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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어디가고 곁가지만

사색의향기 2014. 08. 25.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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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강한 바람이 불어 지났다.
남쪽 산맥에 걸린 찐빵처럼 생긴 하얀 구름 네 덩이가
계절의 바람에 떠밀려 천천히 서로 교차하고,
그것은 갈고리 모양의 구름 세 덩이가 되어
바위산과 평지와 사람들의 얼굴에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우며 상공을 지나고,
이윽고 그것은 멀리서 큰 연잎 모양의
황금색 구름 두 덩이가 되어
북쪽 민둥산 산맥 뒤로 모습을 지워가고 있었다.
 
- 후지와라 신야, '티베트 방랑' 중에서 -
 

같은 구름이어도
바람이 부는 상황이나 햇빛 등에 따라
찐빵으로, 갈고리로, 큰 연잎 모양으로 보이듯
우리 앞에 놓인 사물이나 사건도
생각에 따라 차이를 드러냅니다.
그것은 각자의 개성이기도 하고
인식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달리 본다고 한들 본질이야 어디로 가겠습니까.
본질을 망각한 채 우리는
곁가지에만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26개

강옥희 2014. 08. 26. 오전 04:51

그렇습니다. 너무나 많은 인생의 짐들이 지금 온지구를 힘들게 하지만 지혜로운 우리들의 마음자리가 아닐가합니다. 너무 우리는 본질을 모르고 곁가지에 마은이 배앗겨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합니다.

김종구 2014. 08. 26. 오전 08:34

근심,걱정 다 잊고 구름같이 세상을 떠돌아 다닐 수 있다면?.

백성동 2014. 08. 26. 오전 09:02

살면서 머리 속에 기억된 것들로 자신의 마음 모양을 만들어 사람 마다 마음과 생각들이 달라 보일 뿐 그 본질은 하나입니다

박종영 2014. 08. 26. 오전 10:59

본질을 망각하면 우둔한 삶입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김덕식 2014. 08. 26. 오전 11:36

고맙습니다

채성옥 2014. 08. 26. 오후 12:54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늘 기억한다면... 곁가지로 가다가 주춤할텐데... 찐빵으로, 갈고리로, 큰 연잎 모양이어도 좋을텐데...

성 2014. 08. 26. 오후 01:39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고 합니다. 첫 마음이 중요합니다. 무슨일을 하다보면 본질의 첫 마음을 다 잊어버리고 일을합니다.

김창숙 2014. 08. 26. 오후 02:20

글쎄요... 물살처럼 흐르는 시간! 잡히지 않는 형태! 물론, 마음이란 물'과 같아 보이듯 잡히지도 않는 추상적 세계일지도 모릅니다만.... 성장과정에서 구축된 성향이야 어찌 바뀌겠습니까.... 생각에 토양에 거름이 되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정창훈 2014. 08. 26. 오후 03:41

그래요...본질을 찾아야할텐데...나의 본 삶을 찾아야죠...그저 세월에 묻혀 가는 듯이 살았으니...그 세월이 근 삼십년여년은 월에 묻혀 가는 듯이 살았으니...그 세월이 근 삼십년여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아직도 답은 알지만 해결 방법이 없네요... 이 시기를 잘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선인장 2014. 08. 26. 오후 09:36

잘봤습니다. 여행 재밌겠군요.

유은주 2014. 08. 26. 오후 09:45

그렇지요, 본질은 이미 왜곡되었고 방향은 달라져 진실은 벌써 숨 겨지고 논쟁만 가득하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현숙 2014. 08. 26. 오후 11:35

본질을 망각하고 이성까지잃어버려 거짓말로 위신을 잡으려는 사람이있습니다 현제 미쵸브러 ㅋㅋ

최현숙 2014. 08. 26. 오후 11:36

본질을 망각하고 이성까지잃어버려 거짓말로 위신을 잡으려는 사람이있습니다 현제 미쵸브러 ㅋㅋ

김성근 2014. 08. 27. 오전 08: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영습 2014. 09. 03. 오전 11:18

ㅠㅠㅜ~ 반성과 성찰로~~~

이봉철 2014. 09. 25. 오전 08:18

좋은글 감사

박선용 2014. 10. 30. 오전 12:02

본질... 참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정말자 2014. 12. 27. 오전 10:30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왜 겉 가지만 판치고 있는지.

김종환 2015. 01. 19. 오후 12:12

본질을 망각하면 모든걸 잃을수 있어요~~

윤 2018. 05. 11. 오후 04:21

본질을 망각한 채 우리는 곁가지에만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림 2018. 05. 13. 오전 11:48

찐빵으로, 갈고리로, 큰 연잎 모양으로 보이듯 우리 앞에 놓인 사물이나 사건도

김산우 2018. 08. 11. 오후 01:42

이윽고 그것은 멀리서 큰 연잎 모양의 황금색 구름 두 덩이가 되어

국 2018. 10. 08. 오전 09:33

찐빵으로, 갈고리로, 큰 연잎 모양으로 보이듯 우리 앞에 놓인 사물이나 사건도

자영 2018. 10. 08. 오전 09:47

황금색 구름 두 덩이가 되어 북쪽 민둥산 산맥 뒤로 모습을 지워가고 있었다.

종 2018. 12. 29. 오전 07:51

같은 구름이어도 바람이 부는 상황이나 햇빛 등에 따라

김국환 2019. 03. 08. 오후 02:13

본질을 망각한 채 우리는 곁가지에만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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