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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세요

사색의향기 2014. 09. 05.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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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와는 마음의 거리가 꽤 멀어진 이즈음
우연히 등교시간을 지켜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침 약속한 시간까지는 이십분 정도 남아있어서
적적한 시간을 메우기에 딱 맞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학교들이 이런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그 학교는
승용차로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짐작되는 여선생님과 남자선생님이
한조가 되어 일일이 아이들을 맞아주는데
남선생님은 주차가 어려운 차문을 열어 손을 잡아주고
여선생님은 아이에게 다가가 안아주었습니다.
다정한 말이 오가는 듯 서로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매일 벌어지는 일이듯 익숙한 표정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울면서 들어오자
선생님은 달려가 안아주며 다독였습니다.
 
아, 저런 게 사랑이구나.
정말 중요한 인성교육이구나, 싶었습니다.
교문에 들어서면 뭔가 규칙을 어긴 게 있는지 살피는
선생님의 눈빛이 아닌,
안아주고 살피고 눈을 마주치는 그 사이에
폭력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보였습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38개

문선홍 2014. 09. 05. 오전 06:23

사랑을 다시 생각케 하는 아름다운 글이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대민 2014. 09. 05. 오전 06:50

역시 시인의 눈 빛은 예리 하네요~ 당신의 말 이 맞습니다 학교는 단죄보다 가르침이 우선이지요- 그 옛날 학교가 무서워 회피하던 시절도 떠오릅니다

김대민 2014. 09. 05. 오전 06:51

역시 시인의 눈 빛은 예리 하네요~ 당신의 말 이 맞습니다 학교는 단죄보다 가르침이 우선이지요- 그 옛날 학교가 무서워 회피하던 시절도 떠오릅니다

김성근 2014. 09. 05. 오전 08:28

아,저런 게 사랑이구나..가까이서 안아주고 살피고 눈을 마주쳐 주는게 사랑이구나..감사합니다...

문희 2014. 09. 05. 오전 08:37

맑은 샘물같은 소식이군요. 막말이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요즈음 그런 사랑이 무럭무럭 자라 공론장이 잘 정화되길 기대합니다.

백성동 2014. 09. 05. 오전 08:42

우주공동체의 마음을 살피는 일 ..우리 모두의 할 일 입니다...

노론산 2014. 09. 05. 오전 09:11

참 아름다운 풍경을 보셨군요. 스승의 사랑도 진화하는군요.

김광수 2014. 09. 05. 오전 09:12

사랑은 모든것을 용해한다지요, 안안주는것이 일상이라지만 사랑없이 안아주는 것이라면 감동이 없을것입니다. 인성이 매말라 가는 요즈음 안아주는 사랑이 넘처날때 그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시발점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김종구 2014. 09. 05. 오전 09:16

\"보는 눈이 아름다워야 보이는 물체가 아름답다고 .....\" 최시인님은 아름다운 면만 보신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도 한 둘이 아닌데......

김진광 2014. 09. 05. 오전 09:44

따뜻한 마음을 갖고 안으니 자연히 인생공부되겠네요...

박종영 2014. 09. 05. 오전 09:57

사랑으로 이어지는 학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허만옥 2014. 09. 05. 오전 10:04

\"좋은 말씀 많이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읽는 또 하나의 감동글입니다~^.~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김영미 2014. 09. 05. 오전 10:14

예쁩니다.. 감동적여서..제가 그 안아주는 사람이 되는것 같아서..안기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워주시면 왕따가 아닌 사랑으로 친구들을 대하겠지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서영습 2014. 09. 05. 오전 10:18

사랑나눔~~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요~~~^&^``

김덕식 2014. 09. 05. 오전 10:44

좋은 글 고맙습니다.

남철희 2014. 09. 05. 오전 10:52

이런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입니다

남철희 2014. 09. 05. 오전 10:52

이런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입니다

장백 2014. 09. 05. 오전 11:34

사랑으로 정이 드는 교육 초등교육부터 행하니 아름답습니다.

이충영 2014. 09. 05. 오후 02:09

아이들과 달리 청소년들은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동감 할때 위력을 발휘합니다.

채성옥 2014. 09. 05. 오후 02:59

아침 등원하는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고 시진을 하는 것은 제게도 하루 중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일상입니다. 갑자기 분주한 일이 생길때는 그 시간이 번거롭게 느껴질때도 있지만 아이들과 하루의 시작을 함께 하는 나눔이 감사한 시간이지요. 저를 돌아보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정창훈 2014. 09. 05. 오후 03:45

정말 인성이 뭔지 참으로 실천하는 훈훈한 모습이었군요...아이들과 교사,교장선생님 모습에서 참 교육자와 제자의 모습과 학교가 무엇하는 곳인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모습에서 인상이 깊게 남았으리라 생각됩니다...고맙습니다...이런 게 있기에 건강하게 사회를 지탱할 수 있겠지요...^.^*

유은주 2014. 09. 05. 오후 06:45

참 아름답고 흐뭇한 광경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여진 2014. 09. 05. 오후 07:07

유치원에서는 많이 보았는데 초등학교에서도 하는군요 정말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이경숙 2014. 09. 05. 오후 10:42

아동이 어른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의 인성교육으로 가르침의 기초가 되어 도덕과 규칙을 배워가는 것 같네요. 배운것을 보살피는 모습은 부모와 선생님의 애정스런 사랑일 것 같네요. 공감이 되는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

이어폰 2014. 09. 05. 오후 11:17

신기하네요. 참 좋은학교에요.

저녁놀 2014. 09. 06. 오후 02:05

교육의 첫걸음 사랑으로.정으로.

김혜란 2014. 09. 06. 오후 11:30

^^♥

기산 2014. 09. 10. 오전 09:5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기다려집니다.

이용성 2014. 09. 12. 오전 10:55

여유를 두고 돌아보면 참 좋은 일도 많은 것 같아요 나 먼저 시작해보며 어떨까요^^

구름따라 2014. 09. 12. 오후 04:20

학교에 근무하는 저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좋은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4. 09. 25. 오전 08:17

좋은글은 마음의 스승이다

윤 2018. 05. 12. 오후 02:38

안아주고 살피고 눈을 마주치는 그 사이에 폭력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보였습니다.

림 2018. 05. 14. 오전 09:35

아, 저런 게 사랑이구나.정말 중요한 인성교육이구나, 싶었습니다.

김산우 2018. 08. 12. 오전 10:38

승용차로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자영 2018. 10. 07. 오전 09:14

남선생님은 주차가 어려운 차문을 열어 손을 잡아주고 여선생님은 아이에게 다가가 안아주었습니다.

국 2018. 10. 07. 오전 09:23

한 아이가 울면서 들어오자 선생님은 달려가 안아주며 다독였습니다.

종 2018. 12. 30. 오후 12:59

다정한 말이 오가는 듯 서로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매일 벌어지는 일이듯 익숙한 표정이었습니다.

김국환 2019. 03. 09. 오후 09:50

정말 중요한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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