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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올걸

사색의향기 2014. 12. 12. 오전 12:55
10783

며칠 전까지 영업을 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돌아 나오는 걸음이 왠지 허전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던 젊은 부부의 모습이 아련했습니다.
손님이 적어서
오지랖 넓은 마음에 걱정이 들긴 했지만
그리 자주 들르진 못했습니다.
사람 입만큼 간사한 것이 없어서
손님 적으면 반찬이 부실하다 싶고
그래서 발길이 뜸해지는가봅니다.


그러고 보니,
음식점 몇 곳이 몇 달 새 사라졌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다 싶으면
영락없이 폐업입니다.


좀 더 자주 올걸 그랬어,
나 때문도 아니지만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45개

서길병 2014. 12. 12. 오전 08:20

참 아름답고 귀한 마음으로 쓰신 글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마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군요. 건갈하십시요...

정창훈 2014. 12. 12. 오전 08:37

언제나 돌아 보게 되는 주변이 맘같지 않게 돌아가곤 하지요...정을 붙일만하면 어느 사이 모르는 사이 떠나거나 변하는 것들......

zuro59 2014. 12. 12. 오전 08:43

정으로 묻어가는 사회가 그립습니다...어느 사이 이익에 매달려 삭막하고 사막같은 주변들...연말이 될수록 더욱 그러하지요...고맙습니다...

정현준 2014. 12. 12. 오전 08:56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김광수 2014. 12. 12. 오전 09:15

사람들의 시선은 항상 위를 보고있지요. 그기에는 파랑새가 기다릴것만 같아서지요. 이것이 현실입니다. 눈길을 우리들 주위로 그리고 아래로 보았으면 합니다. 이 추운 엄동에 길거리에 방황하는 자들 많습니다.

김종구 2014. 12. 12. 오전 09:18

자주가던 음식점이 없어졌을 때 허전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허만옥 2014. 12. 12. 오전 09:29

우리동네 신성시장내 손칼국수집엔 언제나 손님으로 북적북적합니다~*^^* 주말이면 따끈한 멸치국물로 우려낸 손칼국수와 맛있는 김치로 배부르게 먹는 즐거움이 참 좋습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내일도 칼국수를 우리신랑님과 즐겁게 먹어야겠어요, 우리동네처럼 따뜻한 마음이야기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4. 12. 12. 오전 09:34

생존경쟁에서 어쩔수 없겠죠...

채성옥 2014. 12. 12. 오전 09:55

저는 어느 영업집이나, 제가 가는 음식점, 미용실, 세탁소등... 일단 깨끗히 청소가 되어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음식맛이 조금 덜해도 청결한게 제일이지요. 어떤 이유에서 그만 두었는지 모르지만... 그 젊은 부부가 그 음식점에서 많은 걸 배우고 다시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엇기를 바래봅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함으로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4. 12. 12. 오전 10:22

단골손님의의무는 자주 가야 함을 알고 갑니다.감사합니다.

김덕식 2014. 12. 12. 오전 11:22

고맙습니다

ytjo1223 2014. 12. 12. 오후 12:17

*참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작은 위로와 도움이 이 겨울에는 더욱 필요하겠지요(고운마음 닮고싶습니다)

정낙민 2014. 12. 12. 오후 01:03

어릴 적 동화책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납니다. \"인도의 부를 다 가지고라도, 이 세상의 가난을 모두 구제할 순 없어...\" 어울리지 않는 비유지만, 괜히 저 귀절이 생각나는군요. <소공자>아니면 <소공녀>에서 읽은 것 같기도 한..

정낙민 2014. 12. 12. 오후 01:03

어릴 적 동화책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납니다. \"인도의 부를 다 가지고라도, 이 세상의 가난을 모두 구제할 순 없어...\" 어울리지 않는 비유지만, 괜히 저 귀절이 생각나는군요. <소공자>아니면 <소공녀>에서 읽은 것 같기도 한..

정낙민 2014. 12. 12. 오후 01:04

어릴 적 동화책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납니다. \"인도의 부를 다 가지고라도, 이 세상의 가난을 모두 구제할 순 없어...\" 어울리지 않는 비유지만, 괜히 저 귀절이 생각나는군요. <소공자>아니면 <소공녀>에서 읽은 것 같기도 한..

김재필 2014. 12. 12. 오후 02:39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가끔 생각 나는곳..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주인의 따뜻한 미소... 사람의 미각은 시각의 어울림이 있을 때 좀 더 화려한 맛을 낸다... 자주 가는 그 집.. 현대식 분위기는 아니지만 풍성한 주인의 마음은 겨울바람도 따뜻하게 한다....

