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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암평아리라고 믿었던 녀석의 머리에서
젖니처럼 볏이 돋았다.
발톱이 여물고
정수리에서 맨드라미 꽃잎이 비칠 때쯤
목을 다듬기 시작했다.
모가지를 쭉 늘리고 소리를 뽑는데 끄륵끄륵 울음이 끓었다.
귀가 거북한 음치였다.
목청이 트여야 어른이 되는 거라고
할머니는 모이를 한 줌 마당에 뿌리셨다.
수시로 흘러내리던 울음이 빳빳해지더니
어느 순간 횃대에 앉았다.
수탉이 울음을 완성했다. 모처럼 후련한 완창이었다.
- 마경덕, 산문 '처음' 중에서 -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습니다.
서툴고 어설픈 때,
낯섦과 두려움이 동시에 마음을 짓누르던 때.
그 처음을 인내한 덕에 병아리가 음이 트이고
홰를 칠 수 있는 것이지요.
처음을 잊고 누구나 완벽하듯이 다그치고 충고합니다.
지금 처음인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줘야 하겠습니다.
댓글 31개
*북동움은 아름다운 꽃피움을 위하여..(감사)
좀 더 느긋한 맘으로 지켜 보고 있는 걸 나이들수록 더 깨닫게 됩니다.자신의 처음을 잊는 경우가 많지요. 초심을 잃지 말아야죠.
축하드립니다~ 봄을 기다렸는데. . . . .
오늘도 초심을 생각해보며 배려 또한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도 전 남들보다 느리거나 늦어서 주변에서 끝까지 돌봐주던 이가 참 드물었습니다. 그래도 배려가 있기에 지금껏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살지요.그 맘 평생 변치말길 바라고 잊지 말갈 바라며....고맙습니다.
오늘도 처음처럼 신입처럼 패기있게 열심히 더 뛰면 데요
\"감사합니다~*^^*\" 저 자신에게 약속했던 일상의 처음 마음을 다시 가져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잊어 버리는 것에 습관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편안속에서는 처음을 잊어버리고 그속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처음처럼 용기 있게 변치않는 맘을 바랍니다.
기다려주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은 너무나 아름답고 귀엽지요 보이고 보이지 않고를 막론하고 物은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왜냐고 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처음이 자라서 완성을 한다고합니다.
누구나 처음은 설레이지만 두렵기도 하지요.. 조금 더 용기내어 처음을 시작해 보라고 다독여 봅니다.
그소리가 가물가물 거립니다 잊혀질까 작은 두려움이 있네요
누구나 처음에는 서툴고 어설프고 두려움이 있으나, 낮은 자세로 인내하는 자세로 해결의 덕에 점점 성숙해지면서 자신감을 얻는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모든걸 잊고 처음처럼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야 .
성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는 것 같아여
그렇습니다. 우리는 참고 기다릴 줄 아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섣달 그믐날 저녁에 갓 결혼한 새댁더러 새해 아침에 임신했느냐고 묻는것이나 우물앞에 가서 숭늉을 찾는 어리석은 자는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시간, 즉 세월이 해결해 줍니다. 첫숱가락부터 배가 부를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5천년 역사를 지닌 민족입니다. 사색의 향기처럼... 행동인으로서 사색하고 사색인으로서 행동하는 사색의 향기 메일...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처음처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툴고 부족한 처음...나이가 들어도 매번 처음같이 서툴고 익숙해지지않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용기를 줘야겠네요.
타인에게 너그러운 마음 갖기~~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누구나 무엇이든지 처음엔 서툴러도 돌아보면 그게 순수 그자체입니다.
우리 모두 처음이 있었다는 걸 잊지말고, 처음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경험을 입혀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처음을 인내한 덕에 병아리가 음이 트이고 홰를 칠 수 있는 것이지요.
그 처음을 인내한 덕에 병아리가 음이 트이고 홰를 칠 수 있는 것이지요.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습니다. 서툴고 어설픈 때
수탉이 울음을 완성했다. 모처럼 후련한 완창이었다.
목청이 트여야 어른이 되는 거라고 할머니는 모이를 한 줌 마당에 뿌리셨다
수시로 흘러내리던 울음이 빳빳해지더니 어느 순간 횃대에 앉았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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