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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한 올에 그리움도 한 올
등잔 불빛 사이로 엄마의 얼굴이 자꾸만 얼비쳤다.
그럴 때마다 엄마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더 바삐 손을 움직였다.
아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한 코 한 코 넣어서
뜨개질을 했다.
엄마는 소리 없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토록 그리워했건만, 나는 엄마를 보는 순간
몸을 돌려 피했다.
너무 늦게 온데 대한 야속한 마음에서였을까?
순간 나를 안으려고 벌린 엄마의 두 팔이 힘없이 떨어졌다.
그런 엄마는 이제 나이 들어 홀로 쓸쓸히 사신다.
나의 기다림의 대상이었던 어머니는 이제 나를 기다리신다.
그리움을 한 올 한 올 엮은 그 뜨개질처럼
이제 누군가를 위한 사랑을 엮어 뜨는 12월입니다.
그 사랑 속에 녹지 않을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한 달 남은 올해도 코하나 빠지는 일 없이
정성껏 짜보아야겠습니다.
댓글 26개
서툴게 시작한 올해도 제대로 어떻게 마무리 할지끝나가는 달에도 아직 답을 못차고 있지만...그런 그런대로 마무리는 지어야겠네요...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묻어두고
올해는 더욱 더 그리움으로 점철된 것 같습니다...그럴수록 더더욱 사랑을 키워야겠지요...고맙습니다...연말 마무리 잘하세요~~^.^*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춥네요 추운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몇일전 한 공항대합실에서 열심히 뜨개질하는 중국여인을 보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에 머리를 고정하고 있는데 열심히 손을 놀려 누군가를(?) 위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흐믓했습니다.
뜨게질의 한올 엄마의 그리움.....
나의 기다림의 대상이었던 어머니는 이제 나를 기다리신다...어긋난 시간들은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오래전 했던 뜨게질을 다시 해 보고 싶네요.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면서...
그리운 어머님! 불러보고 또 불러보아도 대답없는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긴긴 겨울밤 한올 한올 매듭지을 때 마다 어머님을 생각하는 마음 아름답습니다.
82+1 해가 29일 남았습니다. 세월은 왜그리 빠릅니까? 한올 한올 엮어서 365 바늘을 꾀면 또 +1이 올것입니다. 난 아빠로서 임무 잘했는지? 아홉 손자녀들이 커갑니다. 더 용기를 내야 하지않을까요?
고맙습니다.
15년 전 제게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전철을 타고 이동하며 뜨게질을 했어요. 구정뜨게로 모눈뜨기를 하며 한 칸 한 칸 메꿔지며 무늬가 생기는 걸 보며 스스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기다리며 나날을 보냈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렇네요. 뜨게질 한 올에 그리움 한 올, 그리고 기다림도 한 올!! 뜨게질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왜 가슴이 아파오는지요.. 정말 내가 필요할때 아이들에게 제대로 있어주지 못한 아쉬움이 여전한대요. 너무 늦은것 같은 안타까움이 드네요.. 나는 엄마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내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슴을 열어주지 못한것이 후회되는군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것을 알면서도..이제서야 그 후회를 안고 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도 가끔 지하철 안에서 뜨게질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옛날 어머님 생각이 묻어납니다.
12월은 나눔의 달~ 12월을 알차게~ 12월 화이팅!
옛적에 호롱불 밑에서 뜨게질을 하던 누님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한 올 한 올 엮어가는 세상 오늘도 한 올 엮어가는 구나.
우리네 인생은 한올의 실타래 같아요!!
한올 한올 뜨게질하는 이들이 떠오릅니다.
한 달 남은 올해도 코하나 빠지는 일 없이 정성껏 짜보아야겠습니다.
그 사랑 속에 녹지 않을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그해 겨울이 지났을 때, 엄마는 소리 없이 내 앞에 나타났다
순간 나를 안으려고 벌린 엄마의 두 팔이 힘없이 떨어졌다.그런 엄마는 이제 나이 들어 홀로 쓸쓸히 사신다.
엄마는 소리 없이 내 앞에 나타났다.그토록 그리워했건만, 나는 엄마를 보는 순간
몸을 돌려 피했다.너무 늦게 온데 대한 야속한 마음에서였을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한 코 한 코 넣어서 뜨개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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