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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처럼 온다

사색의향기 2014. 03. 10.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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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다가오는 봄.
다가와 약간의 경계이듯, 호기심이듯 눈망울을 굴리다가
언제 가는지 모르게 계절의 모퉁이를 돌아가는 봄.
봄은 그래서 고양이 같다.
봄은 변화무쌍하다.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사람의 감정과도 같아서
속을 알 수 없어 불안하기도 하지만,
가닥이 잡힐 듯 말 듯한 감정의 숨결은 미묘해서 신비롭기도 하다.
봄은 팝콘 같은 꽃망울을 탁탁 터뜨려놓다가도,
무슨 심술인지 저만치 멀어진 동장군을 불러 세워
때 아닌 눈을 선보이기도 한다.
겨울 같은 봄과 여름 같은 봄의 사이에서 나는 생각한다.
이 팜므파탈의 봄, 치명적인 봄은
어린 고양이 눈빛으로, 갸르릉 거리는 소리로 나를 유혹한다고.
- 최장순, 수필 '봄은 고양이처럼 온다' 부분 -
묵은 입맛이 봄앓이를 하고
두툼한 옷을 벗고 서둘러 외출하고 싶은 봄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겨울 같은 봄이 시샘을 합니다.
고양이처럼, 호기심으로 예민함으로 다가오는 봄입니다.
곧 꽃망울 툭툭 벌어지면 설렘도 그만큼 커지겠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댓글 18개

저녁놀 2014. 03. 11. 오전 08:47

봄이 성큼 다기 왔습니다, 화사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되겠군요.

김종구 2014. 03. 11. 오전 08:48

봄은 서서히 왔다가 획 돌아서는 느낌입니다.

조정남부회장님 2014. 03. 11. 오전 09:07

♣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나는 아름다운 봄. 봄맞이를 아름답게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마음갖임.~~~

김진광 2014. 03. 11. 오전 09:19

요즘 날씨에는 감기 조심하세요...

김하정 2014. 03. 11. 오전 09:23

고양이 처럼 왔다 간다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봄 바람이 아직도 차갑지만 곧 따뜻해 지겠지요.

박종영 2014. 03. 11. 오전 09:41

3월이 서서히 다가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진은섭 2014. 03. 11. 오후 04:29

행복한 문화 나눔터 사색의향기님의 향기메일을 만나고 부터는 매일 아침에 행복함을 느끼는 행운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은 주변 지인들에게도 사색의 향기님의 향기메일을 엄청 자랑하고 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많이 사랑합니다.

김진명 2014. 03. 12. 오전 10: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4. 03. 12. 오후 02:03

사람을 방안에 머물지못하게하는 봄 좋기도 두렵기도 한 계절입니다

김란숙 2014. 03. 17. 오전 09:38

오늘은 완연한 봄날씨입니다^^정말 좋네요~~

송지오 2015. 01. 28. 오후 06:51

지금이 새로운 마음가짐입니다.감사합니다^^~

서윤 2018. 04. 20. 오전 08:41

곧 꽃망울 툭툭 벌어지면 설렘도 그만큼 커지겠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림 2018. 04. 22. 오후 12:50

묵은 입맛이 봄앓이를 하고 두툼한 옷을 벗고 서둘러 외출하고 싶은 봄입니다.

김산우 2018. 07. 24. 오전 09:53

어린 고양이 눈빛으로, 갸르릉 거리는 소리로 나를 유혹한다고.

국 2018. 10. 26. 오전 08:06

이 팜므파탈의 봄, 치명적인 봄은 어린 고양이 눈빛으로, 갸르릉 거리는 소리로 나를 유혹한다고.

자영 2018. 10. 26. 오후 06:49

봄은 팝콘 같은 꽃망울을 탁탁 터뜨려놓다가도, 무슨 심술인지 저만치 멀어진 동장군을 불러 세워

종 2018. 12. 12. 오전 09:15

때 아닌 눈을 선보이기도 한다. 겨울 같은 봄과 여름 같은 봄의 사이에서 나는 생각한다.

김국환 2019. 02. 11. 오후 01:40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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