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게시물 상세보기

문화읽기

사과와 謝過

사색의향기 2014. 07. 04. 오전 12:03
9231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럴싸해 보이는 사과인데
왜 이리 맛없는 사과일까요.
'사과 맞아?'
겉은 사과인데
속은 내가 생각하는 사과가 아닙니다.
 
사과와 사과(謝過).
하와와 뉴턴과 스피노자와 빌헬름 텔과
백설 공주의 사과도.
눈만 뜨면 바라보는 그 네모난 사과도 아닌
謝過를 받고 보면
그것이 너무나 형식적이어서
불편한 사과일 때가 있습니다.
마치 맛없는 사과를 받은 듯 말이지요.
 
누군가에게 사과를 건네시려면
마음에 쏙 드는 사과,
정말 맛있는 사과를 전해보세요.
진정한 사과가 최고랍니다.
요즘 겉만 요란한 사과가 너무 많습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27개

박존하 2014. 07. 04. 오전 07:43

진정성이 있는 사과가 그립습니다

정효용 2014. 07. 04. 오전 08:09

사람의 속 마음을 모른다고 합니다. 사과 속도 맛을 봐야 합니다. 겉만 번지르 하는 사람, 속도 번지르 할까요.

신현옥 2014. 07. 04. 오전 08:34

우왕~~ 너무너무 마음에 닿는 글이에요 혹시 나도 맛없는 사과를 성의없이 불쑥 내민적은 없었는지 돌아봐야 될듯~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겠습니다

송재순 2014. 07. 04. 오전 08:44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4. 07. 04. 오전 08:56

우선은 사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죠...

박동수 2014. 07. 04. 오전 09:08

1000일 가까이 받은 향기 메일중에 제일 이해하기 민망한 메일 같습니다. 지죄송 합니다.

이경숙 2014. 07. 04. 오전 09:36

사과를 한다고 원점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사과하는사람이나 사과 받은사람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나에 따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의 차이에 있다고 봅니다.

박종영 2014. 07. 04. 오전 09:38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한 사과를 받는다는 것은 기쁨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하는 언동도 삼가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사과를 받는 입장과 하는 입장에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건승을 빕니다.

서영습 2014. 07. 04. 오전 09:50

진정함은 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걸까요? 겉만 화사하게 꾸민 말들이 난무합니다. 마음에 쏙 드는 맛있는 정말 맛있는 사과가 먹고싶어지네요. 사람이 그립습니다.

이충영 2014. 07. 04. 오전 10:18

살면서 잘못된 일도 있고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부류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정창훈 2014. 07. 04. 오전 11:38

사과도 잘 골라 사야겠지만...싸구려 사과를 마구 샀다가 맛이 없는 경우는 참 많이 당황하게 되죠...그런 것처럼 입버릇처럼하는 사과는 잘 가려야겠습니다...또 더워지네요...건강 잘 관리 하세요.

김덕식 2014. 07. 04. 오전 11:48

공감합니다.

독고탁 2014. 07. 04. 오후 02:56

그나마 그러한 사과도 못받으니

독고탁 2014. 07. 04. 오후 05:50

누가 누구한테 사과를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인간들도 많으니...

유은주 2014. 07. 04. 오후 08:09

진심이 들어있지 않은 입술로만 하는 사과는 맛이없고 받고도 찝질하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유정 2014. 07. 04. 오후 10:56

반성하게 되네요. 앞으로 사과하고 싶은사람에게 꼭 사과하고 내가 좋아지기 위한 사과가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과도 중시해야겠어요.

장백 2014. 07. 05. 오전 11:42

오늘도 사과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김성근 2014. 07. 05. 오후 07: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종기 2014. 07. 08. 오전 07:28

좋은향기감사합니다

송지오 2015. 04. 25. 오후 04:30

마음이 따뜻해져오는글 감사합니다^^~

서윤 2018. 05. 04. 오후 07:28

진정한 사과가 최고랍니다. 요즘 겉만 요란한 사과가 너무 많습니다.

림 2018. 05. 06. 오후 12:03

누군가에게 사과를 건네시려면 마음에 쏙 드는 사과,

김산우 2018. 08. 05. 오전 11:14

불편한 사과일 때가 있습니다.마치 맛없는 사과를 받은 듯 말이지요.

자영 2018. 10. 13. 오후 04:16

하와와 뉴턴과 스피노자와 빌헬름 텔과 백설 공주의 사과도.

국 2018. 10. 13. 오후 04:38

그것이 너무나 형식적이어서 불편한 사과일 때가 있습니다

종 2018. 12. 24. 오전 09:15

눈만 뜨면 바라보는 그 네모난 사과도 아닌 사과를 받고 보면

김국환 2019. 02. 28. 오후 10:16

진정한 사과가 최고랍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