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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는 꽃 - 수련
누구에게나
꽃시절은 있게 마련이지만
꽃시절은잠시도 눈 감을 수 없는 찰라적이라서
대개는 들떠서 허둥대다가 놓치기 십상이다.
물 위에 너른 잎 가즈런히 펼쳐놓고
가만히 꽃대를 밀어올려
눈부신 꽃을 피우는 수련만은
꽃의 시간에도 꼬박꼬박 잠을 잔다.
잠꾸러기 미녀처럼
한낮에 부시시 깨어났다가
어둠이 내리기 전 꽃잎을 닫는 수련은
질 때도 꽃잎 한 장 함부로 흩어놓는 법 없이
고요히 물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리는 일도 없이
고요히 피었다 물속으로 자취없이 사라지는
수련처럼 누군가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인가
소금쟁이 한 마리
고요를 딛고 서 있는
수련 꽃 진 자리처럼 사랑의 끝이
매끈할 수는 없는 것인가
댓글 22개
수련 너는 왜 고요히 자취를 감추어 버리지.
그렇군요...질때가 더 곱고 우아한 꽃이네요 수련의 질때의 모습을 나의 마지막에 닮고 싶네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사랑을 매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매 순간 멋진 장면과 멋진 사람들을 사랑하며...
수련과 연꽃과 헤갈리는데...이제야 제대로 알겠네...
수련이 아름답군요.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리는 일도 없이 고요히 피었다 물속으로 자취없이 사라지는 수련처럼 누군가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인가 멋집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낮에는 잠자는 꽃 수련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아름다워요
수련~~참 청초하고 예쁜꽃이네요...마음이 수련 같았으면 좋겠어요...벌써 삼사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꽃시절의 나를 만날 수가 있는 데...참, 세월이 무상하고 무심합니다...늦으나마 향기를 피울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고한 선비라할까 조선시대의 1급 명기라할까 자태 아름답지만 거만하지않고 있는듯 없고 없는듯 있는 다소곳한 산골처녀같다 잠만자는 게으름뱅이같지만 정확한 시간에 자고깨고 더 아름다운것은 자기의 뒷모습은 추하다해서일까 않보여준다 백 시인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꽃이 참 매력있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좋은글. 아름다운 풍경.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더 많은 활동과 관심으로 보딥코자 노력하겠습니다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리는 일도 없고 꽃잎 한장 함부로 흩어놓는 법이 없이 정갈하기만 한 수련을 닮을 수있는 사랑이라....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서두르지 않고 그저 굿굿히 자신만의 향기를 발산하는 수선화.
결코 흐트러지지않는 수련꽃처럼 사는 삶을 배워봐야 겠네요 ^^감사히 고운글 보았습니다^^
눈부신 꽃을 피우는 수련만은 꽃의 시간에도 꼬박꼬박 잠을 잔다.
고요히 피었다 물속으로 자취없이 사라지는 수련처럼 누군가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인가
물 위에 너른 잎 가즈런히 펼쳐놓고 가만히 꽃대를 밀어올려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리는 일도 없이
한낮에 부시시 깨어났다가 어둠이 내리기 전 꽃잎을 닫는 수련은
질 때도 꽃잎 한 장 함부로 흩어놓는 법 없이 고요히 물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질 때도 꽃잎 한 장 함부로 흩어놓는 법 없이 고요히 물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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