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게시물 상세보기
설을 앞두고
곧 설입니다.
마트며 백화점은 붐비는데
아직 전통시장은 명절 분위기가 덜 나서 고민이랍니다.
마트는 춥지도 않고, 카트를 밀고 다니기 좋고,
아이들이 다니기 괜찮고, 주차걱정 없는데
이런 거 다 무시하고 우리 시장이 좋으니 가야하지 않느냐고
말잔치를 벌이기도 곤란한 현실입니다.
정치인들이 무슨 때가 되면 들러
어묵이나 떡볶이, 순댓국 한 그릇 먹고
지갑을 열어 나물이며 생선을 사고,
아줌마들이 열광하는 장면을 내보이는 시장.
재래시장은 서민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여서
민생을 챙긴다는 이미지 효과를 노림이겠지요.
무턱대고 전통시장에 가라, 하지 말고
시장에 가면 여러 특수가 있다는 것을 손수 보여줘야 할 겁니다.
그래도, 어릴 적 부모님 따라 가서
신발이며 설빔을 얻는 기쁨이 있던 곳은시장이었습니다.
덤도 있고, 오가는 정이 넘치는 곳도 시장입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46개
뭐라 할말이 없네요. 추억이 묻어있는... 어찌보면 내 유년시절이 고스란이 담겨있는 곳 이기도 하지요. 매해 대목장이라 하면 뭔지 모를 설레임에 북적이는 그곳에 가서 멍하니 하루를 보네고 돌아오는 일이 많았던 곳 이라...
최선옥 님의 향기로운 글에 취하는 매일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최선옥 님의 향기로운 글에 취하는 매일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쓰러진 할머니를 나무라다니...) 비오는 어느 날 버스 안에서 겪은 일이다. 한 할머니가 우산을 들고 버스에 오르던 중 갑자기 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버스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재빨리 할머니를 부축하여 빈자리에 앉혔지만 할머니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기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운전을 계속하면서 도리어 손잡이를 빨리 잡지 않았다며 할머니를 나무라는 게 아닌가. 맨 뒷자리에서 이를 지켜본 나는 분노가 치솟았다. 쓰러진 할머니에게 사과하고 어디 다친 곳이 없는지를 여쭤 봐도 시원찮을 기사가 도리어 노쇠한 할머니를 나무라다니…. 나는 다음 정류소에서 버스를 세우고 무례한 기사에게 호통을 쳤다. “할머니에게 사과하세요. 그리고 기사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세요.\" 워낙 강하게 몰아붙이니 기사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운전자의 인적 사항 아래다 내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적은 쪽지를 할머니에게 건네면서 아픈 데가 있으면 버스 기사에게 먼저 연락한 후 치료받으시라고 일러 드렸다. 혹시 버스 기사가 어떤 이의라도 제기하면 내가 증인이 되어 도와 드리겠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한동안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지내왔는데 어느 일요일, 낯선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얼마 전 버스 안에서 넘어진 할머니의 딸이라며 나의 도움 덕분에 일주일여 입원 치료 후 지금은 완쾌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그녀의 제의를 완곡하게 사양했지만 그날의 고운 여운은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쓰러진 할머니를 나무라다니...) 비오는 어느 날 버스 안에서 겪은 일이다. 한 할머니가 우산을 들고 버스에 오르던 중 갑자기 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버스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재빨리 할머니를 부축하여 빈자리에 앉혔지만 할머니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기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운전을 계속하면서 도리어 손잡이를 빨리 잡지 않았다며 할머니를 나무라는 게 아닌가. 맨 뒷자리에서 이를 지켜본 나는 분노가 치솟았다. 쓰러진 할머니에게 사과하고 어디 다친 곳이 없는지를 여쭤 봐도 시원찮을 기사가 도리어 노쇠한 할머니를 나무라다니…. 나는 다음 정류소에서 버스를 세우고 무례한 기사에게 호통을 쳤다. “할머니에게 사과하세요. 그리고 기사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세요.\" 워낙 강하게 몰아붙이니 기사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운전자의 인적 사항 아래다 내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적은 쪽지를 할머니에게 건네면서 아픈 데가 있으면 버스 기사에게 먼저 연락한 후 치료받으시라고 일러 드렸다. 