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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햇빛이 번득이는 칼날로
사방에서 껍질을 벗겼다
벗겨진 까만 껍질들이 땅바닥에 나뒹굴고
껍질은 마냥 차가웠다 껍질은
땅바닥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 납작 엎드렸다
손을 놓친 껍질은 엎드리고
또 엎드렸다
나는 당신을 절대로 껴안을 수 없다
- 박복영, 시 '그림자' -
내 몸에서 흘러나간 그림자.
빛의 방향이나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는
내 분신인 듯 하지만
표정과 색도 없는 그것을 그리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생각도 있고
그림자처럼 생각 속을 따라오는 이도 있지요.
때로 실체 없는 것에 붙들리는 불분명한 일상이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빛이 있는 곳에서만 드러나는 그림자입니다.
일상에 드리운 그림자도 환한 곳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
늘 밝은 곳으로 마음이 흘러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댓글 27개
나의 그림자는 어디에 있을까요
빛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지요, 그림자는 자신의 분신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이지 못하고 다만 검은 덩치만이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상세한 것은 각자의 생각에 맡기는가 봅니다. 그림자은 실체에 의거하는 것도 있지만 실체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빛은 밝아서 좋고 그림자가 있어서 좋고......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법이지요
너무 느낌이 있는 글입니다 . 방안에 빛이 짙은 선으로 들어왔다가 사라지고 , 그림자도 들어 왔다가 사라지고 , 그게 익숙지가 않아서 두렵기도 했는데 , 글로 옮기니 멋집니다 .
그림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멋집니다. 역시 시인의 감각에 찬사를 보냅니다.
공감합니다.
꼭 그림자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밝은것으로 생각이 가야하는 이유 중의 하나. 내재된 어두운 생각들을 볼 수 있으며 방향을 밝은 쫏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상을 힘들게 하는게 굳이 그림자를 만들필요가 있습니까. 그림자라. 허상이기도 하지요
한여름의 일상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그림자를 껍질에 비유하다니 신박하네요.
어제 이메일 인증받고 이메일은 오는 데 정작 로그인은 이틀 연속 실패네요...왜 그러는거죠? 그리고 제게 온 이메일로 그 문의를 해보려고 메일을 보내보아도 연속 이메일 전송은 실패하는군요...로그인할 방법이 없네요...
형체는 없어도 내 마음속에는 항상 사색의 향기는 끊임없이 흐른다 그리고 도 흐른다. 질서있는 사색이 냐 아니면 무질서의 사색이나 굼속을 내달리는 사색은 과거의 삶과 관계가 있다. 일상생활 가운데도 사색의 그림자는 끊임이없다 무의식적이든 이성적이든 jd
내 그림자를 밟고서 나를 찾는다 본디가 헛것인데 그림자를 찾아무엇하리 그림자는 밝음을 싫어한다
스피커에 세계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 큰 고통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 그런것들이 기억상실증으로 이어지고 , 병적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어떻게 하면 스피커의 증후군에서 벗어 날지 , 생각을 짜내야 하겠습니다 .
비밀글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자와 대화 하였다 그러나 그 그림자는 내 행위의 대변자 였다.
그림자의 노래가 있는것 같다. 서유석의 그림자.
밝음과 어둠의 공존... 잘 읽었습니다.
일상에 드리운 그림자도 환한 곳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늘 밝은 곳으로 마음이 흘러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빛이 있는 곳에서만 드러나는 그림자입니다. 일상에 드리운 그림자도 환한 곳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
표정과 색도 없는 그것을 그리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손을 놓친 껍질은 엎드리고 또 엎드렸다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생각도 있고 그림자처럼 생각 속을 따라오는 이도 있지요.
빛의 방향이나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는 내 분신인 듯 하지만
일상에 드리운 그림자도 환한 곳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 늘 밝은 곳으로 마음이 흘러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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