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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다고

사색의향기 2015. 05. 27. 오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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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슬픈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두려워 할 일은 더 더욱 아니다.


이제 우리 지난날들을 돌아보자.
누구나 그러하듯이 그 언덕위에 찬란한 무지갯빛을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욕망들이 꿈틀거렸는지,
그리고 무지개만 바라보고 얼마나 숨차게 많이 뛰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며 깊은 상처를 안겼는지.


그렇지만 그 언덕에는
찬란한 황금빛 무지개는 없었다.


나이 들어
누구나 그러하듯이 그 찬란한 무지개가 허무한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서 바라본 그 언덕에는
우리가 바라던 찬란한 무지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힘이 들어
무거운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이제 힘이 들어 가슴에 담지 못하고 마음을 텅 비우니
그렇게 바라던 찬란한 무지개가 우릴 보고 빙긋이
웃고 있었다.


- 백야 님, '나이가 들었다고' -


댓글 28개

문희 2015. 05. 28. 오전 12:09

보람있게 살았다면 찬란한 무지개가 기다리리라 믿습니다.

김종구 2015. 05. 28. 오전 08:36

나이 앞에서 불평 대신에 감사를 부정 대신에 긍정을 절망 대신에 희망을 생활화하려 노력합니다.

이봉철 2015. 05. 28. 오전 08:43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숫자또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 스스로 마음을 비운 상태가 되면 그게 그사람의 나이가 아닐까요

안성훈 2015. 05. 28. 오전 08:47

한 개인이 삶에서 커다란 업적이 있든 없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순간의 삶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순간에는 모두가 잘 하고 있는지 잘 못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의 여부에 상관없이 보람있는 삶일 것입니다. 그것이 삶이 주는 훈장 무지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신창만 2015. 05. 28. 오전 08:51

웰 에이징 합시다...

허만옥 2015. 05. 28. 오전 10:10

마음에 와닿는 참 고마운 글입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김덕식 2015. 05. 28. 오전 10:17

고맙습니다.

김남수 2015. 05. 28. 오전 11:11

나이들어 봐야 지나온 날들을 거울삼아 모든것을 지켜보는 수준으로 넘어간다고나 할까? 모든것을 비울때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을 궁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정창훈 2015. 05. 28. 오전 11:51

그렇지요...나이들었다고 모두를 잃은 건 아닙니다....기다리고 있는 무언가를 위해서 또 살아 가야지요....

zuro59 2015. 05. 28. 오전 11:55

나이들었다고 지난날만 돌아보고 있거나 짐이 버겁다고 주저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짐은 이제 더 가는 길에 덜어질 것이고 ...그리고 찬란함이 기다릴 것입니다...고맙습니다...오늘도 희밍을 갖고서...^^*

김정배 2015. 05. 28. 오후 01:25

나이가 어리고, 젊고, 많고는 모두가 한인생의 과정인 것이고 지극히 정상적인 것

보거스 2015. 05. 28. 오후 06:54

잘늙겠습니다.

겨울산 2015. 05. 29. 오전 08:42

나이가 들면 힘이 없어 지고 기억력이 흐려집니다.

이진아 2015. 05. 29. 오후 12:15

이제 무거운것들 을 모두 내려놓고, .... 그런데 저는 아직도 내려놓을 수 가 없어요 그래서 먹구름 낀 하늘에서 소낙비 내리길 기다리는 나이들어 더 더욱 슬프기만한 노인, 누군가 마음을 텅 비우고 찬란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면? 그건 진정한 노인의 행복이 아닐까? 나이가 들었다고, 를 감명깊게 읽고 다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삶이 끝없이 펼쳐가도 그칠줄 모르는 수많은 상처들 >>>> 노인이기에 이젠 그만 다 내려놓아야한다고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내려놓지 못하고 고뇌의 늪을 헤메고

저녁놀 2015. 05. 29. 오후 12:56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 있는 그날 까지.

유은주 2015. 05. 29. 오후 11: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이듬의 미학이 느껴집니다

겨울산 2015. 05. 31. 오전 10:06

힘들었던 지난날의 일생 아직까지 진행중, 찬란한 무지개 보다 그저 아픈일 없이 살아가는 생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창호 2015. 06. 04. 오후 03:09

정말 그런것 같네요 조금 내려놓으면 편안한 것을.....

윤옥란 2015. 06. 10. 오전 12:45

찬란한 무지개가 꿈이였음을 ... 건강 잘 챙기며 즐겁게 사는게 최고지요

박미자 2015. 08. 14. 오전 11:29

무지개꿈을 내려놓고 바라보니 아름답군요.

박혜경 2015. 11. 24. 오후 01:19

방송을 통해 나랑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이들이 하나 둘 사라질때마다 내가 나이들을 절실히 각인되네여

윤 2018. 06. 13. 오후 09:56

그렇게 바라던 찬란한 무지개가 우릴 보고 빙긋이 웃고 있었다.

림 2018. 06. 14. 오전 08:54

무거운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이제 힘이 들어 가슴에 담지 못하고 마음을 텅 비우니

국 2018. 09. 09. 오후 02:44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서 바라본 그 언덕에는

김산우 2018. 09. 09. 오후 02:50

우리가 바라던 찬란한 무지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영 2018. 09. 09. 오후 02:56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며 깊은 상처를 안겼는지.

종 2019. 01. 24. 오전 10:08

나이 들어 누구나 그러하듯이 그 찬란한 무지개가 허무한

김국환 2019. 10. 26. 오후 05:28

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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