혹시 버스 기사가 어떤 이의라도 제기하면 내가 증인이 되어 도와 드리겠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한동안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지내왔는데 어느 일요일, 낯선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얼마 전 버스 안에서 넘어진 할머니의 딸이라며 나의 도움 덕분에 일주일여 입원 치료 후 지금은 완쾌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그녀의 제의를 완곡하게 사양했지만 그날의 고운 여운은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쓰러진 할머니를 나무라다니...) 비오는 어느 날 버스 안에서 겪은 일이다. 한 할머니가 우산을 들고 버스에 오르던 중 갑자기 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버스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재빨리 할머니를 부축하여 빈자리에 앉혔지만 할머니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기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운전을 계속하면서 도리어 손잡이를 빨리 잡지 않았다며 할머니를 나무라는 게 아닌가. 맨 뒷자리에서 이를 지켜본 나는 분노가 치솟았다. 쓰러진 할머니에게 사과하고 어디 다친 곳이 없는지를 여쭤 봐도 시원찮을 기사가 도리어 노쇠한 할머니를 나무라다니…. 나는 다음 정류소에서 버스를 세우고 무례한 기사에게 호통을 쳤다. “할머니에게 사과하세요. 그리고 기사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세요.\" 워낙 강하게 몰아붙이니 기사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운전자의 인적 사항 아래다 내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적은 쪽지를 할머니에게 건네면서 아픈 데가 있으면 버스 기사에게 먼저 연락한 후 치료받으시라고 일러 드렸다. 혹시 버스 기사가 어떤 이의라도 제기하면 내가 증인이 되어 도와 드리겠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한동안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지내왔는데 어느 일요일, 낯선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얼마 전 버스 안에서 넘어진 할머니의 딸이라며 나의 도움 덕분에 일주일여 입원 치료 후 지금은 완쾌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그녀의 제의를 완곡하게 사양했지만 그날의 고운 여운은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어릴적 어머님 따라가서 신발이며 옷이며 또한 먹을수 있는 유일한 장날 어머니 생각이 선합니다.대목 장(명절 앞에 있는 장날)엔 더욱 정이 많았죠.
전통시장의 맛과 정감이 그립습니다 구수한 향기와 어릴적 추억이 있는 시장 이제는 대형마트가 자리잡아 그런 추억이 점점 잊어지고 있는것이 안타까워 집니다
고운옷 입고 색동저고리에 부모님께 세배하려가는 날. 건강하세요.
사람냄새 나는 곳..화려하거나 꾸며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에서 조금씩 편리함으로 바껴진 곳...한 뼘의 장소마다 사연들로 가득 체워지고 얼굴에는 세월의 주름들로 계급장이 그려진 아줌마 ,할머니들이 정붙이를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일욜 이곳에서 제사장을 볼 계획입니다....폴님 명절 잘 보내셔요.
우리 옛말에 \"외할머니 떡도 커야 사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재래시장을 이용하라는 건 일종의 억지이지요. 자동차도 파킹못하고, 카트도 없고, 싸지도 않고, 물건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고, 거기다가.... 반품도 안되면서 불친절한 상황인데.... 양심상 어떻게 애용하라고 말할 수 있어요?
우리 옛말에 \"외할머니 떡도 커야 사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재래시장을 이용하라는 건 일종의 억지이지요. 자동차도 파킹못하고, 카트도 없고, 싸지도 않고, 물건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고, 거기다가.... 반품도 안되면서 불친절한 상황인데.... 양심상 어떻게 애용하라고 말할 수 있어요?
우리의 아이들이 크면 마트를 우리가 생각하는 재래시장만큼 아련하게 생각할까요? ㅎㅎ 우리가 재래시장의 추억에 설렌것 처럼 아이들이 홈XXX, 이XX 등등을 아련하게 생각할까 그건 좀 차이가 있겠죠.. 5일장에 가끔 가면 여전히 싸던데 마트보다
며칠 있으면 구정인데 쓸쓸해서 나이 탓인가 했더니 전같이 북적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여긴 마트나 대형슈퍼가 가깝고 시장이 멀리 있어 아쉽지만 차도 없고해서 시장가는 일이 흔치 않지만 시장에 가보고 싶네요.
