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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손수건

사색의향기 2014. 07. 08. 오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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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눈물어린 호사가
그대 서러움의 고비마다 향내음이
되어줄 수 있을까
한 점 고뇌의 시선이 그들에게 다가서
멈추는 아픔 뒤에 휴식이 되는
망각의 손수건 하나 고요로 건낼 수
있도록
 
- 고광수, '그대의 손수건' -
 

그토록 뜨겁게 세상을 달구고
마음을 아프게 했던 큰 사건들.
그러나 시간은 그 기억들을 지우고
사람들 역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몰두하느라,
또 다른 사고와 사건을 접하느라
지난 일들을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당사자들은 서럽다고 하고
가슴이 더욱 아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잊은 것은 아닙니다.
잠시 뒷전에 밀어둔 것뿐입니다.
문득, 여전히 아플 누군가를 기억하며
미안함과 함께
눈물을 닦아주고픈 마음입니다.

댓글 27개

정옹이 2014. 07. 08. 오전 07:00

그대 슬플때 햐안 손수건을 주겠소, 외롭고 힘들때 하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으오 눈물을 닦을때 아픔을 잊을수 있도록 하소서.

정낙민 2014. 07. 08. 오전 08:49

그래서 어떤 때는 길을 가면서 두리번거리지요. 혹시라도 그 아이를 만나며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자.... 그 아이가 원한다면, 그 앞에 무릅을 꿇고서...고개를 숙이고...

김종구 2014. 07. 08. 오전 08:53

그 많은 사건들을 잊지 않고 다 기억하기엔 뇌의 용량이 부족하겠지요.

서용칠 2014. 07. 08. 오전 09:27

수건의 용도는 많습니다 저에게는 얼굴 한번 문지르고나면 망각의 시간으로돌려놓습니다 그러나 얼굴표정만이 돌려진듯하고 세월이가도 잊지못하고 애궂은 수건만이 빨아널지요 고 시인님 글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진광 2014. 07. 08. 오전 09:31

그래도 잊어야 살 수 있어요...

허만옥 2014. 07. 08. 오전 09:31

*^^*따뜻한 마음, 행복한 마음*^^*감사합니다*^^*

박존하 2014. 07. 08. 오후 01:54

손수건의 향수그립습니다

정창훈 2014. 07. 08. 오후 04:14

저도 그런 손수건이 되고 싶어도 내 자신조차 그런 손수건이 필요한 순간...언제쯤이나 되어 볼까요??...다시금 맘을 정리 해봅니다...

서영습 2014. 07. 08. 오후 06:28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일상은 어제를 잊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오늘을 살아야 하기에....

유은주 2014. 07. 08. 오후 07:36

그래요. 잊은건 아니지만 사는게 바쁘다보니 잠시 밀쳐둔것 뿐..... 가슴 아픈 그대여....너무 서러워마세요....

김성근 2014. 07. 08. 오후 07: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4. 07. 08. 오후 09:43

공감합니다

이경숙 2014. 07. 08. 오후 10:45

남이 당한 공감되는 슬픔은 항상 시간이 흘러 가면 처음에 느낀 슬픔에 보다 잊쳐져 가는 것이 미안 하게 생각됩니다,

이유정 2014. 07. 08. 오후 11:39

잘봤습니다.

오혜란 2014. 07. 09. 오전 12:25

지친 마음 달래주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윤좋화 2014. 07. 09. 오전 11:38

좋은글에 머물다 감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박종영 2014. 07. 09. 오후 12:12

잘 읽고 마음에 시깁니다. 감사합니다.

윤종화 2014. 07. 09. 오후 01:37

잊지않겠습니다. 잊을수도없을것 같습니다. 어른들에 잘못으로 희생된 학생들과 아이들을 구하려다 바다속에갇혀버린분들 정말 안타깝고 슬픕니다.

장백 2014. 07. 12. 오전 03:07

힘들때 손수건은 나의 친구.

이충영 2014. 08. 11. 오후 06:10

때로는 손수건이 필요 할때가 있습니다. 여러장의 손수건이요.

서윤 2018. 05. 05. 오전 11:38

미안함과 함께 눈물을 닦아주고픈 마음입니다

림 2018. 05. 06. 오후 12:04

하지만 그것을 잊은 것은 아닙니다.잠시 뒷전에 밀어둔 것뿐입니다.

김산우 2018. 08. 05. 오전 11:15

그래서 그 당사자들은 서럽다고 하고 가슴이 더욱 아프다고 합니다.

자영 2018. 10. 13. 오후 04:15

그러나 시간은 그 기억들을 지우고 사람들 역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국 2018. 10. 13. 오후 04:36

지난 일들을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그래서 그 당사자들은 서럽다고 하고

종 2018. 12. 24. 오전 09:16

자신의 일에 몰두하느라, 또 다른 사고와 사건을 접하느라

김국환 2019. 02. 28. 오후 10:31

시간은 그 기억들을 지우고 사람들 역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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