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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처럼

사색의향기 2014. 08. 01.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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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칠월칠석입니다.
오늘 밤,
견우와 직녀가 일 년 만에 만난다지요.
까마귀와 까치가 다리를 놓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고
해후의 눈물은 비가 되어 내린다고 하네요.
보고 싶으면 문자 날리고
사진을 전송하고
통화하면 되는 요즈음이지만,
시대는 달라져도
여전히 애달픈 사랑이 있겠지요.
단체로 소식을 주고받지만
과연 첨단의 통신문명이라고 좋아해야할까요.
바로 소식을 알 수 있지만
수많은 이들이 한사람의 행동반경을 꿰고 있으니
때로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손바닥 안의 일상보다는
견우와 직녀처럼,
묵혀두었던 소식이
때로 소중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26개

장백 2014. 08. 01. 오전 03:21

견우와 직녀의 해후, 많은 시련과 고통의 세월속에 만나는 하루, 그 만남으로 눈물의 비가 되겠군요.

유은주 2014. 08. 01. 오전 05:13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싶네요 견우직녀의 애듯한 사랑 이야기도 우리 세대들이 가고 나면 살아있을까요.

문희 2014. 08. 01. 오전 08:44

어린시절 평상에 누워 밤하늘 별들을 보며 아버지가 들려주시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하늘 양쪽에서 별 두개가 마주보며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착각인지 몰라도 엄청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납니다.

김종구 2014. 08. 01. 오전 08:47

일년에 한번밖에 만나지 못하는 견우와 직녀가 한번도 못 만나는 분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가져봄니다.

서용칠 2014. 08. 01. 오전 09:56

화이트데이 바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이브등 만남의 날이많은것이 서양문화인듯하나 우리 선조들은 애련한 사랑이야기로 만남의 날을 정하여 놓았다 실지로 칠석날을 결혼정보의 날처럼 미혼 남 녀의 모임을 주선하여 구름처럼 미리내 강물처럼 청춘남여들이 모인다한다 우리의 전통민속이 사라지는것은 우리 고유문화가 사라지는듯하여 칠석날 견우직녀처럼 눈물을 흘려볼까요

주미숙 2014. 08. 01. 오전 10:08

저도 견우와 직녀처럼 일주일에 한번 애인을 만납니다.서로 문자는 하지 않습니다.이루어지기 어려운 관계이기 때문이죠~ 서로 바라만 보아도 좋은~그런 애틋한 친밀한 거 아니더라도 그립기만 한 관계?...우리의 사랑이 이루어질까요?

이경숙 2014. 08. 01. 오전 11:30

견우와 직녀의 사랑처럼, 우리 서로가 간직한 사랑이 어느땐가 소중할지라도 여전히 애달픈 사랑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광수 2014. 08. 01. 오후 12:01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죠. 아니 비련의 사랑일것입니다. 일년 딱 한 번밖에 만날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지상에서 만남이 아니고 천상에서 만난다니 견우직년의 사랑은 이상세계의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8월 첫날 사랑하는 친구로부터.

정창훈 2014. 08. 01. 오후 01:53

칠월칠석처럼만이라도 소식이 있었으면 좋을만한 형제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부모님 돌아 가신 후 이런 저런 핑계나 오해로 1년애 한번 만나기가 어렵게 되어 버리고...왜 이렇게 되었는 지 해법조차 못찾고 있네요...못난 내탓일까요? 아... 부모님 살아실 제가 그립네요...

신선연 2014. 08. 01. 오후 02:14

너무도 저와 와 닿는 글입니다. 신랑이 외국에 나가 9개월만에 잠시 휴가 나왔네요.. 때론 외롭고 힘들기도 하지만, 견우와 직년가 칠석날 만나는 애절한 마음 저도 알것같습니다. 훗날 너무도 소중하고 행복했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안습니다..

김성근 2014. 08. 01. 오후 08:24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4. 08. 01. 오후 09:45

고맙습니다

민요세비 2014. 08. 01. 오후 10:26

여름 밤, 모깃불 아래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날은 까치와 까마귀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눈 씻고 봐도 안보였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유정 2014. 08. 01. 오후 11:23

편지가 그립네요.

이용인 2014. 08. 02. 오전 10:19

꼭 이루어 질 꺼에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데 만날때 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래도 서로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거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힘내세요

박연자 2014. 08. 02. 오전 11:00

향기로운 글... 감사 합니다.

박종영 2014. 08. 02. 오후 03:30

좋은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승을 빕니다.

최현숙 2014. 08. 02. 오후 03:51

사랑도 속도가 빨라 지겠죠 애닮음이 없이 즉시 표현을 주고받으니까 오감이 덜 하겠죠?

이봉철 2014. 09. 25. 오전 08:18

향기나는 시입니다

서윤 2018. 05. 08. 오후 12:06

과연 첨단의 통신문명이라고 좋아해야할까요.바로 소식을 알 수 있지만

림 2018. 05. 10. 오전 10:39

수많은 이들이 한사람의 행동반경을 꿰고 있으니 때로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김산우 2018. 08. 08. 오전 10:32

첨단의 통신문명이라고 좋아해야할까요. 바로 소식을 알 수 있지만

국 2018. 10. 10. 오후 01:36

과연 첨단의 통신문명이라고 좋아해야할까요.바로 소식을 알 수 있지만

자영 2018. 10. 10. 오후 05:15

통화하면 되는 요즈음이지만, 시대는 달라져도

종 2018. 12. 27. 오전 10:30

여전히 애달픈 사랑이 있겠지요.단체로 소식을 주고받지만

김국환 2019. 03. 06. 오후 07:54

시대는 달라져도 여전히 애달픈 사랑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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