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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이고 싶을 때

사색의향기 2014. 11. 21. 오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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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 달라는 것을 거절함으로써
친구를 잃는 일은 적지만,
반대로 돈을 빌려줌으로써 도리어 친구를 잃기 쉽다.'
 
쇼펜하우어의 말입니다.
 
사정이 급한 이를 누구인들 도와주고 싶지 않겠습니까.
차마 눈을 마주칠 수 없을 만큼 딱해서,
내가 도와주어야만 될 일 같아서,
\"그래요. 알았어요.\"
선뜻 대답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소액이라면,
받으면 좋고, 못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여길 테지만
내 기준보다 훨씬 넘치는 금액일 경우엔
당연히 망설이게 됩니다.
돌려달라고 말도 못하는 성격일 바에야
차라리 지금 섭섭하고 마는 게 낫습니다.
 
그래도, 힘없이 돌아가는 어깨가 안쓰럽고
내가 도리를 못했나,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럴 땐 내가 재벌이면 좋겠습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35개

오선영 2014. 11. 21. 오전 03:35

살다보면 마음 냉정해야 할 때도 필요하지요.. 마음 아프지만...

김균호 2014. 11. 21. 오전 06:27

오래전 잃은 친구생각이 납니다.

김영태 2014. 11. 21. 오전 07:32

그런친구는애초에친구가 아닐운명인거지 돈을빌려줬다고 그후에 관계가 안좋아진다고 그래서 친구를잃는다고 그런논리는 논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어떤돈이든간에 어떻하든지 갚겠져--\"

이봉철 2014. 11. 21. 오전 08:26

돈도 잃고 친구도 잃고

정태호 2014. 11. 21. 오전 08:41

최선옥 시인님! 재벌 아닌게 좋습니다. 재벌이었다면 그 친구 완전히 버렸을겝니다.

김종구 2014. 11. 21. 오전 09:02

가까운 사람일수록 돈 거래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새롭게 떠오르네요,

백성동 2014. 11. 21. 오전 09:06

거부해서 어색한 분위기를 만드는것 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냥 주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돌려 받으면 더 좋구요...오랫동안 함께할 친구라요 ..아! 내가 감당하지 못할 큰 금액은 당연히 거부해야죠..같이 망하면 안됩니다..급하게 서두르는 사람들 특히 주의해야 될 거 같아요.

송재순 2014. 11. 21. 오전 09:17

공감입니다...

이성호 2014. 11. 21. 오전 09:32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정창훈 2014. 11. 21. 오전 09:44

저도 재벌이라면 좋겠네요...돈 빌려준다고 푼푼이 빠져 나간 돈 다 돌아와도 재벌은 안되겠지만...작은 돈도 큰돈이 되어버린 지금....너무 힘드네요...

김광수 2014. 11. 21. 오전 09:45

금전 거래는 안하는게 좋겠지만 어디 사람사는 세상이 반드시 바라는 바로만 가는 것이 아니지요. 상황 파악을 잘 하여 마음가는데로 행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어지까지나 자기의 책임이니까.

zuro59 2014. 11. 21. 오전 09:49

지금 전 과거에 작게 빌려 주었던 돈 돈 들이 이제는 너무 크게 다가와 있습니다...해서 저도 재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그런 것 때문인 지 지금은 친구가 거의 없네요...다 내 잘못인가 싶기도...암튼 , 오늘도 고맙습니다...

김진광 2014. 11. 21. 오전 10:03

나도 가끔은 재벌이고 싶다...

김덕식 2014. 11. 21. 오전 11:06

고맙습니다

이유정 2014. 11. 21. 오후 02:57

친구를 잃을바엔 안빌려주고 잃는게 낫네요.

추리숙 2014. 11. 21. 오후 06:37

살다보면 돈이 거짓말 하지 사람이 거짓말 하는 것은 아닌데...

유은주 2014. 11. 21. 오후 08:21

백번 공감합니다. 빌려줬다면 아예 기억에서 받는다는 생각을 없애버려야 합니다.ㅋㅋ 참 어렵지요, 돈거래 하지말라지만 그것도 참 쉽지않은 일, 그러니 받을 생각하지말고 빌려주는수밖에...

ytjo1223 2014. 11. 21. 오후 11:04

*베풀수 있을수만 있다면

박종영 2014. 11. 22. 오후 10:41

재물은 재앙이 오니 친구간의 의리는 사라집니다.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강옥희 2014. 11. 23. 오전 06:37

맞는 말이네요 저가 경험을 했네요 지금은 서로 연락도 못하고 그리워 하기만 하네요그때 단호하지 못한것을 지금 후후하니가요 .

김하정 2014. 11. 23. 오전 11:30

돈 빌려 달라는 친구 앞에 냉정함을 지키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친구는 잃지 않고 싶네요.

차가훈 2014. 11. 23. 오후 02:10

찬구야 냉정히 생각하자, 그리고 우리 우정을 잃지 말자.

박선용 2014. 11. 23. 오후 11:00

이 댓글에 한 표...

안성훈 2014. 11. 24. 오전 10:19

그러네요 돈 거래...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살면서 전혀 안 할 수도 없고

가여워 당싯 2014. 11. 30. 오전 04:34

작가님 처럼 안쓰러운 마음이듭니다 보는이도 처한이도 안쓰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꼭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해지는 오늘입니다

이봄 2014. 12. 25. 오후 02:40

내가 가진것이 많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먼저 이세상 가난한 사람들이 없어 질것이다.

이봉철 2015. 03. 20. 오전 09:20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돈 도 잃고 친구도 잃고 그 때로 돌아가 보고 싶지 않네요

오세진 2016. 05. 06. 오후 06:28

돈을 빌려줄 때 친구를 잃는다.....저도 모질지 못해 요즘 연락 못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연락하면 좋겠네요. 나만의 생각 일까요...

윤 2018. 05. 22. 오전 10:12

내가 도리를 못했나,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이럴 땐 내가 재벌이면 좋겠습니다.

림 2018. 05. 25. 오후 10:12

돌려달라고 말도 못하는 성격일 바에야 차라리 지금 섭섭하고 마는 게 낫습니다

김산우 2018. 08. 20. 오후 02:25

받으면 좋고, 못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여길 테지만 내 기준보다 훨씬 넘치는 금액일 경우엔

국 2018. 09. 29. 오후 05:08

받으면 좋고, 못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여길 테지만 내 기준보다 훨씬 넘치는 금액일 경우엔

자영 2018. 09. 29. 오후 05:17

내가 도와주어야만 될 일 같아서, \"그래요. 알았어요.\"

종 2019. 01. 06. 오후 01:43

선뜻 대답하고 싶은 심정입니다.소액이라면,

김국환 2019. 03. 16. 오후 05:01

돈 빌려 달라는 것을 거절함으로써 친구를 잃는 일은 적지만, 반대로 돈을 빌려줌으로써 도리어 친구를 잃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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