백성동 2014. 12. 12. 오후 03:05

쉽게 열고 쉽게 사라지는 민초들의 가게...얼마나 떨어먹었얼까를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이춘자 2014. 12. 12. 오후 04:25

마음이 짠 하네요 요즘잘되는게 없으니 ....

차기자 2014. 12. 12. 오후 04:50

매일 개업과 폐업이 반복되고 있읍니다. 이렇게 어려우니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전천후 2014. 12. 12. 오후 05:00

사알기 어렵다 정~말, 담배도 이젠 끊어야 하는데, 돈이 없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지.

이봉철 2014. 12. 12. 오후 05:04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그립네요

양승본 2014. 12. 12. 오후 05:27

더불어 살아가려는 최시인님의 마음이 향기처럼 묻어나는 글이에요.

유은주 2014. 12. 12. 오후 08:20

시인의 푸근하고 인정스러움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조정현 2014. 12. 12. 오후 08:32

최선옥시인님의 짠핸 마음이 전해옵니다.모두들 서로 위하고 남의 탓 말고 내탓이요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서용칠 2014. 12. 12. 오후 09:05

내가 타고간 택시가 목적지까지와서 내릴때 다른 손님을 맞아 태우면 저도 즐거웠습니다 빈가게에 내가 먼저 들어갔는데 우루루 다른손님들이 연방들어오면 공연이 저도 기뻤습니다 자주올껄 많이웃을껄 많이 사랑할껄 많이 배려해줄껄 우리는 껄껄껄 웃기도하지만 아쉬워도하면서살지요 최 시인님의 여린 마음이보입니다

김하정 2014. 12. 13. 오전 09:29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사라질 때의 아픈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자주 올걸, 가끔 연락하던 친구에게도 자주 연락할걸...

조경숙 2014. 12. 13. 오전 10:17

선생님 잘계시지요 고맙고감사해요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조경숙 2014. 12. 13. 오전 10:17

선생님 잘계시지요 고맙고감사해요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조경숙 2014. 12. 13. 오전 10:17

선생님 잘계시지요 고맙고감사해요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녁놀 2014. 12. 13. 오전 11:54

사람의 인정이 풍기는 글 잘 읽었읍니다.

이종숙 2014. 12. 14. 오전 05:31

그러네요. 요즘 심심치 않게 보는 장면입니다. 그렇게 자주는 못가도 이용하뎐 곳이 폐업을 하면 미안하고, 섭섭하고, 갈 곳이 또 한군데 없어 졌구나...!!

박선용 2014. 12. 14. 오후 11:16

이런 기분 비슷하게 다 경험하게 되네요...

김경일수필가 2014. 12. 16. 오후 05:12

비슷한 경험을 하지요. 그래서 있을 때 잘해라 했던가요.

루디아 2014. 12. 21. 오전 09:13

문열고 닫는 마음만한 순간이 그려집니다. 열심이 살고자하는 이들의 바램처럼 수월하게 세상살이가 되어져야 좋으련만~~~

김용희 2015. 01. 03. 오후 06:30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이봉철 2015. 01. 28. 오전 09:41

많이 아쉽네요

박미자 2015. 04. 25. 오전 06:37

거리지날 때 씁쓸해지는 맘이 전해져옵니다. 그러다 새롭게 단장된 \"신장개업\"이 눈에 띄이구요.

박혜경 2015. 12. 07. 오후 03:38

정말 내수경기가 넘 안 좋은듯...폐업하는 집,,,근근히 버띠는 집...매일 손해가 쌓이는 집...빈 가게...

윤 2018. 05. 26. 오후 12:53

좀 더 자주 올걸 그랬어, 나 때문도 아니지만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림 2018. 05. 28. 오후 06:59

음식점 몇 곳이 몇 달 새 사라졌습니다.뭔가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다 싶으면

김산우 2018. 08. 22. 오전 09:21

오지랖 넓은 마음에 걱정이 들긴 했지만 그리 자주 들르진 못했습니다.

국 2018. 09. 26. 오전 09:50

손님 적으면 반찬이 부실하다 싶고 그래서 발길이 뜸해지는가봅니다

자영 2018. 09. 26. 오전 10:01

열심히 일하던 젊은 부부의 모습이 아련했습니다.

종 2019. 01. 09. 오전 09:54

그리 자주 들르진 못했습니다.사람 입만큼 간사한 것이 없어서

김국환 2019. 03. 19. 오후 04:10

사람 입만큼 간사한 것이 없어서 손님 적으면 반찬이 부실하다 싶고 그래서 발길이 뜸해지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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