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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색의향기 2014. 09. 30.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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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엄마를 왜 사랑하는지 짓궂게 물어본다.
\" 엄마는 참, 그냥 사랑하는 거지.\"
이제껏 셀 수 없이 많이 들었던 말이 '그냥'이다.
또한 무심결에 그만큼 뱉었던 말,
'그냥'이 요즘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중략)
 
'그냥'이라는 말 한마디에 무게를 두는 이런 마음이
어느 날부터 그냥 슬며시 찾아왔다.
꽃보다 나무에 더 눈이 가는 것과
닮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장미와 백합이 예쁘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맨드라미와 접시꽃으로 기우는 마음과
닿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그냥' 쪽으로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 추선희, 수필 '그냥' 중에서 -
 

이유를 딱히 댈 수 없는 말, '그냥'.
그냥, 이라는 말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안부를 묻고 싶을 때도 있는 것을.
나는 그 그냥에도 참으로 인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마저도 귀찮아져서
가파른 마음의 절벽을 보이곤 합니다.
그냥, 아무런 이유 달지 말고, 그냥 그래도 되는 것을.

댓글 33개

고재수 2014. 09. 30. 오전 03:33

너무 좋다!!! 그냥! 그래 우리 그냥 살아가자 지금 조금 슬퍼도 그냥 살아보자 조금 있으면 좋은 세상 올꺼야

연어 2014. 09. 30. 오전 04:07

잘봤습니다. 그냥 좋네요.

이동인 2014. 09. 30. 오전 06:37

엄마는 내가좋아? 라고물어보면 응............응 왜 ? 그냥좋아 너는 ㄴㄴㄴㄴㄴㄴㄴㄴ내세끼니까. 세끼가뭐야 ? 그건 내 아들이기 때문이지머, 그러던 세끼가 이재는 남에 할배가 되었구나. 올해도 9월에 마지막 날이고 저녁엔 찬바람이불어 .

이봉철 2014. 09. 30. 오전 08:11

그냥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하는 마음

김진광 2014. 09. 30. 오전 09:06

조건없이...

허만옥 2014. 09. 30. 오전 09:15

♬그냥♬ 모두가 평온한 오늘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종구 2014. 09. 30. 오전 09:16

세상은 그냥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성동 2014. 09. 30. 오전 09:25

然에 順한卽 安하고 不然을 希한卽 苦하다...있는 그대로 대응하고 사는 것이 최고입니다.

문희 2014. 09. 30. 오전 09:36

자연스러운 말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된 것 같은..

김하정 2014. 09. 30. 오전 09:49

오늘은 내 사랑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야겠습니다. 그냥!

오호룡 2014. 09. 30. 오전 09:52

그냥 이유없이 무조건 사랑 할 것입니다.

김창숙 2014. 09. 30. 오전 09:59

일상 속'에서의 평범이 뭍어나는 글에 아침쉼표'를 같이 하고 갑니다.... 감사를 남기며~~~~

김덕식 2014. 09. 30. 오전 10:24

고맙습니다

정창훈 2014. 09. 30. 오전 10:35

그냥 마냥 좋다고 할때 그때가 행복이죠...그말이 더 실감날 때가 있지요...

zuro59 2014. 09. 30. 오전 10:41

어쩌면 그냥 좋다 그런 게 지금은 동화 속 이야기 같습니다...지금은 어머니가 아니 계신지 오래 되었고...그냥 좋다는 말 자체도 들은지 너무 오래 되었기에...오늘 다시금 들으니 그립고도 새롭게도 들리네요...고맙습니다...

최수웅 2014. 09. 30. 오후 12:33

그냥 지나치려다. 그래도 그냥지나치긴 좀 그러니 그냥 한자 적어보고 가렵니다.ㅎㅎㅎㅎㅎ

김성근 2014. 09. 30. 오후 12:36

그냥..다 좋습니다...

채성옥 2014. 09. 30. 오후 12:41

그냥... 그냥 좋을때가 있었지요. 그냥 그렇게. 그때의 그 마음을 생각해보며 그냥 좋아하고 싶습니다.

유은주 2014. 09. 30. 오후 04:46

가장 부담스럽지않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지요, 그냥.... 그냥 전화 함 해봤어....ㅋㅋ 9월 막날... 두렷한 이유없이 그냥 요...

이경숙 2014. 09. 30. 오후 10:23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것들이 \"그냥\"이 아닐까요? 참 좋은 글입니다. ^~^

김재방 2014. 10. 01. 오전 10:22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안병문 2014. 10. 14. 오전 07:13

좋은 소식으로 아침을 여는 게 행복하네요

박선용 2014. 10. 30. 오전 12:00

그냥~~이 말이 참 친숙하게 다가 오네요... 전에는 성의없다 생각한 말이...

이봄 2014. 12. 26. 오전 10:51

한마디 한마디 좋은 글 보고 간다.

김종환 2015. 01. 19. 오후 12:14

사랑에는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오세진 2016. 05. 14. 오전 02:48

그냥....운명처럼 우리가 말하고 실천하는 말...

윤 2018. 05. 15. 오후 07:44

가파른 마음의 절벽을 보이곤 합니다. 그냥, 아무런 이유 달지 말고, 그냥 그래도 되는 것을.

림 2018. 05. 17. 오전 11:59

나는 그 그냥에도 참으로 인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산우 2018. 08. 14. 오전 09:25

장미와 백합이 예쁘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맨드라미와 접시꽃으로 기우는 마음과

국 2018. 10. 04. 오전 09:51

이유를 딱히 댈 수 없는 말, '그냥'.그냥, 이라는 말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자영 2018. 10. 04. 오후 02:51

장미와 백합이 예쁘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맨드라미와 접시꽃으로 기우는 마음과

종 2019. 01. 01. 오전 10:56

닿아 있는지도 모르겠다.마음이 '그냥' 쪽으로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김국환 2019. 03. 11. 오후 09:18

그냥, 이라는 말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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