이 좋아요.
마음이 찡 하네요 감사합니다^^~
별스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사람이든 동물이든 정이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전에는 꼬리를 세우고 반갑다고 얼굴을 문지르던 녀석인데요.더럭 겁이 났습니다.
몸은 굳어 사시나무 떨듯 하면서.왈칵 눈물이 솟았습니다.
얼른 들어가 헌 이불을 가지고 나왔는데녀석은 비칠비칠 힘든 몸을 끌고 모퉁이를 막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지어준 이름, '막내'를 몇 번 불러도 바라만 볼뿐 미동도 없었습니다.
전에는 꼬리를 세우고 반갑다고 얼굴을 문지르던 녀석인데요.더럭 겁이 났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정이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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