가끔씩 광명시장가서 칼국수도 사먹고 장도 보고 하는데 사실 붚편한 것이 많은게 사실이죠
옳소이다
시장이 너무 멀어서 근처에 임시장이라도 여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네요.도시 특서상 여긴 묘하게 마트나 대형슈퍼는 가까운데 시장은 멀고 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요. 물론, 설은 앞두고 가보고는 싶네요...오랫만의 시장구경도 괜찮고...고맙습니다. 설 명절 다복하게 지내세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정성이 곧 나라사랑입니다. 설날에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어머니를 따라 시장가서 어묵을 직접 만드는 가게에서 방금 나온 어묵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사람들과의 북적이는 정이 점점 없어져 가는것이 안타깝네요
*덤도 있고.인정도 있는 장터의 우리 풍경이 종아서 그 장에를 간다. 그곳엔 인정 묻어나는 사람들이 있다.그래서 나는 간다(양산장에 늘)
올해 설날에는 모두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통시장과 더불어 풍성한 설날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말에 성인도 시속을 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시속이 그렇게 가는 모양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매력 포인트를 만들어 홍보를 한다면 예를 들어서 고등어 한마리에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5천원인데 전통시장에서는 2천5백원이라 한다는 등의 차등화를 시킨다면 어떨가요?
설을 앞두고 생각나는 일도 많고 생각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즐거운 일도 기억나지만 아쉬웠던 일들이 더 자주 기억나네요..... 낼이나 모레쯤 재래시장에 갈려합니다. g 으로 달아서 파는 마트보다 손맛이 있는 재래시장이 좋지요.
제가 가진 추억을 자식에게 나누어주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재래시장은 있어야한다 정치인들이 단골로가서 한번 휘~~들러보면 서민경제 살아난다는 명목이서니까 여기에 부화뇌동하여 놀아는 미개한 국민이여! 재래시장 살리는방법은 간단하다 젊은이들이 올수있게만들면된다
민족의 대명절, 설, 가족과 함께 다정하고 뜻깊은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설, 가족과 함께 다정하고 뜻깊은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친정에가면 친정엄마따라 단골가게 가끔가는데 어렷을적 생각많이나죠.! 요즘갈아가는 생활풍조와는 거리감은 있지만 수십년간 드나드는 재래시장은 잊지못 할 추억의 대목장이죠.
추억이 많은 시장.. 잘 안가게 되는데 날풀리면 아이와 구경가야 겠네요..
설을 앞두고 나는 그냥 걸었다. 추억의 길도 걷고, 생각나는 길도걸었다. 그냥 걸었다.
설명절 전에 전통시장을 가 봐야겠네요.아직도 전통이 조금이나마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어서요.
지금도 정통시장은 추억이 있는 거리이다.
그래요 전통시장도 악취가 나요 그래서 가나 마나예요 모두가 맛이 갔어요. 옛것도 갔고 새것도 가버렸어요.
부모님의 계시는 고향 설 명절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좋은 곳에는 스스로 찾아가는 법이지 않나요. 우리가 그런 곳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지갑을 열어 나물이며 생선을 사고, 줌마들이 열광하는 장면을 내보이는 시장.
시장에 가면 여러 특수가 있다는 것을 손수 보여줘야 할 겁니다.
아직 전통시장은 명절 분위기가 덜 나서 고민이랍니다
아줌마들이 열광하는 장면을 내보이는 시장. 재래시장은 서민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여서
말잔치를 벌이기도 곤란한 현실입니다. 정치인들이 무슨 때가 되면 들러
어묵이나 떡볶이, 순댓국 한 그릇 먹고 지갑을 열어 나물이며 생선을 사고,
덤도 있고, 오가는 정이 넘치는 곳도 시장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