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게시물 상세보기

문화읽기

겨울산에서

사색의향기 2015. 01. 01. 오후 11:53
11167

산을 만나고 싶어 벼르다가 막상 산에 가면
산은 보이지 않고
우우 울어대는 칼바람 속에 땅의 심지를 꽉 움켜쥔
흰 눈만 보입니다.
바람이 쌩, 꽂히는 그곳.
눈을 밟고 가만히 서있으면
내가 딛고 있는 곳이 세상 같습니다.
참아라, 참아라,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겨울산은, 한 그루 나무처럼
당차게 세상을 견뎌내라고 말합니다.
첫 문을 열었습니다.
매일매일 열고 닫는 문에 특별히 '첫'이라는
의미를 붙이는 것은
작심삼일을 반복하면서도 늘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지나간 것 중에서 좋았던 기억을 꺼내
더 좋은 것을 쌓고자하는 마음,
거즈를 덮듯
지나간 환부를 지워버리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처음은 새로움이며 설렘입니다.
순백의 일상에
소중한 것들을 쌓아가는 한 해이길 기원합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47개

서길병 2015. 01. 02. 오전 01:11

감사합니다. 새해 첫아침에 마음에 담는 첫글입니다. 강건하시기를~~~

김정임 2015. 01. 02. 오전 03:05

고맙습니다

루디아 2015. 01. 02. 오전 05:35

소중한 것을 얻고 갑니다.

거즈 2015. 01. 02. 오전 06:51

눈을 밟고 서있으면 내가 딛고 있는게 세상같다는 말이 공감가네요.

이경숙 2015. 01. 02. 오전 06:59

매일매일 받아 보는 사색의 향기 메일 글이 소중하고 공감이 많이 갑니다. 오늘도 공감이 가는 향기 글 감사합니다.

이진규 2015. 01. 02. 오전 07:28

언제나 좋은 글을 주시는 님! 을미년 새해에 건필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이도우 2015. 01. 02. 오전 07:46

을미년 새해 첫 Mailing이네요. 매일 아침에 받아보는 글..,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용환 2015. 01. 02. 오전 08:55

乙未年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창훈 2015. 01. 02. 오전 09:13

2015 역시 새로 태어난 해입니다,첫문을 열고 새롭게 맞이한만큼 한해를 좀 더 소중히 지내야겠습니다...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zuro59 2015. 01. 02. 오전 09:17

을미년에 또 새로운 소망을 안고 시작합니다.부디 이맘 그대로 가길 또한 바라며...고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고 행복하세요~~^^*

김종윤 2015. 01. 02. 오전 09:20

눈덮인 겨울 산에게 물었다. 인생의 길이 무엇인지를.. 그러나 겨울산은 대답없이 침묵하였다.

김종구 2015. 01. 02. 오전 09:21

을미년 새해 첫 문을 활기차게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광수 2015. 01. 02. 오전 09:24

매일매일 새롭게를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일일신 우일신이란 말입니다. 오늘도 새롭고 내일도 새롭게 희망하면서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진광 2015. 01. 02. 오전 09:36

초지일관이 참으로 어렵지요...

허만옥 2015. 01. 02. 오전 09:36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수미산 2015. 01. 02. 오전 09:58

언제나 좋은 글, 그림을 감상하면서 답장을 못했습니다. 올 한해도 좋은 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저녁놀 2015. 01. 02. 오전 10:14

을미년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마음의 글 감사합니다.

이영준 2015. 01. 02. 오전 10:22

2015년 시작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봄 2015. 01. 02. 오전 10:56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와 같이 하얀눈으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겨울산, 마음에 담아갑니다.

조용택 2015. 01. 02. 오전 11:27

*소중한 것들을 알아 보는 고운 마음을 열어 가기를 바라며 -(감사..)

김종환 2015. 01. 02. 오전 11:30

산을 보면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우러나요~~

나영수 2015. 01. 02. 오후 12:58

작심삼일이란 말이 듣기싫어 아애 무계획으로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12월 31일 밤 11시 59분에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여느날과 다름없이 시작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보내주는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커톡과 문자도 그에 답방만 하는걸로 떼웠습니다. 흐르는 세월속에 하루하루를 딛고 가는 발자취로 알고 그냥 그렇게 보냅니다. 지금 삶이 많이 고달픈가 봅니다.

김용희 2015. 01. 02. 오후 02:01

항상 처음이란 설레고 새롭습니다

박종영 2015. 01. 02. 오후 02:22

밟고 있는 땅의 소중함을 알고 갑니다.

김덕식 2015. 01. 02. 오후 03:40

공감합니다

산들바람 2015. 01. 03. 오전 10:01

오랜만에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겨울산 2015. 01. 03. 오전 10:45

눈 쌓인 산, 온 천지가 흰 눈속에 쌓여있네, 하얀눈 하얀산.

정연순 2015. 01. 03. 오후 12:34

항상 아침을 좋은 글귀로 시작하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염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일수필가 2015. 01. 03. 오후 08:00

고맙습니다.

김하정 2015. 01. 03. 오후 09:01

을미년에도 소중한 것 쌓아가는 한해되기를 기도합니다.

박선용 2015. 01. 03. 오후 10:03

잘 읽고 갑니다. 좋아요~~

유은주 2015. 01. 04. 오전 08:13

한계령 싯귀가 생각납니다. 올해도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눈덮힌산 2015. 01. 04. 오전 10:51

올해 겨울산은 눈이 많이 내려 하얀산으로 되어버렸네 눈 덮힌산 하얀 눈속에 푸른산이 변신을 했네

저녁놀 2015. 01. 04. 오전 11:30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매일 매일 여닫는 문에 첫이라는 단어를 붙어봅니다.

김효동 2015. 01. 04. 오후 02:51

언제나 변함없이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김효동 2015. 01. 04. 오후 02:51

언제나 변함없이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문희 2015. 01. 04. 오후 06:27

올해는 산을 자주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최화진 2015. 01. 04. 오후 08:43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경숙 2015. 01. 05. 오후 05:07

선생님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조경숙 2015. 01. 05. 오후 05:19

선생님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윤 2018. 05. 28. 오후 06:53

순백의 일상에 소중한 것들을 쌓아가는 한 해이길 기원합

림 2018. 05. 30. 오전 10:16

지나간 환부를 지워버리고자 하는 마음입니다.그래서 처음은 새로움이며 설렘입니다.

김산우 2018. 08. 25. 오전 10:07

우우 울어대는 칼바람 속에 땅의 심지를 꽉 움켜쥔 흰 눈만 보입니다.

국 2018. 09. 25. 오후 04:23

마음일 겁니다. 지나간 것 중에서 좋았던 기억을 꺼내

자영 2018. 09. 25. 오후 04:34

첫 문을 열었습니다. 매일매일 열고 닫는 문에 특별히 '첫'이라는

종 2019. 01. 10. 오후 02:24

의미를 붙이는 것은 작심삼일을 반복하면서도 늘 새로 시작하고 싶은

김국환 2019. 03. 20. 오후 12:36

매일매일 열고 닫는 문에 특별히 '첫'이라는 의미를 붙이는 것은 늘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