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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사색의향기 2014. 04. 02. 오후 10:52
9580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손에 쥐면서
편안히 길들여지고
정들어 버린 것.
십 년, 이십 년 같이 살아도
싫증나지 않고
고장 나는 일도 없는
튼튼한 것.
내 입안으로 들어갈 때보다
남의 입안으로 들이밀 때
한순간 더욱
반짝 빛나는 것.
그것과 헤어지는 날
나의 삶도 종착역에 이르는 것.
- 정연복 님, '숟가락' -

댓글 39개

김상구 2014. 04. 03. 오전 05:33

매일 하루3번이나 신세지면서,공기가 고마운줄모르고 살았듯이 고마운줄 모르고 살았네요.

김창숙 2014. 04. 03. 오전 06:58

밀착'과 이별! 오감이 없는 무형의 흔적이.... 인간의 삶과 같다는 생각이 스치는 아침!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

정정옥 2014. 04. 03. 오전 07:56

새벽 2시가넘었군요. 항상 보내지는글 마음에 새기고 있읍니다.이나이에 가는길 지표도되고 어떤땐 반성도되고 희망도 되고...점점 책을 멀리하게 될때 나의 마음이 두근거리게 한답니다. 수고하십니다.

이충영 2014. 04. 03. 오전 08:36

살기위한 최선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유용한 도구-어쩌면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도구입니다.

김영준 2014. 04. 03. 오전 09:03

따스한 봄바람이 미소짓다

김진광 2014. 04. 03. 오전 09:34

숟가락 젓가락 참으로 정답네...

허만옥 2014. 04. 03. 오전 09:44

오늘 아침밥도 숟가락님 덕분으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빵긋빵긋♬~ 작가님 따뜻한 이야기 많이 감사합니다~♬박수박수박수♬~

김종구 2014. 04. 03. 오전 10:15

음식 문화가 바뀌면서 숟가락 효용가치 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노중하 2014. 04. 03. 오전 10:50

숟가락 의 시를 읽으니 감동 적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의 젖꼭지를 빨다가 제일 먼저 만나은 숟가각 한평생 동거 동락 하다가 어느날 때가 되면 작별인사을 ..... 오호 통재라 ! 정들었던 너를 두고 나는 떠나리 ....

김남용 2014. 04. 03. 오전 11:17

좋은글입니다...ㅎ

박종영 2014. 04. 03. 오후 04:42

좋은글 감사합니다. 늘 건승하십시오

장백 2014. 04. 03. 오후 05:08

숟가락과 헤어지기가 싫은데. 인생의 종착역.

김성근 2014. 04. 03. 오후 08:12

할아버지께서 쓰시던 은숟가락을 1975년 봄 부터 물려 받아 지금까지 쓰고있지요..또 언젠가는 손주에게 물려 줄까요...

김덕식 2014. 04. 03. 오후 08:41

고맙습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애 2014. 04. 04. 오전 01:37

숟가락잘읽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4. 04. 04. 오전 10:15

잘 읽었습니다.

유은주 2014. 04. 04. 오전 11:18

그렇군요 항상 옆에있어 고마운줄 모르고 살았는데 새로운 의미를 보게 합니다

손준아 2014. 04. 04. 오후 09:52

왠지 평생 마음 깊숙히 심어둘 것 같은 글귀 감사합니다.

오선영 2014. 04. 05. 오후 11:0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표수욱 2014. 04. 06. 오후 08:43

왠지 마음이 숙연해 오는 글 잘 읽어 봄니다 숟가락이 우리를 받쳐주었네요 결국엔...

김란숙 2014. 04. 07. 오전 08:47

마지막 구절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

박혜경 2014. 04. 08. 오후 03:04

오늘도 숟가락 내손으로 들어 맛난 것 먹을 수 있어 감사해유.....

송지오 2015. 02. 01. 오후 07:27

마음이 찡 합니다.감사합니다^^~

서윤 2018. 04. 23. 오전 10:17

내 입안으로 들어갈 때보다 남의 입안으로 들이밀 때

림 2018. 04. 25. 오후 06:39

내 입안으로 들어갈 때보다 남의 입안으로 들이밀 때

김산우 2018. 07. 27. 오후 01:22

고장 나는 일도 없는 튼튼한 것.

국 2018. 10. 23. 오전 10:06

고장 나는 일도 없는튼튼한 것.

자영 2018. 10. 23. 오후 12:42

편안히 길들여지고 정들어 버린 것.

종 2018. 12. 14. 오전 10:16

십 년, 이십 년 같이 살아도 싫증나지 않고

김국환 2019. 02. 15. 오후 02:30

편안히 길들여지고 정들어 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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