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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꺼내놓는 그때의 이야기

사색의향기 2015. 01. 27.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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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나에게는 기다리는 용기가 없었다
왼손이 하는 고민을 알아차릴 수 있는 오른 손이 없었다
소나기를 만나면 잠시 비켜설 수 있는
수레 위 마른 건초 같은 푹신함도 없었다
더욱 더 치명적인 건 나로 하여금 나의 반대편으로
다리를 놓게 할 내 안의 시냇물이 없었다는 것


- 박경원, 시 '이야기' 중에서 -



무엇을 해야겠다는 욕구가 불같아서
앞뒤 돌아볼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때.
왜 고민하는지, 고민의 주체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만나면 무조건 맞닥뜨리지 말고
피해가거나 잠시 기다릴 줄도 몰랐던
마음이 벼랑 같던 그때,
어떤 대안도 없이 돌발적이던 그때.
기만 생각해보니, 그때가 청춘이었던 같기도 합니다.
이제는 여유와 지혜를 조금은 알 것도 같은데
그때의 그 열정은 다시는 올 것 같지도 않으니
아련한 그 시절입니다.

댓글 29개

이봄 2015. 01. 27. 오전 07:59

그때는 무작정 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물 불을 가리지 않았죠.

정낙민 2015. 01. 27. 오전 08:40

그 때는 이미...쏜살같이 지나갔지요. 아프고,불같이 타올랐던 그 시절은, 지금은 까만 점으로 변해버렸지요.

이봉철 2015. 01. 27. 오전 08:49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김종구 2015. 01. 27. 오전 08:54

현재는 흘러 과거가 되지만 과거는 되돌리지 못하지요.

안성훈 2015. 01. 27. 오전 09:15

무얼할지 몰라서 방황도 하지만 그래도 뭔가가 보이면 마구 돌진하던 그 때... 지금도 그 때를 떠올리며 열정을 불태워야지요. 화이팅

문희 2015. 01. 27. 오전 09:16

정말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이유정 2015. 01. 27. 오전 09:46

잘봤습니다.

이경숙 2015. 01. 27. 오전 10:48

지나버린 과거에서 정말 앞뒤 돌아 볼 여유도 없었던 때가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모든 것이 더욱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차기자 2015. 01. 27. 오전 10:59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저 멀리 추억속으로 점이 되어버렸네.

zuro59 2015. 01. 27. 오후 01:15

청춘...그시절에 왜 그렇게 보냈나 싶기도 합니다...너무도 순하게 보냈습니다...사랑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청춘의 열정 다시 돌아오지 않으나....이제는 어쩔 수 없이 가는 길을 갑니다...고맙습니다...오늘도 향기메일이 안와 들러 갑니다....

김용희 2015. 01. 27. 오후 02: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5. 01. 27. 오후 02:29

고맙습니다

백정현 2015. 01. 27. 오후 08:31

첫눈은바람에 흩날리고. 무르익은 겨울 절정기 추위에 눈은 습을머금는 눈이 아닐까! 합니다

유은주 2015. 01. 27. 오후 10:14

공감합니다. 참 아련한 지난날들 입니다.... 요즘 사색의향기 메일이 안옵니다. 그래서 사이트 찾아서 들어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메일이 왜 안오는가요?

저도 2015. 01. 27. 오후 10:40

저도 그렇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박종영 2015. 01. 28. 오후 04:2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생활의 지침으로 삼겠습니다.

유은주 2015. 01. 28. 오후 09:24

1:1 상담했는데 아익 답신이 없네요

박선용 2015. 01. 28. 오후 10:57

더해지는 나이보다 위축되는 마음이 우리를 더 늙게 만듭니다.

구영환 2015. 02. 01. 오후 04:04

이제는 기다림의 기회도 없는것 같습니다

박선용 2015. 02. 03. 오전 12:45

열정과 여유를 동시에 갖는다는 것은 어렵지요.. 그래서 산다는 것이 더 재밌는지도 모릅니다.

조남철 2015. 02. 05. 오전 08:49

모두 추억이면 다행 아닌가 싶습니다.

박혜경 2015. 12. 01. 오후 03:49

요즘 복고풍 드라마 응팔땜시 우연히 들은 산울림의 청춘...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

윤 2018. 05. 31. 오전 11:18

더욱 더 치명적인 건 나로 하여금 나의 반대편으로 다리를 놓게 할 내 안의 시냇물이 없었다는 것

림 2018. 06. 02. 오전 11:08

기만 생각해보니, 그때가 청춘이었던 같기도 합니다.이제는 여유와 지혜를 조금은 알 것도 같은데

김산우 2018. 08. 27. 오전 11:27

어떤 대안도 없이 돌발적이던 그때. 기만 생각해보니, 그때가 청춘이었던 같기도 합니다.

자영 2018. 09. 22. 오전 11:34

무엇을 해야겠다는 욕구가 불같아서 앞뒤 돌아볼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국 2018. 09. 22. 오전 11:44

어려움을 만나면 무조건 맞닥뜨리지 말고 피해가거나 잠시 기다릴 줄도 몰랐던

종 2019. 01. 13. 오후 12:43

왜 고민하는지, 고민의 주체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김국환 2019. 10. 05. 오전 09:37

나에게는 기다리는 용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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