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게시물 상세보기
찬바람
감나무 꼭대기에
홍시 하나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 바람
뒤뜰 대밭에 서그럭거리고 있습니다.
스산해진 들녘
하얀 서리 찾아오고
꺼진 짚불 사이로
꿈처럼 물처럼 하얀 연기 피어오르니
움츠러든 국화마저
수수한 제 향기 감추고 맙니다.
휑한 가슴 안고
강 건너 사는
당신 생각에
성에 낀 유리창 입김 불어 손가락으로 문지릅니다.
그리움 촛농처럼 조르르
유리창 타고 흐릅니다.
- 김선호, 시 '찬바람' -
곧 11월도 저물겠지요.
찬바람이 불면, 유난히 추운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녹여줄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감나무가 우듬지에 까치밥을 남겨놓듯.
댓글 32개
그리움이 녹아내려 단단해진 응어리에 스산한 연기만 남았습니다.
저에게도 차가운 겨울이 오고있습니다 언제 떠날지 모를 직장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겠네요 ㅠㅠㅠ 늘 건강에 유의 하시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스산해 보이지만 따뜻함이 더 많이 느껴져요 따뜻한 정이 있는 가을 풍경
맑은 눈동자속에는 찬바람 파고들 때면 감추었던 이슬이 주주룩 흘러내리게 하는 바람아!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가 지나는가보다. 닦아오는 이 추운 겨울에도 너는 잊지않고 맹위를 떨치겠지, 쓸어 휘몰아칠 때에 다가오는 따뜻한 봄날을 생각하려므냐?
맑은 눈동자속에는 찬바람 파고들 때면 감추었던 이슬이 주주룩 흘러내리게 하는 바람아!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가 지나는가보다. 닦아오는 이 추운 겨울에도 너는 잊지않고 맹위를 떨치겠지, 쓸어 휘몰아칠 때에 다가오는 따뜻한 봄날을 생각하려므냐?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시를 읽으며 떠오르는 영상을 느끼니... 여유가 생기네요. 어제밤부터 함께한 우울이 조금은 희석 됩니다.
감사합니다~*^^*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매서운 바람, 옷깃을 여미며 두발을 동동거리는 겨울, 따뜻한 온돌방에 온몸을 따뜻하게 데우며 만족해하는, 모두가 정겹고 좋습니다, 곧 체험의 시간이 다가오지요~^.~
찬바람 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올 겨울 춥지 않겠습니다.
친구인 이원호님이 행복한문화나누기 향기메일을 빠잠없이 보내주어 잘보고,느끼는 바입니다.항상 고맙고,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색의향기\" 운영자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큰발전을 빌어드림니다.화이팅!!!
정녕 11월이 저물어 가네요...매달 매일 매해가 매번 아쉽지만....그래도 소중한 추억 열매 맺기를....
고맙습니다.
매달매해 매일이 인생살이에있어서 매번 아쉬움으로 남지만...이제는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고 싶습니다....차가운 겨울이 몇년째 되어버린 방치된 삶을 벗어나...고맙습니다...
감나무 맨 위 홍시 하나, 두툼한 겨울옷 입은 새 한마리, 즐거운 노래 들려주며 홍시 한입 먹고가네.
추운날의 감성을 잘담아서 공감이가네요.
곧 겨울이군요...
늦가을 저녁에 읽는 아름다운 시 한편....많은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시 일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리가 서는것은 분명 타인이 아닐겝니다 그건 분명 본인만 아는것이겠지요 축복을기원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벌써 마음이 따뜻해져옴을 느끼게 됩니다. 올 해 들어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많이 춥네요. 따뜻한 마음 이웃과 가족과 나누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빕니다.
맨 위쪽에 홍시 하나 있었는데 오늘 아침엔 반쪽이 되었네요.
추움 겨울 봄이 오겠지요
찬바람이 지나면 따뜻한 바람도 오겠지요^^
그들을 녹여줄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감나무가 우듬지에 까치밥을 남겨놓듯.
찬바람이 불면, 유난히 추운 이들이 있습니다.
움츠러든 국화마저 수수한 제 향기 감추고 맙니다.
당신 생각에 성에 낀 유리창 입김 불어 손가락으로 문지릅니다.
움츠러든 국화마저 수수한 제 향기 감추고 맙니다.
휑한 가슴 안고 강 건너 사는
그리움 촛농처럼 조르르 유리창 타고 흐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