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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를 찾아가는 숲

사색의향기 2014. 07. 22.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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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한 마리가
사람을 피해 달아나는 숲이 있었고,
사람이 사람을 피해 숨어 사는 숲도 있었다.
우리는 그를 은자(隱者)라고 불렀으나
그는 언제나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야만 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깊이 들어가도
스스로에게 자신을 숨길 수는 없었다.
우리가 우리를 숨기는 숲이 있었고,
우리가 우리를 찾아가는 숲이 있었다.
- 정승윤, 수필 '숲' 중에서 -
홀로 있거나 고요히 지내고 싶어 하지만
얼마나 지속이 될까요.
주변이 적막해도
내안에 몰려온 갈망들로 시끄러워지는 시간입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서로를 찾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우리는 서로 비슷한 듯 다른 나무들,
그 숲이 푸르러지고 살만한 곳이 되려면
서로 어우러져야만 하는 것,
우리가 우리를 찾아가야만 하는 것일 테지요.

댓글 25개

김창숙 2014. 07. 22. 오전 09:25

각기의 숲에.... 향기와 기쁨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진광 2014. 07. 22. 오전 09:26

혼자 생각할수 있어도 살수는 없겠지요...

서영습 2014. 07. 22. 오전 09:30

마음이 어수선하게 시작되는 아침이었습니다. 장마의 영향인지 하늘은 잔뜩 흐리고 뉴스는 정말일까? 하는 의구심 가득한 내용이. . . . 산다는 것은 함께인것 같으면서도 홀로인 인생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했던 기억을 밀어내면서 다시 우리라는 단어를 삶으로 끌어 옵니다.

장인호 2014. 07. 22. 오전 09:42

향기로운 좋은글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장백 2014. 07. 22. 오전 11:16

서로 어울려져 살아는 사람들.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 홀로된다는 것은 외로운 것이 아닐까요.

정창훈 2014. 07. 22. 오후 01:23

자연인으로 살고 싶습니다...언제 그리 될 지 아직 답이 없습니다만...머지 않은 날 자연인이 되어 있는 나자신을 보고 싶네요...좋은 하루 보내세요~~^^*

박종영 2014. 07. 22. 오후 02:13

우리가 찾아가는 숲 가장 귀한 집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유정 2014. 07. 22. 오후 04:54

맞는것같습니다.

이경숙 2014. 07. 22. 오후 07:15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4. 07. 22. 오후 07:22

좋은글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4. 07. 22. 오후 08:25

이 너른세상에서 이한몸 숨길곳이없다 그러나 내 한생각은 이 무한허공을 지배할수있다 來日에 약속한일이있고 내 마음 열어놓으면 외롭지않습니다 정승윤 수필가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이상연 2014. 07. 22. 오후 08:37

서로 어우러져야만이 진정한 삶입니다.

김덕식 2014. 07. 22. 오후 11:14

고맙습니다

이정섭 2014. 07. 24. 오전 05:00

감사히잘보았읍니다

이정섭 2014. 07. 24. 오후 04:56

우리가 우리를

박존하 2014. 07. 24. 오후 06:30

감사합니다

서지명 2014. 07. 24. 오후 10:03

감사합니다.잘보았습니다

김덕식 2014. 07. 26. 오전 09:09

공감하며 감사합니다.

서윤 2018. 05. 06. 오전 11:23

서로 어우러져야만 하는 것, 우리가 우리를 찾아가야만 하는 것일 테지요.

림 2018. 05. 08. 오후 01:06

주변이 적막해도 내안에 몰려온 갈망들로 시끄러워지는 시간입니다.

김산우 2018. 08. 07. 오후 02:57

주변이 적막해도 내안에 몰려온 갈망들로 시끄러워지는 시간입니다.

국 2018. 10. 12. 오전 10:24

내안에 몰려온 갈망들로 시끄러워지는 시간입니다.산다는 것은 결국

자영 2018. 10. 12. 오전 10:44

우리가 우리를 찾아가는 숲이 있었다. 홀로 있거나 고요히 지내고 싶어 하지만

종 2018. 12. 26. 오후 12:24

얼마나 지속이 될까요.주변이 적막해도

김국환 2019. 03. 03. 오후 08:15

우리가 우리를 숨기는 숲이 있었고, 우리가 우리를 찾아가는 숲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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